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열린말씀 섬기는 언어

섬기는 언어

게시글 검색
마지막 날 어디로 가겠습니까?
김필곤목사 (yeolin) 조회수:2714 추천수:2 218.147.218.173
2024-12-29 13:19:12

마지막 날 어디로 가겠습니까?

모든 일에는 시작과 끝이 있습니다. 한해의 끝이 오는 것처럼 인생도 언젠가 마지막 날, 마지막 호흡을 할 때가 옵니다. 미국 41대 대통령을 역임한 조지 허버트 워크 부시가 94세로 세상을 떠날 때 그의 재임시절에 국무장관을 지낸 제임스 베이커(88)가 부시 대통령의 가족들과 함께 임종을 지켰다고 합니다. 부시 대통령은 그에게 "베이커, 우리가 어디 가는 거지?"라고 질문했다고 합니다. 제임스 베이커가 "천국이요"라고 대답하자, 부시는 "내가 가고 싶은 곳이네"라고 말하고 운명을 했다고 합니다. 인생은 내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불확성에서 살아갑니다. 태어난 날은 알아도 죽을 날은 모르고 사는 것이 인생입니다. 그러나 가장 확실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꼭 죽는다는 것입니다. 세계인 중에서 지금 얼마나 죽고 있는가를 알려 주는 사망시계(world death clock)가 있습니다. 연간 사망한 사람은 56,000,000, 달마다 4,679,452, 매일 153,424, 매시간 6,392, 매분 106, 매초 1.8명이 사망한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그 대상이 나는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살지만 살아 있는 자는 반드시 죽습니다. 예외 없이 인간은 언젠가 좋아하고 추구하던 모든 것을 내려놓고 떠납니다. 죽음에 대응하는 인간의 유형은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죽음으로 모든 것이 끝이 난다고 생각한 관점입니다. 죽음을 소멸로 받아들이는 태도입니다. 그래서 애써 죽음을 무시하고 기피하며 현실에만 집착합니다. 그렇게 살아도 예고 없이 찾아오는 죽음 대한 불안과 두려움, 죽음 앞에서의 상실과 고독에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둘째는 죽음 이후에 무엇이 있는지 모르겠다는 관점입니다. 불가지론자들입니다. 인생은 죽음으로 무로 소멸되는지 또 다른 세계가 있는지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죽는다는 것입니다. 죽음 앞에서는 퀴블러 로스가 제시한 부정, 분노, 타협, 우울, 인정단계 앞에 자유로울 수가 없습니다. 셋째는 죽음 이후 또 다른 세계가 있다는 관점입니다. 유신론자들이 가지는 관점입니다. 이들은 사후(死後) 세상을 마음에 간직하고 다음 세상을 소중히 여기며 현실을 죽음과 동떨어진 별개의 삶이 아니라 죽음 후의 삶과 연관시켜 살아갑니다. 죽음을 물질적 육체로부터 영혼이 해방되어, 육체 없는 영혼이 그의 영원한 신적 본향으로 돌아가는 "해방""귀향"으로 이해합니다. 죽음은 누구나 피할 수 없는 것이지만 죽음은 끝이 아닙니다.

성경은 죽음을 잠자는 것이고 또 다른 세계로 가는 과정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죽음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삶의 새로운 시작이며(1:23), 신자들에게 죽음은 의의 면류관을 받는 순간이며 지상에서의 모든 싸움이 끝나는 날입니다(딤후4:7-8). 죽음은 성화와 영화, 천국으로(12:22-23) 들어가는 문입니다. 죽음은 세상에서 한 평생 지속되었던 영과 육의 싸움의 종식을 가리키며 죄의 속박에서 완전히 해방되는 영적 사건입니다. 인간의 삶이란 육체나 뇌, 호흡, 심장의 죽음과 더불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영혼의 세계가 있습니다. 이 세계를 인정하는 사람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삶을 진지하고 가치있게 살아갑니다. 성경에 보면 인생 삼무(人生三無)로 살아가는 어리석은 부자 이야기가 나옵니다. 하나님도 없고, 이웃도 없고, 내세가 없습니다. 그는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라고 질문합니다.

그의 바람과는 달리 그의 어리석고, 영혼이 비참하며, 누리지 못하고 끝난다는 것입니다. 2013년 중국 절강성의 사업가 왕쥔야오 이야기입니다. 이 땅만 바라보고 왕성하게 사업을 하다가 한창 나이에 죽었습니다. 그 부인이 인민폐 19(한화로 약 380억 정도) 예금을 가지고 왕쥔야오의 운전기사와 재혼을 했습니다. 이 운전기사가 행복에 겨워 말했답니다. '이전에는 나 자신이 왕 사장님을 위해 일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제야 왕 사장님이 계속 나를 위해 일하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됐다!' 시편 시편 4910절에서는 어리석은 자일수록 그 재산을 남에게 남겨주고 떠난다.”라고 말씀합니다. 릭 워렌은 마지막 날 하나님께서 내가 너에게 시간, 재능, 직책, 재물을 주었는데 너는 그것으로 무엇을 하다 왔느냐?”라고 질문한다고 말합니다. 예수님은 이 땅의 삶이 전부인 줄 알고 부자로 살기에만 급급하고 진정 부요하게 살지 못한, 현실 위주로 내세를 전혀 준비하지 않고 살며, 하나님마저 잊어버리고 사는 자를 향하여 엄중하게 경고합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다.” 2024년을 마무리하면서 예수님은 질문합니다. “오늘 밤이 끝이라면 너희 영혼은 어디로 갈 것 같으냐?”

섬기는 언어/열린교회/김필곤목사/2024.12.29.
SNS 공유

댓글[0]

열기 닫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