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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와 건강
김필곤목사 (yeolin) 조회수:4751 추천수:5 220.120.123.244
2023-09-03 13:13:22

봉사와 건강

봉사는 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슈바이처 박사나 테레사 수녀가 열악한 조건에서도 90세 이상 장수했던 이유도 바로 봉사활동에 있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암에 지는 사람, 암을 이기는 사람(김의신 저)>라는 책에 난소암으로 죽음의 문턱까지 다녀온 65세의 재미교포인 Ο 이야기가 나옵니다. 당시에 전문의는 생명이 길어야 3년 정도 남았다고 했답니다. 그러나 Ο는 벌써 18년째 삶을 이어가는 중이라고 합니다. 암은 횡경막까지 올라와서 평소에 숨쉬기가 힘들고 통증까지 극심해졌지만, 저자에게 이렇게 말했답니다. “박사님, 저는 약에 의존하고 싶지 않아요. 대신 제가 겪은 것만큼 아픈 사람들, 더 절망적인 사람들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으면 좋겠어요. 앞으로는 하나님을 더 의지하겠어요.” 처음에 저자는 목숨이 경각에 달린 암환자가 약과 치료를 거부하고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하니 몹시 당황했답니다. 치료를 거부하고 약까지 끊자 난소암 지표인 ‘CA125’ 수치가 정상인에 비해 20배나 높게 올라갔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거짓말처럼 그 수치가 떨어졌답니다. 저자는 의사로서 뚜렷한 이유를 몰랐지만, 삶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오직 감사한 마음으로 남을 위한 봉사에 매진한 결과라고 생각했답니다.

저자가 근무했던 엠디 앤더슨에는 1,600명가량의 자원봉사자가 활동하고 있는데, 놀랍게도 그중 절반은 암 생존자들이라고 합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1주일에 하루만 나와서 봉사하는 사람도 있고, 사나흘씩 나와서 시간을 할당받아 봉사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 미국 보스턴 하버드 T.H CHAN 공중 보건 대학 연구진은 2010~2016년 동안 미국 건강 및 퇴직 연구에 참여한 50세 이상 성인 약 13,000명을 조사했답니다. 자원봉사를 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1년에 최소 100시간(주당 약 2시간) 이상 자원봉사를 한 사람은 이 시기에 사망 위험과 신체적 제한이 현저히 감소했고, 신체 활동 수준이 높으며 행복감이 향상되었답니다. 벨기에 겐트대학 연구원들이 자원봉사 및 취업과 건강에 대해 40,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답니다. 조사 결과 자원봉사를 하면 봉사를 하지 않는 사람보다 5년 정도 젊었답니다.

연구원들은 자원봉사 활동과 건강 사이의 연관성을 세 가지로 설명했답니다. 사라 빌렘스 교수는 자원봉사자들은 자존감이 높아지고 자신도 쓸모가 있다는 심리적인 안정감을 획득하기 때문에, 사회에 쉽게 적응할 뿐 더러, 다양한 지원제도와 정보에 쉽게 접근하는 기회를 갖는다고 말했답니다. 이러한 심리적 요인과 사회적인 요인이 건강에 모두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설명은 자원봉사 활동이 신체적 활동과 인지적 활동을 증가시키는데, 이것은 노년에 신체기능이 떨어지거나 치매에 걸리는 것을 늦춰준답니다. 마지막으로 신경과학연구에 따르면 자원봉사활동을 하면 남을 배려할 때 나오는 호르몬인 옥시토신과 프로제스테론 호르몬을 배출한답니다. 이런 호르몬들은 스트레스와 염증을 조절하는 능력을 가졌다고 신경과학자들은 설명한다고 합니다. 삶을 건강하게 영위하는 데 운동을 하는 것보다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더 좋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일본 동경대 카츠야 이이지마 교수팀은 노인 49,238명을 대상으로 운동을 하는 경우와 봉사. 문화 활동을 하는 경우의 노쇠 위험성을 살펴보았답니다. 연구결과 운동은 하지 않고 봉사. 문화 활동을 하고 있는 노인은 노쇠할 위험이 2.2배에 불과했으나 운동만 하며 관리하는 경우 6.4배로 위험성이 높았고, 운동도 봉사도 하지 않는 군의 경우 노쇠 위험은 16.4배에 이르렀답니다.

캐나다 베이크레스토 로트만 건강과학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성인에서 우울증 증상이 감소하고, 전반적인 건강수준은 높아져 신체기능 저하 가능성은 줄고, 수명은 늘어난다고 밝혔답니다. 암 생존자의 건강 비법을 관찰해 책을 펴낸 서울대병원 윤영호 교수는 봉사활동을 통해 얻는 정서적 만족감이 암을 극복하는 데서도 좋은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밝혔답니다. 봉사하면 행복감을 더 느켜 면역력을 높여준답니다. 봉사하면 세로토닌, 엔도르핀, 옥시토신이 생성이 증가해 기분이 좋아지고, 에너지를 증진시켜 준다고 합니다. 봉사하면 심장 박동수를 줄여주어 혈류가 증진되어 심장마비나 심장발작을 막아준답니다. 봉사하면 코르티솔 수치 균형이 맞추어져 신체 내부의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스트레스가 줄면 노화 속도가 느려진답니다. 봉사하면 웃음이 많아지고, 더 오래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답니다. 웹엠디의 연구에 따르면 봉사활동을 하는 사람은 요절할 확률이 44% 줄어들며, 이는 운동효과보다 좋다고 합니다. 건강하게 살고 싶으면 작은 일이라도 규칙적으로 봉사하고 살아야 합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베전4:10)”

섬기는 언어/열린교회/김필곤목사/202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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