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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는 진짜 치료 효과가 있는가?
김필곤목사 (yeolin) 조회수:38654 추천수:1 218.147.218.173
2025-08-03 13:12:27

기도는 진짜 치료 효과가 있는가?

기도(祈禱)하면 경건한 종교 의식, 간절한 소망, 혹은 현대 과학의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낡은 미신 같은 이미지를 떠올릴지 모릅니다. 특히 과학적 사고방식에 익숙한 이들에게, 눈에 보이지도 않고 측정할 수도 없는 기도가 병을 치료한다는 주장은 증거 없는 믿음의 영역으로 치부되기 십상입니다. “그거 다 심리적인 위약 효과(플라세보) 아닌가요?”, “우연의 일치를 과대 해석하는 것이겠죠.” 라고 지극히 합리적인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과 의사인 래리 도시 박사는 <치료하는 기도>라는 책에서 100건이 넘는 과학적 실험의 증거를 통해 기도는 치료의 효과가 있다고 강력하게 주장합니다. 그의 책에는 이런 내용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영국에서 '선천성 어린선상 홍피증'이라는 매우 희귀하고 심각한 유전성 피부 질환을 가지고 태어난 아기가 있었습니다. 이 병은 피부가 정상적으로 생성되지 못하고, 마치 물고기 비늘처럼 두껍고 딱딱한 각질층이 온몸을 뒤덮는 질환입니다. 당시 의학 수준으로 이 병은 완치가 불가능한 '불치병'으로 여겨졌습니다. 치료는 증상을 완화하고 감염을 막기 위한 보습제나 연고를 바르는 대증요법 외에는 아무런 방법이 없는, 평생을 안고 가야 할 고통스러운 질병이었습니다. 런던 병원의 연구팀은 이러한 의학적 한계 상황에서 '기도'의 효과를 시험해 보기로 했습니다. 병원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한 기도 모임에 이 아기를 위한 기도를 요청했습니다. 기도자들에게는 아기의 이름, 나이, 그리고 '선천성 어린선상 홍피증'이라는 의학적 진단명만을 알려주었습니다. 그들은 아기의 사진을 보거나 직접 만난 적이 전혀 없었습니다. 기도자들은 그저 아기의 안녕과 회복을 위해 각자의 방식으로 기도했습니다.

기도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기를 돌보던 의사들과 간호사들은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목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아기의 온몸을 뒤덮고 있던 딱딱하고 두꺼운 갑옷 같던 피부가 눈에 띄게 부드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갈라지고 피가 나던 각질층 아래에서,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건강하고 정상적인 분홍빛의 새 피부가 자라나기 시작했습니다. 몇 달에 걸쳐 이러한 변화는 계속되었고, 최종적으로 아기 몸 전체 피부의 약 50~60%가 정상적인 상태로 회복되었습니다. 이 결과에 대해 당시 의료진은 "의학적으로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현상(medically inexplicable)"이라고 기록했습니다. 선천적인 유전 질환이 특별한 의학적 치료 없이 이 정도로 극적인 호전을 보인 전례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플라세보(위약) 효과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환자가 기도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 때, 그 믿음과 기대감이 만들어내는 심리적 효과라고 주장할 수 있지만 이 경우는 아이가 누군가 기도하는 것을 알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이 책은 기도는 단순히 심리적 효과가 아니라는 사실을 효모균, 씨앗 발아, 박테리아, 곰팡이, 시험관 속의 암세포와 적혈구에 이르기까지, ‘심리적으로 귀가 먼생명체들이 자신을 위해 누가 기도하는지 전혀 알지 못하는데도 이들의 성장률, 대사율, 생존율은 기도를 받지 않은 통제 그룹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인 것을 소개합니다. 혹자는 기도에 대한 연구는 설계의 오류이거나 우연의 일치로 받아들이기도 하는데 그는 수십 년에 걸쳐 축적된 100가지 이상의 원격 중보기도 연구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3분의 2에 달하는 연구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음을 밝혔습니다. 만약 기도가 아무 효과 없는 행위라면, 그 성공률은 동전을 던져 앞면이 나올 확률처럼 50%에 수렴해야 하는데 67%의 수치가 나왔다는 것입니다.

그는 그의 책 11장에서 기도는 진짜 치료하는가?”라는 주제에서 수십 년에 걸쳐 축적된 100가지 이상의 통제된 실험 연구 결과를 통해 확실히 그렇다는 증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는 기독교 가정에서 자라 10대 시절에는 교회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며 부흥사 목사와 함께 순회 집회를 다닐 정도로 신앙이 깊었으며 스스로 목사가 되는 것을 소명으로 믿었지만 대학에 진학하여 과학을 공부하면서 불가지론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기도에 대한 과학적 연구 결과 기도의 효과를 부인할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는 '마음'이 뇌에 국한되지 않는 '비국소적' 실체라는 혁신적인 개념을 제시하며, 이것이 원거리 기도의 작동 원리라고 주장합니다. 양자물리학에서 입자들이 거리에 상관없이 서로 연결되어 영향을 주고받는 것처럼, 인간의 의식 또한 때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기도할 다른 사람이나 생명체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는 심신(mind-body)의학을 넘어, 한 사람의 의식이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비국소적 의학(nonlocal medicine)'으로 기도를 주장하지만 예수님은 기도의 강력한 효과를 이미 말씀했습니다. 성경은 기도의 효능을 명백하게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백하며 병이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큼이니라(5:16)”

섬기는 언어/열린교회/김필곤목사/202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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