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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기부
김필곤목사 (yeolin) 조회수:6181 추천수:7 112.168.96.71
2016-05-26 08:20:20

마음 기부

기부는 지갑을 열기 전에 마음을 여는 데서 시작됩니다. ‘기부의 여왕’이라는 오프라 윈프리는 “기부는 정말 중단할 수 없어요. 그저 수표 한 장을 주는 능력에 대한 문제가 아닙니다. 기부는 타인의 삶을 어루만지는 행위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타인에 대한 애정의 정도가 기부의 깊이를 만들어 냅니다. “효율적 이타주의자(피터 싱어 저)”에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맷 웨이즈 이야기입니다. 그는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철학과 수학을 전공했는데 세계적 빈곤문제와 해결방안에 대한 책을 읽던 중, 예방법이나 치료법이 있는데도 병으로 수백만 명씩 죽어가는 아동 중 한 명을 살리는 데 드는 비용을 추산한 자료를 접했습니다. 그는 그 추산치를 토대로 본인이 평생 구할 수 있는 아동 수를 계산했습니다. 위험지역에 말라리아 방지용 모기장을 공급하는 자선단체에 자신의 수입의 1/10을 기부할 때 자기의 기부활동으로 평생 약 100명의 어린이를 살릴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맷은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어떤 사람이 불길에 싸인 건물을 보고, 불길을 뚫고 문을 박차고 들어가 100명을 구조했다고 치자. 그게 영웅적 위업이 아니면 뭐겠는가. 중요한 것은 나도 맘만 먹으면 거기 상응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프리스턴을 졸업한 후 증권선물거래 회사에 입사했고 연봉의 절반에 해당하는 여섯 자릿수 금액을 기부하였습니다. 그는 평생이 아니라 직장생활을 한지 한두 해만에 100명을 살렸고, 이후로도 매년 100명씩 더 살리게 되었습니다. 그는 ‘따뜻한 빛 기부자’가 된 것입니다.

그 책에는 기쁨으로 기부 생활을 하는 줄리아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줄리아와 그녀의 남편 제프 코프먼은 대학에서 만났습니다. 두 사람이 가진 공간과 돈은 많지 않았고, 가장 큰 즐거움은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이었습니다. 둘은 2009년에 결혼하면서 삶의 방향에 대한 진지한 대화를 나눴고 검소하게 살면서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벌이가 많지 않아도 꾸준히 기부하고, 소득이 많아지면 기부의 양도 늘려가기로 했습니다. 줄리아는 사회복지사고, 제프는 컴퓨터 프로그래머였습니다. 처음에는 둘의 수입을 합해도 4만 달러 아래였습니다. 그러다 제프의 소득이 급격히 늘어나 2013~2014 회계연도에는 26만 1,416달러에 이르렀습니다. 줄리아의 대학원 학비를 마련해야 했던 한 해를 제외하고 줄리아와 제프는 2014년까지 매년 소득의 3분의 1 이상을 기부했습니다. 소득이 증가하면서 기부비율은 50퍼센트까지 올라갔습니다. 줄리아와 제프는 자동차를 소유하는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절약했습니다. 그들은 수입의 반을 기부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계획이었습니다. 저자는 이런 사람을 효율적 이타주의자들이라고 말합니다. 가치판단에서 자기를 분리할 줄 아는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기부는 열린 마음에서부터 출발합니다. 마음이 닫힌 사람은 기부할 수 없습니다. 자신만 아는 강퍅한 마음, 교만한 마음, 이기주의적 마음,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 복수하는 마음, 탐욕의 마음 등을 가진 사람은 기부하기 쉽지 않습니다. 장애인 딸을 둔 아버지가 장애를 가진 딸을 위해 적금을 부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어느날 적금을 해지하여 기부하였습니다. 이유는 “딸이 커서 혼자 잘 사는 것보다 딸이 살아갈 사회가 좋아진다면 우리 딸도 더불어 행복하게 잘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라는 생각에서였답니다. 이것이 바로 기부자의 마음입니다. 기부하는 사람들은 “나는 아내를 유방암으로 잃었다. 그래서 유방암 연구를 후원한다. 나는 예술가를 꿈꿨지만 꿈을 실현할 기회가 없었다. 그래서 유망한 예술가에게 재능 개발 기회를 제공하는 단체들에 주로 기부한다. ” 등의 동기를 말한다고 합니다. ‘사방 백리 안에 굶어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는 가훈을 실천한 ‘경주 최부자’의 이야기처럼 남들의 이득이 나의 이득만큼 중요하고, 남들의 삶도 나의 삶만큼 중요하다는 마음을 가질 때 기부는 출발됩니다.

마음이 탐욕의 감옥에 갇혀있으면 도와주어야 할 힘겨운 이웃은 보이지 않고 자신을 위해 이용해야 할 사람만 크게 보이게 됩니다. 마음 기부부터 할 때 말의 기부도, 시간의 기부도, 재능의 기부도, 물질의 기부도 이루어집니다. 예수님은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마6:21)”라고 마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것은 마음의 기부로부터 출발합니다. 마음문을 열고 마음부터 기부해 보세요. 사랑의 마음, 기쁨의 마음, 평화의 마음, 오래 참음의 마음, 자비의 마음, 착함의 마음, 성실의 마음, 온유의 마음, 절제의 마음이 주변 사람들에게 기부될 때 세상은 살맛나고 아름답게 될 것입니다. 마음을 조제하기 위해 마음 약방을 찾아가는 수고까지 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님을 마음의 주인으로 모시며 됩니다. 성경은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 2:5-8)”라고 말씀합니다.

 

섬기는 언어/열린교회/김필곤목사/2016.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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