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한 가정
가수 이효리씨는 이상순씨와 결혼하였습니다. 이상순씨와 결혼을 결심한 이유가 신문에 나와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돈이나 외모가 아니었답니다. 이상순씨의 "화목한 가정 분위기"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자신의 가족은 명절에 만나면 항상 싸우면서 끝나는데 이상순씨는 부모님이 싸우는 모습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이런 환경에서 산 사람이면 내가 평생 믿어도 되겠다 싶었다고 합니다. 시부모님이 화목하게 사시며 연세가 많으신 데도 조조영화를 보러 다니신다고 합니다.
프리미엄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을 대상으로 직장인들의 인생의 최종목표를 조사했습니다. 1위가 "화목한 가정(28.3%)"이었습니다. 어린이와 중학생을 대상으로 행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을 물었습니다. 첫째가 '화목한 가정(43.6%)'이었습니다. 서울 청소년 상담지원 센터는 서울시 19개 중고교 재학생 및 17개 대안학교, 청소년쉼터 이용 청소년 1,553명을 대상으로 생활실태 및 의식조사를 했습니다. 응답자의 70% 이상(73.1%)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이라고 했습니다.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9.7%가 "가정의 화목"을 행복 조건 제1순위로 꼽았습니다. 그만큼 부모나 자식이나 가정화목을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집에서 화나면 만사가 성난다"는 말이 아니라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진다"는 뜻입니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가정의 화목은 가정을 다스리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이자 사회생활의 근본으로 중시되었습니다.
그러나 소원과는 달리 화목하지 못한 가정이 참으로 많이 있습니다. 세계 법의학계에 통계가 보고된 국가 가운데 우리나라가 친족 살해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입니다. 부부 중 34.1%가 1년에 적어도 한 차례 이상 폭력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신체적 학대를 받는 자녀가 72%, 성적 학대를 받는 자녀가 3.7%라 심각한 수준입니다. 폭행이나 학대를 받는 노인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가정폭력은 70% 이상 자녀들에게 대물림까지 된답니다.
가화만사성이 단지 도덕적 교훈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실제 영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사회역학'이라는 학문에서는 사람의 수명조차도 가장 가까운 사람들과의 사회적 관계에 따라 결정된다고 합니다. 부모가 싸우고 이혼하면 아이들의 수명이 4년 단축되고 전염성 질병에 저항하는 면역력이 약화된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사교성이 떨어지고 더욱 공격적이 되어 또래에게 거절당하기 쉬울뿐더러, 우울증과 다른 내적 장애를 일으킬 확률도 높답니다. 피해자들은 자존심이 상하고, 적개심을 터뜨리지 못하고 억압해야 하고, 자신에 대한 모멸감 자괴심 때문에 우울증에 시달립니다. 무력감과 죄의식에 시달려야 합니다. 부부의 관계가 아이 성격에 50% 이상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합니다. 화목한 가정이 건강에 좋은 이유 6가지를 미국 허핑턴포스트가 소개했습니다. 가족이 화목하게 식사를 하면 아동이나 청소년들은 과체중이 줄어든답니다. 청소년의 경우 담배나 마약을 시도하는 사례가 더 적고 어린이들은 언어능력을 발달된다고 합니다. 형제자매가 있으면 더 행복하고 더 낙관적이며, 스트레스도 덜 받을 뿐 아니라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능력도 더 낫다고 합니다. 아버지와 유대감을 가진 자녀들은 수업, 과외활동 등에서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받는 답니다. 우리 나라 중앙일보(열려라 공부)에서도 조사를 했는데 화목한 가정이 전교 1등을 만든다고 합니다. 1966년 미 존스홉킨스대 제임스 콜먼 교수는 '콜먼의 교육기회 균등에 대한 연구'(콜먼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학생 60만 명과 교사 6만 명, 그리고 이들이 속한 학교 4000개를 광범위하고 폭넓게 연구한 결과 교육정책이나 학교시설· 교육과정· 교사의 질 등 소위 '학교 효과'보다 '학생의 가정 환경'과 '친한 친구의 가정 환경' 이 두 요소가 학업성취도에 더 큰 영향을 끼친다고 분석했습니다. 가족 간 끈끈한 정서적 유대감이 있는 화목한 가정이 아이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줘 학업성취도에 영향을 준다는 얘기입니다. 아이들 공부 잘 하게 하려면 화목한 가정을 만들라는 말입니다. 부부가 행복하면 병도 빨리 낫는답니다. 원만한 관계를 갖지 못한 부부는 원만한 관계의 부부보다 질병의 회복 속도가 40% 더딘 것으로 나타났답니다. 어머니의 따뜻한 보살핌을 받은 어린이들은 일생동안 면역력이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답니다.
성경은 "마른 빵 한 조각을 먹으며, 화목하게 지내는 것이, 진수성찬을 가득히 차린 집에서 다투며 사는 것보다 낫다.(잠17:1 표준새번역)"고 말씀합니다. 어떤 가정은 마른 빵 한 조각 먹으면서 화목하게 지내는 가정이 있을 수 있고 어떤 가정은 진수성찬을 먹으면서 다투는 가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 가정은 마른 빵 한 조각 먹으면서 다투는 가정이 있을 수 있고 어떤 가정은 진수성찬 먹으면서 화목하게 지내는 가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선택은 자유입니다. 성경은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잠15:17)"라고 말씀합니다.
섬기는 언어/열린교회/김필곤목사/2017.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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