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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을 이기는 용기
김필곤목사 (yeolin) 조회수:3583 추천수:2 218.155.63.46
2024-06-23 14:23:40

유혹을 이기는 용기

모 일간지에 나온 내용입니다. 어느 여대생의 남자 친구가 취직을 했답니다. 그런데 "남자 친구가 성접대 업소 출입이 잦은 회사에 취직했다"고 합니다. “남자 친구는 이 사실을 입사 준비 당시에는 몰랐기에 지금 무척이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연말에 회사 전체에서 성접대 업소 회식이 예정되어있다고 하는데, 남자 친구는 신입이라 거부권이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남자 친구는 그런 곳에 끌려갈 수밖에 없는 건가"라며 "그리고 여자 친구인 저는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맞는 건가"라는 기사였습니다. 네티즌들은 이 글에 대하여 댓글을 달았답니다. 어떤 사람은 "고민할 필요도 없이 회사를 관둬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고 어떤 사람은 "저런 문화에서 신입은 사실 적극 어울리는 게 최선이지 않나"라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사는 삶의 현장에는 수없는 유혹이 있습니다. 눈만 뜨면 "욕망을 채워줄 터이니 나를 선택하라."는 광고가 널려 있습니다. 로버트 그린은 "유혹의 기술"에서 "세상의 모든 것은 유혹으로 통한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저명한 사회학자 장 보드리야르는 현대사회를 읽는 첫 번째 코드로 서슴없이 '유혹'을 꼽았습니다. 그만큼 유혹은 남녀관계의 차원을 넘어 정치, 사회, 경제, 문화를 움직이는 키워드로 부상했습니다. 물질의 유혹, 명예의 유혹, 권세에 대한 유혹, 성에 대한 유혹 등 모든 유혹은 달콤하고 매혹적으로 다가옵니다.

첫째, 우리가 유혹을 이기려면 유혹 앞에서 단호하게 말로 "아니요."라고 거절하는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성경에 나오는 요셉은 중년 여인의 유혹 앞에서 아니요라고 단호하게 거부합니다. "아니요" 한 마디로 친구와 자신의 직장, 직위 뿐 아니라 생명까지도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그럴 때 단호하게 아니요라고 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유혹은 "누구나 다 하는데", "이런 정도로야", "딱 한 번만" 등으로 다가옵니다. 인류 최초의 인간 아담과 하와가 유혹 앞에 무너진 것은 "아니요"라고 말하는 용기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요청에 응하게 하는 심리 기법 중에 "문 안에 발 들여 놓기"라는 기법이 있습니다. 일단 열린 문 안에 발을 밀어 넣어 문을 닫지 못하게 하고 고객을 설득할 시간을 벌고 집 안에 들어가 판매에 성공한다는 데서 유래한 기법입니다. 작은 부탁을 하여 승낙을 받으면 큰 부탁도 쉽게 받아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거절의 힘(제임스 알투처, 클라우디아 알투처 저)>이라는 책에서 거절 장애라는 말이 나오는데 들어주기 무리한 부탁에도 두려워서 'No!'라고 하지 못하고 결국 Yes맨이 되어 온갖 큰 손해를 본다는 것입니다.

둘째, 우리가 유혹을 이기려면 유혹 앞에서 신전의식을 갖고 사는 마음의 빗장을 열지 않는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유혹은 강력하고 우아해서 우리가 쉽게 유혹 앞에서 단호하게 "아니요."라고 거절하는 용기를 가지기가 쉽지 않습니다. 유혹을 이기려면 마음이 중요합니다. 요셉이 유혹 앞에서 강하게 아니요라고 거절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런데 내가 어떻게 감히 이런 악한 짓을 하여 하나님께 범죄할 수 있겠습니까?"라는 신전 의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유혹은 뭐 아무도 보는 사람 없는데라고 유혹합니다. 그때 사람은 보고 있지 않지만 하나님은 보고 있다는 마음을 가지면 강력하고 우아한 유혹 앞에서 "아니요"라고 단호하게 거절하는 용기를 발휘할 수 있는 힘이 되는 것입니다. 심리학자 제임스 맥가우는 인간이 감정적인 자극을 받게 되면 그 인상이 아드레날린 호르몬과 에피네프린에 의해 '두뇌에 각인되면서' 기억이 형성되는데 그렇게 형성된 기억은 잘 지워지지 않는다는 연구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그래서 유혹에 빠지면 점점 빠져들어 중독의 길로 들어간다고 합니다. 더 큰 자극을 받아야 만족을 하기 때문에 중독에 빠진다는 것입니다. 보는 사람 없다고 유혹할 때 처음부터 단호하게 신전 의식을 가지고 아니요라고 거절할 때 인생을 피폐하게 만드는 각종 중독의 노예가 되지 않습니다.

셋째, 우리가 유혹을 이기려면 유혹자와 과감하게 격리되는 행동하는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우리가 유혹을 이기려면 유혹받을 기회를 사전에 차단해야 합니다. 방화벽을 쳐야 합니다. 안전지대에 머물러야 합니다. 개인적인 경계선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울타리를 쳐야 합니다. 성경에 나오는 요셉은 유혹하는 여성의 손을 뿌리치고 밖으로 뛰쳐나갔습니다. 유혹의 현장에서 바동거리며 만용을 부리며 무모한 짓을 하며 머뭇거리지 말아야 합니다. 인간의 본능적 욕정은 다루기 쉬운 것이 아닙니다. 노련한 항해사라도 암초가 깔려있는 해역을 시험 삼아 지나지는 않습니다. 인터넷에 들어가면 신세계를 경험하게 해주고 단숨에 부자가 되게 해 주겠다는 유혹이 즐비합니다. 스마트폰에서는 터치 한번 하면 천국에 갈 수 있다고 유혹하고 있습니다. 유혹은 사람이 이길 정도의 만만한 존재가 아닙니다. 이기려 하면 넘어집니다. 유혹은 피하는 것이 최상책입니다.

섬기는 언어/열린교회/김필곤목사/202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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