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탄력성과 자기 이해 지능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이 자기분야에 뛰어난 업적을 남기고 사회적으로 성공하는 것을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 하버드 대학교 교육심리학 교수인 하워드 가드너도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입니다. 그는 교육 이론의 대가로 <다중 지능>, <비범성의 발견>, <열정과 기길> 등과 같은 책을 써 교육계에 많은 영향을 끼친 사람입니다. 그의 부모는 유대인에 대한 나치의 박해로 어린 아들 에릭을 데리고 미국으로 갔다고 합니다. 가드너가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 형 에릭이 끔찍한 사고로 목숨을 잃고 말았답니다. 훗날 하워드의 어머니는 그에게 이런 얘기를 했답니다 “하워드야. 만약 내가 뱃속에 널 갖고 있지 않았더라면 우린 그때 모두 자살해버렸을지도 모른다.” 하워드가 자라는 동안 부모님은 그의 형에 대해 일절 이야기하지 않았고 집안 여기저기에 걸려 있는 형 사진을 보고 누구냐고 물으면 그냥 ‘옆집 아이’라고 대답할 정도였답니다.
그런데다 하워드 가드너는 선천적으로 눈동자가 안쪽으로 쏠린 심한 내사시여서 두 눈으로 초점을 맞추는 양안시의 능력이 없었답니다. 게다가 색맹이었으며 지독한 근시였답니다. 안경으로 약간 교정할 수는 있었지만, 사람의 얼굴을 알아볼 수 없었기에 소년 하워드는 내성적일 수밖에 없었고 피아노가 그의 유일한 낙이었답니다. 그러나 그는 모든 역경을 극복하고 하버드 대학에 들어가 세계적인 학자가 되어 ‘다중지능(Multiple Intelligencce)’이라는 이론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인간의 지능은 IQ와 EQ와 같이 단순한 지적능력이 아닌 여러가지 다양한 지능으로 구성되어 상호협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IQ만 높다고 뛰어난 업적을 남기고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1921년 스탠퍼드 대학의 심리학자 루이스 터먼은 가장 명석한 아이들 25만 명을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사에게 추천을 받아 그 중 IQ 140이 넘는 아이들 1,470여 명을 뽑아 수십 년 동안 이들을 추적 관찰하였답니다. 그 결과 사회적으로 성공을 거둔 사람들은 몇몇 있었으나, 그 비율은 그저 평범한 아이들 1,400 명 중에서 성공한 사람이 나오는 비율과 비슷했답니다. 터먼의 천재 집단 중에서는 단 한 명의 노벨상 수상자도 나오지 않았지만, 터먼의 지능 검사를 통해 IQ가 충분히 높지 않다는 이유로 조사 대상에서 제외되었던 학생들 중에서는 오히려 두 명의 노벨상 수상자가 나왔답니다.
회복탄력성을 가지고 놀라운 성취력을 발휘하게 하는 원동력은 하워드 가드너가 제시한 다중 지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하워드 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에 따르면 인간의 지능은 서로 독립적 존재하는 적어도 여덟 개, 즉 언어지능, 논리-수학 지능, 시각-공간 지능, 음악 지능, 신체-운동 지능, 자연 지능, 대인 지능, 자기 이해 지능 등으로 되어 있는데 이 중 자기 이해 지능은 회복탄력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답니다. 2008년 EBS 에서 방영된 다큐멘터리 <아이의 사생활〉에서는 다중 지능을 다루었는데 우리나라 국민 중 자기 고유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의 다중 지능을 조사해보았다고 합니다. 그 결과, 국내 최초로 심장 이식술에 성공한 최고의 외과 의사인 송명근 의사는 논리-수학 지능, 자연 지능, 자기 이해 지능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2007년 제35회 로잔 국제 발레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발레리나 박세은 씨는 신체운동 지능, 대인 관계 지능, 자기 이해 지능이 높았으며, 1999년 올해의 디지어너 상을 수상했으며 유럽에서도 널리 알려진 패션디자이너 이상봉 씨는 시각 공간 지능, 언어 지능, 자기 이해 지능이 높았고, 2007년 22회 신인 골든 디스크 상을 수상한 가수 윤하 씨는 음악 지능, 언어 지능, 자기이해 지능이 높았답니다.
<회복탄력성>라는 책을 쓴 김주환 교수는 이런 이야기를 소개하며 자기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기는 사람들은 각각 해당 분야와 관련되는 지능과 함께 모두 자기 이해 지능이 높았다고 말합니다. 논리 수리 지능만 높다고 해서 뛰어난 과학자가 되는 것은 아니며,음악 지능만 높다고 해서 뛰어난 음악가로 성공하게 되는 것도 아니고 운동지능만 높아서는 뛰어난 운동선수로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한 가지 이상의 지능과 함께 반드시 자기 이해 지능이 높아야만 뛰어난 업적을 이룰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자기 이해 지능은 자신의 감정 상태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는 능력과 자신의 감정 상태를 원하는 방향으로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데 어떤 분야든 뛰어난 성취와 성공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자기 이해 지능과 같은 인성 지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하워드 가드너의 자기 이해 지능은 회복탄력성의 자기조절능력과 밀접한 연관성을 갖는 것으로 회복탄력성을 이루는 요소인 자기조절능력의 기반은 자기 이해 지능이라고 합니다.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들은 스스로의 감정과 주의력과 행동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답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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