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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을 극복하는 담대함의 뿌리
김필곤목사 (yeolin) 조회수:4514 추천수:4 220.120.123.244
2023-07-09 12:55:43

두려움을 극복하는 담대함의 뿌리

 

미국의 어느 노인학교에 70대 노인이 있었답니다. 그의 일과는 그저 할 일 없이 멍하니 앉아서 하늘만 쳐다보거나 다른 노인들과 함께 이야기하는 것이 전부였답니다. 어느 날, 젊은 자원봉사자가 할아버지에게 다가가 말했답니다. "할아버지, 그냥 그렇게 앉아 계시는 것보다 그림을 배워보시면 어떠세요?" "내가 그림을? 에이, 나는 붓을 잡을 줄도 모르는데..." "그야 배우시면 되지요." "그러기엔 너무 늦었어. 나는 일흔이 넘었는걸...." 젊은 자원봉사자는 할아버지에게 다시 말했답니다. "제가 보기엔 할아버지의 연세가 문제가 아니라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마음이 더 문제 같은데요?" 젊은이의 말을 가만히 듣고 있던 할아버지는 결심했답니다. 그리고 곧 미술실을 찾아 그림을 배우기 시작했답니다. 이후 많은 사람의 격려 속에서 수많은 그림을 남겼으며 101살의 나이에 22번째 전시회를 마지막으로 삶을 마쳤답니다. 이 할아버지가 바로 '미국의 샤갈'이라 불리던 미술가 해리 리버맨입니다.

많은 사람이 새로운 삶을 꿈꾸지만, 막상 새로운 일을 배우는 것도, 시작하는 것도 두려워합니다. 두려움이 모두 나쁜 것은 아니지만, 병적인 두려움은 사람의 잠재력을 마비시켜 버립니다. 조직 심리학 박사인 앨런 다운스는 <리더여, 두려움을 극복하라>라는 책에서 인생 성공의 핵심이 바로 두려움에서 해방이라고 말합니다. 두려움은 자신의 재능을 믿지 못하게 만들고 그 재능의 극대화를 방해할 뿐 아니라 재능의 숨통을 죄게 한다는 것입니다. 세네카는 "두려움이 있는 곳에는 행복은 없다"라고 말합니다. 워즈워드는 "두려움은 수백 개의 눈을 가지고 있어 당신의 마음을 괴롭힌다"라고 했습니다. 나폴레옹 힐은 "공포는 모든 논리를 무력하게 하고, 모든 상상을 파괴하며, 모든 자신감을 꺾어 버리고, 모든 열성을 지워버리며, 모든 의욕을 없애 버리는 힘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사람들을 나태와 비참과 불행에 빠뜨리고 마는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두려움의 95%는 상상적 두려움이라고 합니다. 마음이 두려움의 포로가 되면 대인 공포증, 광장공포증, 고소공포증, 질환 공포증, 죽음 공포증 등과 같은 심각한 만성 공포증 환자를 만들어 버립니다. 심리학자 린다 새퍼딘은 <두려움이 나를 망친다>라는 책에서 두려움은 사람을 수동적이고 소심하게 하고, 늘 경계심을 품게 하고, 불안하게 하며, 자신이 없게 만들고, 매사에 비판적이게 하여 자신을 망치게 한다고 말합니다.

두려움을 극복하고 담대한 삶을 살려면 무엇보다 자신에게 부여해 준 사명 의식이 강해야 합니다. 순교자들은 복음을 전하는 사명 의식 때문에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담대하게 순교할 수 있습니다. 죽음보다 더 강한 사명이 있다면 죽음의 두려움이 사명의 길을 방해하지 못합니다. 걸프전의 영웅 노먼 슈워츠코프 장군이 있습니다. 미군 70만명 포함 100만에 달하는 연합군을 지휘하여 65만의 이라크군과 전쟁을 승리로 이끈 장군입니다. 그는 실의에 빠져 여러 번 군복을 벗으려고도 했지만, 그가 그렇게 미국인에게 존경받은 영웅이 된 것은 월남전 때부터였다고 합니다. 1970년 대령 시절 베트남 전쟁에 파견되어 대대장의 책임을 맡았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자기 부대의 한 병사가 지뢰에 부상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가 쓰러진 곳으로 달려갔답니다. 자신의 전용 헬기로 부상병을 후송하는 동안 다른 병사가 지뢰를 밟아 다리에 부상을 입고 땅바닥에 쓰러져 뒹굴며 울부짖었답니다. 부대원들이 이미 지뢰밭 한 가운데 있어서 누군가가 그 병사 곁으로 다가가서 뒹구는 것을 멈추게 해야 했답니다. 이때 대대장 슈와츠코프가 직접 그 지뢰밭을 통과하여 그를 붙잡고 진정시키므로 모든 부대원들을 살릴 수가 있었답니다. 군인으로 사명감이 두려움을 극복하고 담대하게 적진에 뛰어 들게 한 것입니다.

특히 신앙인으로 두려움을 극복하고 담대한 삶을 살려면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공동묘지라도 아버지와 함께 걸어가면 두려워하지 않고 통과할 수 있습니다. 다윗이 골리앗 앞에 담대한 것도,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나는 담대함도, 모세가 80살 노인으로 민족을 이끄는 담대함도, 다니엘과 친구들이 풀물불과 사자굴 앞에서도 무릎을 꿇지 않게 한 담대함도, 기드온이 300명의 용사로 수많은 적과 싸우는 담대함도, 엘리야가 이방신을 섬기는 선지자 850명 앞에 설 수 있었던 담대함도 그들에게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믿음을 가지면 죽음 앞에서도 담대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10:28)"라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은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41:10)" 라고 약속해 주시고 있습니다.

섬기는 언어/열린교회/김필곤목사/202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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