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청지기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 노부부가 100세가 거의 다 되도록 너무나 정정하였답니다. 하루는 건강을 취재하는 기자가 물었답니다. “아니, 어떻게 99세까지 젊은이처럼 팔팔하십니까?” 그러자 할아버지가 대답하였답니다. “결혼할 때 약속 때문이지…” “네?” “부부싸움에서 진 사람이 5km를 걷기로 했네. 그래서 내가 매일 걸었지.” 그러자 기자가 다시 물었답니다. “그런데 할머니는 왜 저렇게 건강하세요?” 그러자 할아버지가 대답했답니다. “저 사람? 내가 진짜로 5Km를 걷는지 못 믿어서 따라왔지.” 사람들은 누구나 젊고 건강하게 살기를 원합니다.
<슈퍼에이저(이정봉 저)>라는 책에서는 “슈퍼에이저란 10명 중 1명의 비율로 나타나며 80대에도 40대처럼 젊은 몸과 뇌로 살아가는 사람을 말한다. 이들은 뇌 기능 퇴화를 겪지 않으며 보통 사람들보다 신체 기능도 뛰어나다.”라고 슈퍼에이저를 정의합니다. 저자는 “노화를 이기는 몸은 타고나는 게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슈퍼에이저는 식단과 신체활동, 생활습관, 인간관계, 마음 건강 관리법이 다르다고 말합니다. 관리하는 물건이 오래 가는 것처럼 몸도 관리를 해야 건강하게 살 수 있습니다. <슈퍼에이저(이정봉 저)>라는 책에서 건강 나이를 최대한 길게 연장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미국 하버드대와 국제공동 연구팀이 남녀 10만여 명을 30년 동안 추적한 연구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연구진이 알고 싶었던 건 누구나 그렇듯 대체 어떤 사람들이 건강하게 오래 사느냐였답니다. 이 연구는 생활 습관의 조합에 따라 건강 수명이 어떻게 바뀌는지를 보여준 사실상 최초의 연구였답니다. 10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2년에 한 번씩 우편물을 보내고 답장을 받았습니다, 답장이 오지 않은 사람들의 사망 여부도 일일이 확인했습니다. 연구팀은 딱 50세가 된 사람들의 생활 습관이 장수와 건강 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들여다봤습니다. 그러자 딱 다섯 가지 건강 습관을 잘 실천하는 사람은 전혀 안 지키는 사람에 비해 건강 수명이 남성은 7.6년 여성은 10.7년 더 길었습니다. 50세의 이런 습관을 가진 남성은 당뇨, 심혈관 질환, 암 없이 31.1을 누렸고 여성은 34.4 누렸습니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이들보다 10년 일찍 큰 병에 걸렸습니다.
다섯 가지 습관은 금연, 주당 3.5시간 이상의 중강도 신체 활동, 식생활에 높은 질, 적당한 음주, 그리고 정상 체중 유지였습니다. 건강 수명을 가장 크게 망가뜨리는 습관은 흡연이 있고 둘째가 비만이었답니다. 저자는 다음과 같은 “노화 체크리스트”를 제시합니다. “뇌에 안개가 낀 듯 멍할 때가 많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단 음식을 먹는다. 단백질을 지나치게 섭취한다. 건강 염려증이 있다. 하루 중 앉아 있는 시간이 길다. 꾸준히 즐기는 취미활동이 거의 없다” 여기에 해당된다면 슈퍼에이저가 아니라고 합니다. 건강은 건강할 때 건강 체크리스를 통해 관리하여야 합니다. 건강은 일시적인 노력이 아닌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젊고 건강하다고 아무렇게나 살아도 된다는 만용을 부리지 말아야 합니다.
현대 사회는 육체적 건강과 외모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헬스장 광고는 끊임없이 이상적인 몸매를 추구하라고 외치고, 각종 다이어트 방법과 건강 보조제가 넘쳐납니다. 그러나 종종 간과하는 사실은, 몸이 단순히 개인의 소유물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성경은 몸이 하나님의 소유이며, 우리가 이를 책임감 있게 관리해야 할 청지기임을 가르칩니다. 고린도전서 6장 19-20절에서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몸이 단순한 육체가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한 성령이 거하시는 전입니다.
현대인은 종종 몸을 자신의 만족을 위해 소비하거나, 반대로 무시하고 방치합니다. 지나치게 자신의 외모에 집착하거나, 건강을 돌보지 않고 스트레스와 나쁜 생활 습관에 몸을 맡기는 것은 모두 청지기로서의 책임을 망각한 행위입니다. "재산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요. 명예를 잃으면 더 많이 잃는 것이요.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것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신앙인은 몸의 소유권이 하나님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뜻에 맞게 관리하여야 합니다. 몸을 하나님의 선물로 인식하여야 합니다. 몸은 나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한 전입니다. 이를 소중히 여기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관리하여야 합니다. 몸을 잘 관리하기 위해 건강한 생활 습관을 실천해야 합니다.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사, 복음적인 마음 등을 통해 몸을 잘 돌보는 것은 영적인 삶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몸을 선한 일과 이웃 사랑, 그리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도구로 사용하여야 합니다. 바울은 자신의 몸으로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빌1:20).”라고 소망합니다.
열기 닫기
| 쪽지 보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