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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추구와 가치있는 삶
김필곤목사 (yeolin) 조회수:4711 추천수:4 220.120.123.244
2023-11-26 13:24:17

행복 추구와 가치있는 삶

이 땅에서 가장 많은 추종자를 거느리고 있는 종교는 행복교라는 말이 있습니다. 현대인은 자신이 만든 행복교 교주 앞에서 길고 행복하고 건강한 삶이라는 독특한 슬로건을 붙여 놓고 기원하고 있습니다. <가치 있는 삶(미로슬라브 볼프 외 저)>이라는 책에서는 사람들은 길고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데 그중 가장 우위를 차지하는 것은 행복이라고 말합니다. 파스칼은 모든 인간은 행복을 추구한다. 행복은 모든 행동의 동기이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행동조차 그러하다.”라고 말했는데 누구고 짧고 불행하고 병든 삶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가치 있는 삶은 반드시 길고 행복하고 건강한 삶에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세 사람의 삶의 예를 듭니다.

첫째는 삶이 길지 않았던 마틴 루터 킹의 예를 듭니다. 그는 서른아홉에 테네시 주 멤피스에서 암살을 당했습니다. 킹은 안전한 근무 환경과 정당한 임금을 요구하며 파업에 나선 흑인 청소부를 지지하기 위해 멤피스를 찾았답니다. 1964년 노벨평화상 수상 후 킹의 행보는 대중에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답니다. 그는 유색인종의 권리 신장에 힘썼고, 베트남 전쟁을 강력하게 비판했으며, ‘빈민 캠페인이라는 단체를 설립해 빈민층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요구했지만 어떤 움직임도 대중의 지지를 받지 못했답니다. 한 여론 조사에서는 응답 대상자의 75퍼센트가 마틴 루터 킹에게 부정적인 견해를 표시했답니다. 암살당하기 전날 밤, 마틴 루서 킹은 자신의 생명이 여전히 위협받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답니다. 그때 그는 다들 그렇듯 저도 오래 살고 싶습니다. 장수하길 바라죠. 하지만 이제 상관없습니다. 저는 그저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 싶을 뿐입니다. 그분이 저를 산에 오르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산 너머로 약속의 땅을 봤습니다. 저는 여러분과 함께 그곳에 갈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오늘 밤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께 알립니다. 언젠가 우리는 약속의 땅에 이를 겁니다!” 마틴 루터 킹은 단명하기를 바라지 않았지만 장수를 누릴 수 있는 삶의 방식을 좇지 않았답니다. 자신의 견해가 대중에게 지지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공인의 자리에서 내려와 조용히 긴 삶을 누릴 수도 있었지만, 그는 자신의 장수보다 중요한 가치를 추구했답니다.

행복하지 않은 삶을 산 링컨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강한 우울감에 시달렸답니다. 아홉 살 때 어머니가 사망한 이후 링컨은 심각한 우울증을 앓았답니다. 친구들은 링컨이 자해를 할까 봐 걱정했답니다. 링컨의 임기에 미국은 남북으로 나뉘어 끔찍한 폭력과 죽음이 난무하는 전쟁을 치렀는데 링컨은 지옥보다 더한 곳이 있다면 지금 내가 있는 이곳이라고 한탄했답니다. 하지만 링컨은 대통령으로서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가기를 선택했답니다. 링컨은 자신이 지닌 재능과 에너지를 행복을 찾는 데 사용할 수도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답니다. 링컨은 불행으로부터 달아나지도 않았으며, 미래에 닥칠 불행을 두려워하며 책임을 회피하지도 않았답니다.

건강하지 않은 삶을 산 콘스탄스 리턴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만성 류머티즘을 앓고 있었는데 그것이 심장을 약화시켰답니다. 그녀는 영국 여성의 참정권을 위해 온몸과 마음으로 다해 싸웠는데 여성의 참정권 보장을 위해 투쟁하다 투옥되어 음식을 거부했답니다. 영국 정부는 그녀의 약한 심장을 핑계로 교도소에서 억지로 입을 벌려 목구멍에 호수로 음식을 주입시켰답니다. 그녀는 그 사실을 폭로하였으며 두 번이나 단식 투쟁이 남긴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심장 발작과 깊은 병세로 고통을 받아 예전과 같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없었답니다. 그러나 결국 영국은 1928년에 21세 이상 여성에게 투표권을 부여했답니다. 20세기 가장 위대한 정의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로 건강을 포기한 리턴의 이야기는 수많은 사람에게 큰 울림이 되었다고 합니다.

저자는 마틴 루터 킹, 에이브러햄 링컨, 콘스탄스 리턴은 초능력을 지닌 영웅이 아니라 불완전한 인간이었다고 말하며 불완전할지라도 이 세 사람의 이야기는 다시 한번 삶의 가치를 고민하게 만든다고 말합니다. “짧고 불행하고 병약한 삶을 누구나 추구하지는 않지만 때로는 건강과 행복, 심지어는 삶 자체를 희생해서라고 추구해야 할 가치가 있다는 것입니다. 장수, 행복, 건강보다 더 추구해야 할 가치를 찾았다면 그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때로는 짧고 불행하고 병약한 삶을 회피하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인류 구원을 위해 33세에 십자가에 달렸습니다. 모세는 왕자의 자리를 내어놓고 지팡이 하나 들고 광야에서 백성을 이끌었습니다. 바울은 병든 몸으로 평생 사명을 감당했습니다.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20:24)”

섬기는언어/열린교회/김필곤목사/2023.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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