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높이기? 하나님 높이기?
미국 남동부 조지아주 애선스의 조지아대학교 강당에서 3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졸업식이 열렸답니다. 졸업식 때 사회자는 4.0만점에 4.0을 받아 전체 수석을 차지한 한국인 여학생 ‘장시온’씨의 이름을 호명했답니다. 그녀가 대형 스크린에 비춰지자 졸업생과 참석자들은 환호와 함께 기립박수를 쳤답니다. 이 대학은 졸업생들이 각자의 학사모를 꾸미고 입장하는 전통이 있는데 장씨는 이날 학사모에 'To God Be The Glory(하나님께 영광)'라는 문구를 썼다고 합니다. 그녀는 가난한 개척교회 목사의 딸로 태어나 인천 달동네에 살았답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그는 아버지 따라 지방부흥회에 갔다가 뜨겁게 성령을 체험했답니다. 아버지를 따라 미국에 여행을 간 어린 딸은 아버지에게 "저 여기 남게 해 주세요. 여기서 하나님께 영광 돌릴 거예요"라고 말했답니다. 홀로 귀국한 아버지는 딸 걱정에 밤새 잠을 못 이뤘지만, 아이는 약속대로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각고의 노력 끝에 대학 4년을 전액 장학생으로 조지아대에 입학했고 목회자 남편을 만나 믿지 않는 성도들을 전도하고 정성껏 양육하는 사모가 되는 소박한 꿈을 가지고 언제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평생 자신을 높이기 위해 사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평생 하나님을 높이기 위해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자기 높이기의 유혹을 평생 사람들은 쉽게 떨쳐버리지 못하고 삽니다. 누군가 조금만 몰라주어도 서운하고 조금만 자신에 대하여 비난을 하면 참기 어려운 것이 인간입니다. 주어진 삶, 나를 높이는 인생보다는 하나님을 높이는 인생이 끝이 좋고 아름답습니다.
미국에서 '황색의 빌 게이츠' '시애틀의 한인 억만장자'라고 불리는 사람의 기사를 읽었습니다. 미국 애리스 사의 폴 송 회장에 관한 글이었습니다. 그는 27세의 나이로 부인과 함께 1천 달러로 정보시스템 컨설팅회사인 애리스 사를 만들어 10년도 못돼 직원 900명 연간 매출액 1억 1천만 달러(1320억)를 넘는 회사로 성장시켰답니다. 그는 그렇게 된 데는 그의 가족과 기도 때문이라고 서슴없이 말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목사였습니다. 어머니는 자녀들에게 하루 종일 교회 활동으로 자녀에게 매달릴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하나님이 키워 주기를 기도하며" 미국 주류 사회 속에서 성공해 하나님과 한국의 이름을 빛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합니다. 그는 자신이 하나님의 영광의 도구로 쓰임 받기를 원했답니다. 꼭 출세하고 돈을 벌어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을 높이는 삶을 살아야 하겠다는 삶의 비전이 중요합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한 제일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명백하게 드러내 주고 있습니다. 이사야 43장 7절에서는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라고 말씀합니다. 사람뿐 아니라 모든 피조 세계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창조하셨다고 말씀합니다(시19편). 웨스트민스터 소요리 문답 제 1 번은 "사람의 제일되는 목적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입니다. 그 답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며(요11:4, 고전10:31, 계4:11),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시73:25,26, 요17:22-24)"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10:31)"라고 말씀합니다. 이런 삶의 비전을 가진 사람들은 인생이 행복합니다.
미국의 흑인 가수 마리안 앤더슨(M. Anderson)은 천재적인 노래 실력으로 23개국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답니다. 아이젠하워 대통령, 케네디 대통령 취임식장에서 미국국가를 독창했고 존슨 대통령으로부터 최고 훈장인 대통령 자유 상패를 받았답니다. 40년간 성악가수로서 명예를 떨치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 그가 은퇴하는 시간에 남긴 말은 "나는 보잘것없는 노예밖에 될 수 없는 인간이었지만 하나님께서 나에게 아름다운 목소리를 주셨습니다. 그 때문에 내가 유명해진 것이지 결코 내가 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지금 나는 하나님께 명예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라고 하였답니다. 미국의 여류 소설가 스토우(Harriet Elizabeth Beecher Stowe) 부인은 '톰 아저씨의 오두막'이라는 책을 썼습니다. 그 책은 미국에서만도 1년에 30만권이나 팔리고 20여 개국의 외국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에서 읽히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로부터 격찬을 받으며 자신의 이름이 높아졌을 때 스토우 부인은 성명서를 발표하였답니다. "내가 '톰 아저씨의 오두막집'의 저작자라구요? 천만에, 나는 아닙니다. 절대 아닙니다. 나는 이 이야기 내용의 상상을 억제할 수가 없었습니다. 내가 아닌 주님께서 이 책을 쓰셨습니다. 그리고 나는 주님의 손에 들려진 비천한 도구에 불과했습니다. 모든 것이 차례차례 환상으로 보여졌고, 나는 단지 그것을 옮겨 놓은 것뿐입니다. 모든 영광과 찬사는 오로지 주님께만 돌려야 합니다."라고 하였습니다.
바울은 고백합니다.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고전 15:10)"
섬기는 언어/열린교회/김필곤목사/2017.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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