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장점에 집중하기
자녀의 성적표를 보았을 때 B와 C가 많았고 A가 두 과목, F가 한 과목이 있었습니다. 부모는 어떤 과목에 주목하겠습니까? 갤럽이 여러 나라 부모를 대상으로 반응을 조사했더니, 모든 나라 부모의 과반수 이상이, 그리고 몇몇 나라에서는 80% 이상이 F, 즉 낙제점에 주목을 했다고 합니다. 긍정적인 면을 무시하고 부정적인 면에 주목하는 성향은 흰 종이 위의 검은 잉크에 주목하는 성향과 비슷합니다. 왜 사람은 많은 긍정보다 작은 부정에 더 집중할까요? 눈에 보이는 것이 대부분 흰색이지만 사람의 눈은 검은색을 추적하도록 길들여져 있다고 합니다. 심리학자 미하이 칙센트미하이는 불안이 우리 뇌의 초기 상태라는 뜻에서 ‘심리적 엔트로피(psychic entropy)’라는 개념을 사용했습니다. 심리 에너지인 주의가 집중된 상태가 플로우(Flow)라면, 엔트로피는 심리 에너지가 어디에도 집중되지 못한 혼돈(chaos) 상태를 말합니다.
<행복을 풀다>의 저자 모가댓은 약 2,000억 개의 뉴런과,뉴런을 연결하는 수백조 개의 시냅스로 이루어지는 뇌는 부정적 경험을 탐색하는 데 자신의 뉴런 중 대략 3분의 2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텍사스대학교의 라즈 라구나탄 연구팀은 학생들에게 2주 동안 머릿속에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생각을 정직하게 기록하게 했답니다. 그 기록을 분석한 결과 보통 학생이 떠올리는 생각의 60〜70퍼센트가 부정적이었다고 합니다. 이른바 '부정성 지배’로 알려진 현상이 나타나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날마다 3만 5,000개의 부정적인 생각을 떠올린다고 합니다. 부정적인 것은 더 쉽게 기억하고 부정적인 생각이 일단 마음속에 자리 잡으면 떨쳐내기가 무척 어려워진다고 합니다.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부정적인 생각이 옭아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연대로 놓아두면 인간의 뇌는 대체로 비판하고 심판하며 불평하는 경향을 띤다고 합니다. 타인의 장점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타인을 내 편, 내 사람으로 보아야 합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떤 시어머니가 아들 집에 가서 초인종을 눌렀습니다. 그때 며느리는 안 나오고 아들이 빨간 고무장갑을 끼고 나와 인사했습니다. "어머니, 웬일이세요? 어서 들어오세요." "아니, 네 마누라는 어디 가고 네가 고무장갑을 끼고 나오느냐?" "아내가 몸이 불편하다고 해서 누워 있으라 하고 제가 설거지 좀 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자 열이 오른 어머니가 소리를 버럭 질렀습니다. "이런 쓸개 빠진 인간 같으니라고. 내가 고생 고생해서 대학까지 가르쳐 놓았더니 기껏 한다는 게 설거지냐? 죽어라, 이놈아." 화가 난 어머니는 집으로 들어가지도 않고 딸네 집으로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그런데 딸네 집 초인종을 누르자 이번에는 사위가 빨간 장갑을 끼고 나왔습니다. "장모님,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아니, 자네 마누라는 어디 가고 자네가 나오는가?" "예, 아내가 몸이 불편하다고 해서 누워 있으라 하고 제가 설거지를 좀 하고 있는 겁니다." 그 말에 이 어머니가 마냥 행복해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암, 그래야지 부부는 서로 돕고 어려울 때 짐을 나누어 져야 하는 거지. 우리 딸이 시집 잘 갔네." 사람들이 부정적으로 볼 때 기준이 분명합니다. 똑같은 상황도 내 편에 속해 있으면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자신의 이익을 기준으로 만들어 놓고 좋고, 나쁨과 옳고, 그름을 평가합니다.
자오스린의 <사람답게 산다는 것> 중에서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한 교수가 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두 가지 질문을 했습니다. “누가 봐도 감탄할 만큼 아름다운 여자가 있다. 그런데 그녀가 교통사고를 당해 얼굴에 심한 흉터가 생기고 말았다. 남자는 그녀를 예전처럼 사랑할 수 있을까?” “A. 당연히 예전처럼 사랑할 것이다. B. 사랑하는 마음이 사라질 것이다. C. 아마도 예전처럼 사랑하지는 못할 것이다.” 중에 학생들은 A 10%, B 10%, C 80% 대답을 하였습니다. 두 번째로 “사업에 크게 성공한 백만장자가 있었다. 그런데 그의 회사가 파산해 하루 아침에 빈털털이가 되었다. 여자는 그 남자를 예전처럼 사랑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했습니다. 학생들은 이 질문에 “A 30%, B 30%, C 40%”로 대답을 했습니다. 교수는 학생들에게 "여자가 미모를 잃는 것이 남자가 돈을 잃는 것보다 더 큰 재앙이로군!"이라고 말했답니다. 그리고 교수는 연인관계가 아니라 "만약 첫 번째 질문의 남녀가 아빠와 딸이고, 두 번째 질문의 남녀가 엄마와 아들이라면 어떻게 대답하겠나? 원래의 대답을 유지 할 것인가?"라고 물었답니다. 교실 안이 조용해지고 학생들은 생각에 잠겼답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두 가지 질문 모두 전원 A를 선택했답니다.
타인에 대하여 너무 단점에 집중하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신앙인은 모두 예수님의 피값으로 산 형제자매입니다. 한 식구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요한1서 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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