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열린말씀 섬기는 언어

섬기는 언어

게시글 검색
돈과 행복의 상관관계
김필곤목사 (yeolin) 조회수:15338 추천수:3 218.155.63.46
2024-06-02 09:50:49

돈과 행복의 상관관계

모 재벌 회장 부부의 이혼 소송에서 서울 고법은 아내에게 재산분할로 13,808억원, 위자료 20억원을 각각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젊은 날 부부는 행복하게 살기 위해 결혼해 자녀를 낳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많은 돈이 행복을 보장해 주지 못했고, 부부 생활 30년을 정리하며 재산분할 싸움의 모습을 전국민에게 보여주었습니다. 나눈 돈이 얼마나 미래의 행복을 보장해 줄지 모르지만, 돈의 양이 꼭 행복의 량과 비례하지는 않습니다. 돈과 행복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다양한 학자들에 의해 수행되었는데 이스털린 패러독스라는 용어를 만든 리처드 이스털린은 연간 35,000달러 수준 이상의 소득에서는 행복도 증가가 둔화되었다고 합니다. 하버드 대학의 심리학자인 길버트는 소득이 어느 정도 증가하면 그 이상의 소득은 행복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경험적 소비(여행, 문화 체험 등)가 물질적 소비보다 더 큰 행복을 준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다니엘 카네만은 돈이란 기본적인 필요와 안정감이 충촉된 이후에는 추가 소득이 행복에 큰 차이를 만들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프린스턴 대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연소득 약 75,000달러까지는 소득 증가에 따라 행복이 증가하지만, 그 이상에서는 소득 증가가 행복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는 것을 발견했답니다. 미국 퍼듀대학교 심리학과 연구팀은 164개국 약 170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연 소득이 약 95,000달러(한화 약 1억 원)일 때 행복 지수가 최고점을 찍는 것으로 나타났고 그보다 초과할 경우 사회적 비교 때문에 더 많은 돈을 얻으려는 욕망에 사로잡혀 오히려 삶에 대한 행복 지수가 떨어졌답니다. <세상에 가장 재미있는 62가지 심리실험(나이토 요시히토 저)>이라는 책에 데이비드 마이어스(David G. Myers) 교수의 연구가 나옵니다.

그는 미국의 국세 조사와 경제 지표를 근거로 조사한 결과 소득은 19568000달러에서 199820,000달러로 늘어났는데 어느 세대(1956, 1963, 1970, 1977, 1984, 1991, 1998)를 보아도 "나는 행복하다"라고 대답하는 사람의 비율은 30퍼센트로 10명 중 3명밖에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돈만 있으면 행복해질 거야'라는 생각은 유감스럽게도 환상에 불과하고 개인의 행복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이스털린 패러독스가 발생하는 원인은 인간은 새로운 환경이나 상황에 적응하는 성향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 소득이 증가하면 더 나은 생활을 누릴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새로운 생활 수준에 적응하게 되고, 처음 느꼈던 만족감이 감소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개인은 자신의 행복을 주변 사람들과 비교하는 경향이 있는데 소득이 증가해도 주변 사람들의 소득이 더 많이 증가한다면, 상대적으로 행복도가 감소할 수 있답니다. 물질주의적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은 돈으로 더 많은 물질적인 것을 얻으려 노력하지만, 이는 오히려 행복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답니다. 앤드류 클라크는 소득 증가가 기대치와 관련이 있으며, 소득이 증가할 때 기대치도 함께 상승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행복이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고 결론지었습니다.

건강, 가족 관계, 사회적 지지 등 비물질적인 요소들은 돈으로 구매할 수 없으며, 행복에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 하버드 대학교 연구팀은 75년간에 걸쳐 수백 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성인 발달 연구를 통해 행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밝혀냈는데 일정 수준 이상의 소득에서는 행복 증가 효과가 감소했답니다. 신체적 건강, 긍정적인 태도, 삶에서의 의미와 목적, 사회 참여도 행복에 영향을 주지만 가장 중요한 행복 요인은 좋은 인간관계라고 합니다. 가족, 친구, 배우자와의 강하고 건강한 관계는 행복과 웰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마이어스 박사에 따르면 행복의 중요한 요인은 '인간관계'라고 합니다. 가족, 친구, 직장 동료 나아가 이웃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은 그것만으로도 '나는 행복하다'라는 의식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돈보다는 인간관계가 행복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또한 마이어스 박사는 종교를 가진 사람일수록 행복한 생활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답니다. 한 달에 한 번 미만으로 교회에 나가는 사람 중에서 "행복하다"라고 대답한 사람은 28%였는데 일주일에 여러 번 교회에 나가는 사람은 47%"행복하다"라고 대답했답니다. 성실히 종교 생활을 하는 사람일수록 더욱 행복감을 느꼈답니다. 가난하지만 주어진 것에 감사하고 그것마저도 이웃과 나눌 줄 아는 사람이 돈 많은 사람보다 더 행복하다는 것입니다. 행복한 조건에 의해 행복해 지는 것이 아니라 행복한 사람에게 행복은 쌓이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택한 이스라엘 백성을 향하여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자로다(33:29)”라고 말씀했습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마른 떡 한 조각만 있고도 화목하는 것이 제육이 집에 가득하고도 다투는 것보다 나으니라(17:1)”

섬기는 언어/열린교회/김필곤목사/2024.6.2.
SNS 공유

댓글[0]

열기 닫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