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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 아동기 감정 양식 바꾸기
김필곤목사 (yeolin) 조회수:5110 추천수:4 220.120.123.244
2023-10-22 14:15:00

부정적 아동기 감정 양식 바꾸기

사람의 생각은 사람의 삶을 지배합니다. 극단적인 이야기이지만 <마음 출구 있음(사공정규 저)>라는 책에서는 19세기 유럽에서 있었던 무하메드라는 사형수에 대한 광기의 인체 실험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사형수의 눈을 가리고 팔다리는 묶어 꼼짝 못 하게 한 다음 메스로 상처를 내고 양동이에 혈액을 받았답니다. 사형수는 암흑 속에서 양동이에 핏방울이 떨어지는 소리만 들을 수 있었답니다. 사형수의 얼굴은 점점 창백해지고 혈압은 계속 떨어지더니 결국 그대로 죽고 말았답니다. 그런데 실은 똑똑 떨어진 것이 피가 아니었답니다. 날카롭지 않은 칼로 다치지 않을 정도로 피부를 살짝 그은 다음 그 위에 미리 준비된 체온과 비슷한 섭씨 36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을 부어 피가 흐르는 것처럼 착각하게 만들었답니다. 밑에는 물통을 놓아두어 물방울이 떨어지도록 하고 단순히 물방울이 떨어지는 소리만 들려줬을 뿐이었답니다. 그러나 사형수는 자기 몸에서 피가 빠져 나가고 있으니 곧 죽겠다는 의식만으로도 죽음에 이르렀답니다. 죽을 수 있다는 상상만으로도 어떤 사건이 일어나는 것보다 삶에 더 중요한 것은 그 사건에 대한 마음의 해석입니다.

어떤 사건이 일어나는 것을 정신 의학에서는 중립 사건이라고 말합니다. 저자는 이것을 설명하기 위해 거리를 걷고 있는 사람을 소개합니다. 거리를 걷고 있는데 길 건너 버스 정류장에서 있는 옛 친구가 보여 반가운 나머지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큰 소리로 그의 이름을 불렀는데 친구는 화답하지 않고 버스를 타고 가버린다면 부끄러운 감정과 자신을 무시한 친구에 대해 서운한 감정으로 화가 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중에 그 사람이 사고를 당해서 청력을 잃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오히려 미안한 마음이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런 상황을 만나면 일단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뇌는 기울어진 운동장이 되어 부정성 편향을 가지고 있답니다. 직접적 위험에 많이 노출된 원시시대 때부터 인간이 생명을 지켜내고자 한 생존 본능에서 기인한 뇌 방어 기재라는 것입니다. 인간의 뇌는 안전을 보장받지 않는 상황이라면 변연계 특히 편도체가 일단 이를 위험인자로 느끼게 해서 피하도록 해준답니다.

사람들 중에는

부정성 편향이 아주 강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매사 일어난 사건을 부정적 편향으로 접근하는 사람들입니다. 정신 분석의 제창자인 프로이트는 이러한 사고구조를 아동기 감정 양식이라는 말로 설명을 합니다. 아동기 감정 양식은 사람의 삶의 거의 모든 영역에 스며들어 일거수일투족을 지배하는 매우 강력한 양식인데 주로 0세에서 6세의 초기 아동기 경험에 의해 형성되어 사람의 무의식 속에 똬리를 틀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어릴 때 어머니로 부터 배척 받았던 소녀는 일생동안 배척받는다는 느낌을 갖게 되고, 그녀의 남편과 자녀들, 친구들이 아무리 그녀에게 헌신적이라 할지라도 이러한 감정으로부터 유발된 분노를 계속 느끼게 된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예로는, 자신보다 나이가 많고 더 크고 강한 형이나 어머니, 아버지에 의해 고통받았던 남자는 일생 동안 지속되는 권위 상에 대한 두려움과 증오의 양식을 형성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과거의 적응해야만 했던 환경이 변화되었음에도 현재에도 동일한 방식으로 엄격한 자동화 과정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입니다.

장사꾼이 메추라기를 팔기 위해 기둥에 줄로 묶여 파는데 이것을 측은히 여긴 성자가 그 모든 메추라기를 사서 줄도 기둥도 없는 들에 풀어주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유롭게 떠나지 못하고 줄지어 맴도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합니다아동기 감정 양식은 어린이의 성격 형성, 인간관계, 학업, 사회적 능력 및 정서적 지능에 영향을 미칩니다. 긍정적인 감정 양식을 가진 사람은 자신과 다른 사람들과 더 건강하게 상호작용하며,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부정적인 감정 양식을 가진 사람은 감정 문제, 자아존중감 문제, 행동 문제 및 인간관계 문제에 많은 어려움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미 형성된 아동기의 부정적인 감정양식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병리적으로 부정적 자동화된 감정양식을 가지고 있다면 힘들어도 바꾸어야 삶은 행복해집니다. 감정은 생각의 산물이기 때문에 부정적인 감정양식을 바꾸기 위해서는 먼저 감정의 주체인 자신이 새로운 사람이 되었다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성경은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5:17)”라고 말씀합니다.

둘째는 중립적인 사건을 주님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해석하는 것입니다. 자동적으로 부정적 감성양식으로 접근하려할 때 잠시 생각을 멈추고 주님이라면이라는 생각으로 감정양식을 바꾸어 보는 것입니다. 셋째는 주님 안에서 라는 생각을 지속적으로 삶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예 하고 아니라 함이 되지 아니 하셨으니 그에게는 예만 되었느니라(고후1:19)”라고 말씀합니다.

섬기는 언어/열린교회/김필곤목사/2023.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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