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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고 견디기
김필곤목사 (yeolin) 조회수:5905 추천수:0 112.168.96.218
2017-11-19 09:24:40

버티고 견디기

 

모진 강풍에도 버티고 견디는 나무가 산을 지킵니다. 위기 속에서도 잘 버티고 잘 견디는 사람이 성공할 수 있습니다. 창업자에게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은 제품개발도, 영업도, 마케팅도, 인사문제도 아니라 버티고 견디는 것이라고 합니다. 성공한 사람이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말입니다. 창업하면 당연히 가난한 마케팅으로 시작합니다. 가난한 마케팅은 한 번에 고객을 끌 수도 없고, 수많은 시선을 받고 폭발적인 매출이 일어날 수도 없습니다. 공들여 홈페이지를 만들어도 방문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럴 때 지속적으로 버티고 견디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버티고 견디는 자가 그 업계에서 성공하는 것입니다. 창업하여 끝까지 버티기 위해서는 큰 성과가 없다고 해도 지속적으로 지출보다 수입을 많게 만들면 됩니다. 버티는 것이 죄를 시인하지 않는 것처럼 누구에게는 안 좋게 보일 수 있고 무모하게 보일 수 있지만 모든 것은 버티고 견디어야 성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뉴욕 중심가에 자리한 메이시스 백화점을 만든 롤런드 메이시는 1882년 미국 보스턴에서 태어나 각종 바늘과 실을 판매하는 작은 잡화점을 열었지만 얼마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고 말았습니다. 이듬해 그는 다시 잡화점을 열었다가 또 실패했습니다. 그러다 당시 골드러시로 서부지역에 사람이 몰리자 그는 캘리포니아에 작은 식당을 열었으나 금을 찾지 못한 광부들이 떠나자 또 버티고 견지지 못하여 문을 닫았습니다. 매사추세츠로 돌아와 직물과 옷 장사를 시작했지만 완전히 파산해 장사 밑천까지 날리고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았습니다. 그는 다시 뉴잉글랜드로 가서 다시 옷 장사를 시작했고 첫날 벌어들인 수입이 11.08달러에 불과했지만 버티고 견디었습니다. 그 상점은 결국 오늘날의 메이시스 백화점이 되었습니다. 성공은 버티고 견디는 자에게 다가오는 선물입니다.

맥도날드 햄버거 가게의 성공 비결 중 하나는 “중단하지 말라. 세상에 끈기를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달란트도 대신하지 못할 것이다. 세상에는 탁월한 재능을 가지고도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이 즐비하다. 세상은 고학력 낙오자들도 가득하다. 천재성이나 높은 수준의 교육보다 더 중요한 것이 끈기다.”라고 합니다. 새기다 그만두면 썩은 나무에도 새기지 못하는 것입니다. <지속하는 힘(고바야시 다다아키 저)>에서 인간의 모든 행동은 '시작한다', '지속한다', '그만둔다', 이 세 단계로 이루어져 있다고 말합니다. 수많은 이유를 핑계로 이 세 단계를 자연스럽게 이어가지 못하고 병목현상에 빠져 허우적대는 사람이 많다는 것입니다. 특기나 재능이 월등한 인재는 인간성이 조금 나빠도 찾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그들에게는 특기나 재능이 곧 신용이며 평판의 척도가 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월등한 특기나 재능이 없는 사람이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한 가지 일을 지속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하루 1퍼센트만 성장해도 1년이면 365퍼센트 성장한다는 것입니다. 버티고 견디는 것은 천성적으로 타고나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얼마든지 후천적으로 훈련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끈기'나 '인내'는 타고난 성향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어른의 행동을 거울삼아 배울 수 있다고 합니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진(로라 슐츠 교수와 줄리아 레오나르드 연구원)은 생후 13개월부터 18개월까지의 유아 182명을 대상으로 행동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연구진은 유아들을 세 그룹으로 나누고, 어른의 행동을 그룹마다 다르게 보여줬습니다. 첫째 유아 그룹(74명) 앞에서는 어른이 30초간 작은 박스에서 장난감을 꺼내려 애쓰거나 고리에서 장난감을 분리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둘째 그룹(74명)에도 박스나 고리에서 장난감을 빼내는 행동을 보여줬는데, 아무런 노력 없이 쉽게 성공하는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셋째 그룹(34명) 앞에서는 어른이 어떤 행동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연구진은 장난감을 활용해 각 그룹 유아들의 끈기 수준을 측정했습니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실험하는 장난감은 버튼을 누르면 음악이 나올 것 같지만, 사실은 음악이 나오는 기능이 없었습니다. 노력하는 어른의 행동을 본 첫째 그룹 유아들은 음악을 틀기 위해 버튼을 누른 횟수가 평균 40여 회나 되었습니다. 반면 다른 그룹 아이들은 이의 절반 수준인 20여 회만 버튼을 눌렀습니다. 첫째 그룹에 속한 유아들이 다른 유아들에 비해 끈기 수준이 높았습니다. 신안인들은 버팀과 견딤의 모델 욥을 보아야 합니다. 재산과 자식을 잃고 건강도 잃었을 때 그는 버티고 견디어 승리하였습니다.

복음 성가 중에 “크신 계획 다 볼 수도 없고 작은 고난에 지쳐도 주께 묶인 나의 모든 삶 버티고 견디게 하시네”라는 가사가 있습니다. 미래를 알지 못하지만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의 모델이 4년 동안 견디고 버티어 명작을 남겼듯이 버티고 견디면 인생은 명작이 될 것입니다. 세계적인 복음 전도자 빌리 그래함 목사의 부인 루스 그래함의 묘비에는 “잘 견뎌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쓰여져 있다고 합니다.

섬기는 언어/열린교회/김필곤목사/2017.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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