열정지수 높이기
미켈란젤로는 ‘천지창조’, ‘최후의 심판’, ‘다비드’ 등의 작품을 남겼습니다. 그는 열정의 사람이었습니다. 청년 시절, 집안이 몹시 어려워 미술공부를 중단하였습니다. 어느 성(城)의 정원사로 일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술을 향한 꿈과 열정만은 조금도 변함이 없었습니다. 어느 날 그 성주(城主)인 백작이 산책을 했습니다. 그때 미켈란젤로는 나무로 만든 화분에 조각을 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이 모습을 본 백작이 물었습니다. “월급을 더 주는 것도 아닌데, 왜 아침부터 고생을 합니까?” 이 말을 듣고 그는 대답했습니다. “저는 이 정원을 사랑합니다. 정원을 아름답게 가꾸는 것은 저의 기쁨입니다. 그러니 보수와는 상관없는 일입니다” 그 후 백작은 그가 미술공부를 계속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후원해 주었답니다. 열정은 사람을 감동시키고, 위대한 작품은 열정의 산물입니다.
독일 철학자 헤겔은 "이 세상에 열정 없이 이루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고 단언했습니다. 열정은 자신의 꿈을 이루게 하는 대단한 힘을 제공합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열정 포트폴리오>라는 책에서는 지속적인 성공의 비결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빌 게이츠, 워런 버핏, 넬슨 만델라, 지미 카터를 위시하여 세계적인 기업가, 정치가, 학자, 작가, 음악가, 크고 작은 기업의 CEO들, 퓰리처상이나 아카데미상 수상자들, 교사들, 올림픽 메달리스트들, 노벨상 수상자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성공한 전 세계 200여 명의 사람들의 인생을 통해 10년에 걸쳐 이들을 인터뷰한 결과 저자들은 이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행동과 사고방식의 패턴을 찾아냈답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공통점을 도출해냈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열정'이었다고 합니다. <열정 경영>의 저자 리처드 창은 조직의 성공과 실패는 열정이 넘치는 구성원을 얼마나 많이 확보하고 있는가에 달려 있다고 하였습니다. 기업의 성공과 실패의 차이는 열정이 중요한 요소라는 것입니다.
세계적인 경영학자 톰 피터스도 ‘시스템이나 전략보다는 사람과 열정이 초우량 기업의 조건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업들이 직원을 채용할 때도 열정 지수가 직원채용의 중요한 기준이라고 합니다. 스티브 잡스의 애플은 인재 채용의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일에 대한 열정을 본다고 합니다. 애플의 성공 원인을 밝히기 위한 많은 연구들에 따르면 무엇보다도 조직의 열정이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고 합니다. 열정적인 직원을 가진 회사는 그렇지 않은 회사에 비해 이직률은 50% 낮고, 고객충성도는 56% 높으며, 생산성과 수익성은 평균 보다 각각 36%, 27%가 높다고 합니다.
지적인 능력인 IQ, 원만한 대인관계의 바탕인 감성지수(EQ), 준법성을 가르는 도덕성지수(MQ), 정보기술 체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력을 상징하는 디지털지수(DQ), 세계인으로서의 양식과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는 글로벌지수(GQ)도 중요하지만 강렬한 의지의 열정지수(Passion Quotient)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어떤 일에 뜨거운 애정을 가지고 마치 자신의 일처럼 최선을 다하는 자세나 마음가짐이 없이는 큰 성과를 거둘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일의 성과를 거두고 성공적인 인생을 살려면 열정지수를 높여야 합니다.
열정 지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먼저 간절한 바람을 가져야 합니다. 목표가 없으면 열정도 없습니다. 열정 지수를 높이려면 명확한 인생의 비전과 목표 그리고 실천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열정의 원동력은 생각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행동에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훈련해야 열정 지수는 높아집니다. 몸을 움직여야 동기부여가 지속적으로 생깁니다. 움직이지 않으면 열정도 살아집니다. 열정을 유지하려면 지속적으로 반복해야 합니다. 반복이 멈추면 열정도 식어 버립니다. 열정은 퍼질 때 대단한 힘을 발휘합니다.
영어의 열정은 “인슈지에즘(enthusiasm)” 이라고 표현합니다. 헬라어 엔데오스(entheos)에서 유래한 말이라고 합니다. ‘엔(en)’은 '함께'라는 의미이며, 데오스(theos)는 '하나님'이라는 의미입니다. 신앙적인 면에서 볼 때 열정은 하나님과 함께 있는 자에게 나타나는 삶의 에너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진정으로 만나면 열정이 생깁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열정에 대하여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며 또 다윗의 왕좌와 그의 나라에 군림하여 그 나라를 굳게 세우고 지금 이후로 영원히 정의와 공의로 그것을 보존하실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이사야 9:7)” 하나님과 함께 살면 열정지수는 자연적으로 높아지게 됩니다. 하나님과 함게 살았던 모세, 다윗, 에스겔, 다니엘, 에스더, 베드로 대단한 열정지수를 가진 사람들입니다.
열정 지수 높은 바울은 "내가 하나님의 열심으로 너희를 위하여 열심 내노니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로다(고후11:2)"라고 고백했습니다. 안도현 시인은 <너에게 묻는다>라는 시를 통해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라고 질문하고 있습니다.
섬기는 언어/열린교회/김필곤목사/2018.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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