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4) 가족이 이웃과 함께 행복하려면
사도행전10:1-5
작은 연못 속의 붕어 두 마리 이야기가 있습니다. 인적이 드문 깊은 산 오솔길 옆에 자그마한 연못이 하나 있었답니다. 그 연못엔 언제나 맑고 깨끗한 물이 고여 있어 숲 속의 많은 동물들이 모이는 장소로 되어 아침이면 작은 새들부터 잠이 덜 깬 토끼가 눈 비비며 찾아와 물을 먹고 목이 긴 신사 양반인 사슴도 어린 사슴을 데리고 와서 물을 마시는 행복한 쉼터로 되었답니다. 그 연못 속에는 예쁜 붕어 두 마리가 즐겁게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이 붕어 두 마리는 싸움을 하게 되었답니다. 아주 사소한 것으로 인하여 싸웠답니다. 그 날 아침 예쁜 다람쥐 한 마리가 물을 먹으러 왔다가 물에 비췬 자신의 얼굴을 바라보며 얼굴을 비비기도 하고 한쪽 눈을 찡끗하고 감아 보기도 하면서 한참 동안 서성이다가 돌아갔답니다. 그 광경을 지켜보던 붕어 한 마리가 말했답니다. "이보게 친구 방금 왔다 간 다람쥐가 나를 보고 내 아름다움에 반해서 윙크를 하고 손짓을 하면서 돌아갔는데 아마도 이번에 새로 단장한 옆지느러미가 아름답게 보였던 모양이야 아마 그 다람쥐는 내일 또 나를 보러 오겠지?" 그러자 다른 붕어가 말했답니다. "이보게 친구. 자네는 무언가를 착각한 모양이야. 내가 보니까 그 다람쥐는 분명히 물속에서 헤엄치는 부드러운 나의 뒷지느러미에 매료되어 몇 번이나 눈을 비비며 나를 바라보는 것을 내가 확인할 수 있었다네," 이렇게 시작한 싸움이 상대방을 비방하는 것으로 변했답니다. "이보게 자네, 뒷지느러미가 무어 볼 게 있다는 거야? 지나가는 지렁이가 웃을 일이야. 자네 뒷지느러미가 아름답다고 한다면 내 뒷지느러미는 환상적이라고 할 수 있을 걸세 자네는 무얼 자랑할 게 있다고 그러나?" 그러자 다른 붕어가 말했답니다. "자네 그 옆 지느러미는 뭐가 잘났다고 자랑하는가? 차라리 없는 것이 났겠네. 어디 내가 물어 뜯어줄까?" 하면서 서로 물고 뜯는 싸움을 했답니다. 그 싸움은 서로가 절대로 양보하지 않는 싸움으로 되었답니다. 서로를 죽도록 미워하게 되고 이제는 연못 속에서 자기 혼자 제일이 되기를 원했답니다. 싸움은 격렬해지고 결국 한 마리가 지쳐 몸을 가누지 못하다가 결국 숨을 거두고 물 위에 떠올랐답니다. 이긴 한 마리는 자신이 연못 속에 주인이 된 것처럼 의기 양양하여 물속을 혜엄치며 뽐냈답니다. 물 위에 떠있던 붕어는 점점 그 몸이 썩어들어가기 시작하고 썩은 붕어 주위의 물도 함께 썩어 들어가 물에서는 더러운 냄새가 나기 시작했답니다. 혼자 살고 있던 붕어는 고약한 냄새에 숨이 막힐 것만 같았답니다. 아무리 이 구석 저 구석으로 들어가 보지만 냄새는 마찬가지였답니다. 이제 그 맑던 물은 썩어서 냄새가 나고 숲속에서 찾아들던 새들도 사슴도 토끼도 예쁜 다람쥐도 찾아오지 않게 되었답니다. 아무도 그곳에 찾아와 물을 먹지 않고 더러운 벌레만 하나, 둘 생기기 시작하였답니다. 이제 남아 있던 붕어도 도저히 숨이 막혀서 살 수가 없었답니다. 남아 있던 붕어는 후회하며 과거에 많은 동물들이 와서 노래하며 즐기던 날들을 그리워하고 먼저 죽어간 붕어를 생각했답니다. 남아 있던 붕어도 섞어가는 물 따라 썩기 시작하여 고통스러워하면서 죽어갔답니다. 이제 썩은 물 속에는 아무것도 살 수 없게 되었답니다. 찾아오는 동물도 없는 쓸쓸한 연못으로 변해 버린 것입니다. 세상은 홀로 행복할 수 없는 곳입니다. 홀로만 행복하려고 하면 작은 연못의 붕어처럼 서로 불행하게 됩니다. 이웃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야 오래도록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곳이 세상입니다. 우리 가족이 이웃과 함께 행복하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제가 5월 가정에 달을 맞이하여 ‘가정’이라는 시리즈 설교를 준비하면서 이웃과 함께 행복하게 산 가정을 성경에서 찾아보았습니다. 의외로 그런 가정이 찾기 쉽지 않았습니다. 최초의 가정 아담 가정은 심각한 문제가 있는 가정이었습니다. 인류의 원죄를 끌어온 가정입니다. 큰 아들이 작은 아들을 쳐 죽인 가정입니다. 행복하라고 만든 가정인데 그 가정 때문에 세상이 불행해진 가정입니다. 제 2의 인류의 조상이라는 노아의 가정은 어떻습니까? 하나님의 은혜로 홍수는 피했으나 술 취하여 벌거벗고 추태를 부리다가 자식을 저주한 가정입니다. 믿음의 조상이라는 아브라함의 가정은 어떻습니까? 첩을 얻고 아들을 낳았지만 결국 그 아들을 쫓아내고 오늘까지도 분쟁에 시달리게 하는 인류의 비극을 만들어 낸 가정입니다. 성군이라는 다윗은 어떻습니까? 자신의 부하의 아내를 겁탈하고 그것을 숨기기 위해 자신의 부하를 죽였습니다. 아들이 자기 누이동생을 겁탈하고 아버지를 반역하고 계모를 겁탈하는 가정이었습니다. 지혜의 왕 솔로몬의 가정은 어떻습니까? 수많은 처첩을 거느렸고 그 후 나라가 유다와 이스라엘로 갈라졌습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가 읽은 로마군대 장교인 고넬료의 가정은 이웃과 함께 행복하게 산 가정입니다. 고넬료의 가정은 우리가 이웃과 함께 행복하게 사는 데 롤 모델로 삼을 만한 가정입니다. 이 가정은 최초로 이방인 가운데 기독교 가정이 되어 이웃에게 행복의 통로가 된 가정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면 고넬료 가정처럼 이웃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가정이 될 수 있겠습니까?
1. 이웃과 함께 행복한 가정생활을 하려면 우리 가정이 먼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경건한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함께 공동체라는 연못에서 행복하게 살려면 한 마리 한 마리 물고기가 중요합니다. 한 가정 한 가정이 어떤 가정이 되느냐에 따라 공동체는 행복할 수도 있고 불행할 수도 있습니다. 이웃과 함께 행복하게 살려면 공동체를 구성하는 한 가정이 어떻게 되어야 하겠습니까? 2절을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그가 경건하였다고 말씀합니다. 독실한 신앙을 가졌다는 말입니다. 그가 사는 곳은 가이사랴인데 이곳에 이미 빌립이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어쩌면 빌립을 통해 예수님을 믿었는지도 모릅니다. 이 분은 경건한 신앙이 되었습니다. 믿음이 불신자와 신자의 기준점이라면 경건은 '그리스도인답게 사는 사람'과 '그리스도인답게 살지 못하는 사람'을 구분하는 구분점입니다. 신앙인답게 살았다는 말입니다. 그리스도인 답게 사는 가정이 많아 지면 많아질수록 이웃과 함께 행복하게 사는 세상이 될 수 있습니다. 고넬료의 가정은 이 경건한 삶이 어떻게 나타났습니까? 고넬료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었습니다(2). 참 경건의 삶은 하나님을 경외하는데서부터 시작됩니다. 여기서 경외하다는 말은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공경한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고 앞에서 살아간다는 말입니다. 신전의식을 가지고 산 것입니다. 행복을 추구하는 인류는 에덴 동산 이후 하나님을 경외하고 살면 불행질 것이라고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습니다. 상담 심리학 김경미 교수는 행복의 3가지 필수 요소를 자율성, 유능성, 관계성이라고 말하는데 모든 것을 억지로 하면 행복하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을 경외하면 자율성이 파괴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어떤 것을 하든 잘 해야 행복한데 하나님을 경외하면 유능한 사람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세상과 적당히 타협하며 관계를 좋게 가져야 하는데 하나님을 경외하면 관계성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외골수가 되고 편협해져 다양한 사람과 어울리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자신뿐 아니라 일가 친척 이웃들도 불행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아마 이런 생각은 고넬료 시대도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
그는 로마인이었습니다. 로마는 다신교 국가입니다. 로마 그리스 신화를 보아서 알겠지만 그들은 신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신은 인간처럼 취급하는 사람들입니다. 신을 단지 인간의 필요나 부족을 채우는 도구로 생각하는 문화입니다. 무엇보다 황제라는 권력을 신으로 섬기는 문화입니다. 그런 문화 속에서 살고 있는 그가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공경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는 로마의 군인이었습니다. 사회적 지위가 있는 사람입니다. 100명의 군인을 거느리는 군대의 장교였습니다. 당시 로마의 권력이 세계를 지배하는 때입니다. 이달리야대는 황제의 직할 부대였습니다. 그때 장교로 이스라엘에 파견나간 사람입니다. 교만하기 쉬운 사람입니다. 안하무인으로 살기 쉬운 환경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 권력을 가지고 그가 다스리는 유대인들이 믿는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자존심을 상하게 할 수 있습니다. 지배문화에 어울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지성인 대우를 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자율성, 유능성, 관계성도 다 망가지리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는 하나님을 경외하였습니다.
그는 경제적 능력도 있는 사람입니다(7). 여기 하인은 집안일을 맡아하는 사람입니다. 종졸은 자기가 거느린 군인입니다. 별도의 하인을 거느리고 있을 정도이니까 경제적 윤택한 사람입니다. 그가 얼마나 하나님을 경외하였는가는 베드로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권력도 있습니다. 돈도 있습니다. 사회적인 지휘도 있습니다. 식민지 지역에서 권한 행사를 볼 때는 막강한 권력을 가진 자입니다. 고넬료는 어떻게 베드로를 대합니까? 25절을 보십시오. 발 앞에 엎드려 절합니다. 종처럼 생각합니다. 지금 베드로가 5000명 3000명을 목회하는 때가 아닙니다. 예루살렘에 핍박이 있어 도망나 온 때입니다. 왜 그렇게 하였겠습니까? 자신은 경제적으로 힘이 있고 세계 일등 국민이고 경제적으로 능력있는 사람이지만 하나님을 경외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을 우습게 아는 사람들 결코 하나님 경외하지 않습니다. 그가 얼마나 배려하고 있는가는 7절에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경건한 사람을 보냅니다. 얼마나 세밀하게 배려하고 있는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자기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온 집안과 더불어입니다. 가족 식구들이 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았다는 것입니다. 우리 가정이 진정 하나님이 기뻐하는 경건한 가정이 되어 이웃과 더불어 행복한 삶을 살려면 무엇보다 먼저 우리 온 식구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이 시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우습게 보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있습니다. 에덴 동산에서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아 불행해졌듯이 지금도 하나님을 무시하고 우습게 보기 때문에 서로 대결하고 증오하며 세상은 불행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대우하지 않습니다. 돈을 두려워하고 권력도 두려워하지만 하나님은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없이 제멋대로 사는 것이 행복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살면 홀로 행복은 누릴 수 있을지 몰라도 함께 행복을 누릴 수 없습니다. 교통법을 지키지 않고 제멋대로 운전하면 거리는 지옥으로 변합니다. 하나님이 안 계시는 것처럼 살아가면 가정들이 불행해지고 이웃과 행복하게 살지 못합니다. 이웃은 다 경쟁자가 되고 전투의 대상이 되어 버립니다. 그 결과 우리 사회는 동방예의지국 나라가 이제 이혼율 세계 1위입니다. 자살률 1위입니다. 흡연율 1위입니다. 낙태율 1위입니다. 해외 입양, 공.사 교육비 세계 1위라고 합니다. 출산율 최저도 세계 1위라고 합니다. 가정의 질서는 해체되고, 아버지의 권위는 추락하고, 청소년의 탈선, 성적인 타락과 가정폭력, 가정주부의 외도와 가출, 미혼모의 급증과 노인문제 등으로 가정은 붕괴되어 가고 있습니다. 데니스 레인은 "오늘날 국가의 핵심 이슈는 범죄가 아니다. 복지, 보건, 교육, 정치, 경제, 대중매체, 환경도 아니다. 오늘의 이슈는 각 가정의 영적, 도덕적 상태이다"라고 말합니다. 우리 가정이 먼저 온 식구가 예수님은 구세주요 주인으로 모시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이 되어 이웃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2. 이웃과 함께 행복한 가정생활을 하려면 물질로 이웃을 섬기는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경건한 가정으로 이웃과 함께 행복하게 산 고넬료의 가정은 어떻게 살았습니까?
2절에 보면 백성을 많이 구제하였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고넬료 가정은 사람과 하나님이 인정해 줄 정도로 백성을 많이 구제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자기 백성도 아닌 자기 나라가 지배하는 백성, 사람취급도 하지 않고 물건 취급하는 사람들에게 구제한다는 것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것도 많이 말입니다. 이러한 그의 구제는 그의 종들도 인정해 주었습니다(22.7) 종이 인정해 준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유대 족속들도 그를 칭찬해 주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도 그의 구제를 인정해 주었습니다(4). 하나님은 말씀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아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그것이니라(약1:27)”
사람들은 자신의 가정만 부자가 되면 행복하게 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다른 물고기가 죽으면 연못은 오염되고 결국 같이 죽게 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1순위로 꼽는 행복 조건은 무엇이겠습니까?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한국인의 행복과 삶의 질에 관한 종합연구'에 따르면 1순위로 꼽은 행복의 조건으로 ‘좋은 배우자와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것’(31%)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배우자와 함께 행복하게 사는데 필요한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돈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돈이 정말 우리가 행복하게 산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일까요?
97세까지 평생 행복에 대하여 연구한 ‘행복 경제학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리처드 이스털린 교수는 30년간 소득과 행복을 추적 연구하여 <지적 행복론>이라는 책을 썼습니다.
그는 행복하는데 중요한 요소는 ‘경제 상황, 가정생활, 건강’ 세 가지라고 합니다. 그가 연구한 결과에 의하면 이 세 가지의 영향으로 행복도가 10대까지 상승하다 20대 초 중반에 바닥을 친답니다. 이후로 30대 중후반까지 서서히 상승하다 하락세로 접어들고 50대가 되면 다시 바닥을 친답니다. 마지막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면서 70대에 최고조에 달한답니다. 그런 다음 세 번째로 하락세를 보인다고 합니다. 평균적으로 10대, 30대 후반, 70대에 최고조를 보이지만, 20대, 50대, 80대 이후에는 바닥으로 떨어진답니다. 20대 하락은 직장 때문이고, 20대에서 중년까지는 주로 가정생활이 행복을 좌우한다고 합니다. 결혼하면 한 2년 동안은 행복감이 상승되는데 그 후가 되면 결혼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결혼했는데도 행복을 누리지 못하는 것은 결혼상태만 유지할 뿐 혼자 사는 경우라고 합니다. 이것은 이혼하고 혼자 사는 것보다 더 행복도가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60대에 이르면 은퇴로 행복 수준이 올라가고 노년의 황금기가 지나면 배우자 사망과 건강 악화로 다시 바닥을 친다고 합니다. 남편이 먼저 세상을 떠나면 여성의 행복도가 떨어진다고 합니다.
이런 행복도 변화에는 물론 돈도 영향을 주지만 돈보다 더 큰 영향을 주는 것은 가족과 건강이라고 합니다. 이스털린 교수도 어릴 때 돈을 많이 벌면 행복할 것으로 생각했답니다. 그런데 오랜 세월 한 국가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는 ‘시계열 데이터’와 동시대의 국가들을 서로 비교하는 ‘횡단면 데이터’를 수집해서 분석해 보았더니 소득은 일정 수준(연봉 7만 5천 달러)을 넘으면 행복과 비례하지 않더라는 것입니다. 이유는 ‘사회적 비교’ 때문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미국은 70년 동안 실질 소득이 3배 증가했지만, 행복 수준의 장기적 추세는 변동이 없거나 하락세라고 합니다. ‘얼마나 버느냐’가 아니라 남보다 많이 버느냐’에 관심을 가지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가지고 있는 것과 가지고 싶은 것’은 다른 것인데 가지고 싶은 것이 적을수록 행복의 수준은 높아진다고 합니다. 더 좋은 차, 더 큰 집, 더 더 더 하기 때문에 ‘비교의 악순환’에 빠져 행복하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행복 수준을 높이는 좀 더 확실한 방법은 돈 버는 데 시간을 쓰기보다 건강이나 가정생활에 시간을 쓰면 행복 증진 효과가 매우 뚜렷합니다. 그는 강조해 말하기를 행복의 가성비를 생각한다면 부자가 되려고 노력하는 시간을 줄이고, 가정 생활과 건강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라고 말합니다.
행복한 삶을 위해 필수적인 것은 관계라고 말합니다. 관계가 좋지 못하면 행복도는 낮을 수 밖에 없습니다. 관계가 좋으면 행복해집니다.
하버드대 성인발달 연구소에 따르면 행복의 조건에는 돈과 명예, 건강보다는 47세 정도까지 만들어 놓은 인간관계가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행복에 대하여 1938년부터 성인의 삶에 관한 연구를 시작, 724명의 대상자들을 엘리트 집단과 빈민가 집단 두 그룹으로 분류해 삶을 추적해온 하버드대 연구팀은 세 가지 결론을 도출했다고 합니다. 첫 번째 삶을 가장 좋게 만드는 것은 인간관계라는 것, 두 번째 인간관계의 양보다는 질이 중요하다는 것, 세 번째 좋은 인간관계는 기억력까지 증진시킨다는 것입니다. 4번째 연구책임자인 로버트 월딩거(정신과 의사) 박사는 “우리 연구는 가족, 친구 그리고 공동체와의 관계를 중시하는 사람들이 좀 더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영위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결론적으로 행복과 성공의 잣대는 경제력이 아닌 관계성에 있다는 것입니다. 가난하더라도 관계성이 좋으면 행복하고 부유하더라도 관계성이 나쁘면 불행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관계성을 어떻게 좋아집니까? 행복한 관계를 가지려면 상대를 섬겨야 합니다. 관계성은 곧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소통함으로 좋아집니다. 좋은 관계를 맺으려면 세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민감할 것, 반응할 것, 일관성이 있어야 합니다. 타인에게 관심을 가지고 타인의 감정을 예민하게 알아채야 합니다. 민감하게 알아차린 것을 행동으로 반응하는 것입니다.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일관성을 갖고 행동해야 합니다. 작은 것이지만 경제생활을 통해 상대의 필요를 채워주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웃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자신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대결하고 증오하고 전쟁을 일으키니까 함께 불행하게 사는 것입니다. 상대를 섬기는 자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적대자로 수단화시키기 때문에 불행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말씀합니다.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딤전6:18)"
인생의 행복은 의미와 재미가 동반되어야 합니다. 물질을 통해 남을 섬기는 것은 의미와 재미를 동시에 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가난한 자를 구제하는 자는 궁핍하지 아니하려니와 못 본 체하는 자에게는 저주가 크리라(잠28:27)"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잠11:24)"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마 19:21)"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 하나님은 이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히13:16)"
아름다운 부자 척 피니는 25년간 4조원에 이르는 엄청난 돈을 남몰래 기부하면서도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철저히 비밀을 지켜온 위대한 자선사업가입니다. 그 많은 기부를 하면서도 피니는 이코노미 클래스로 여행을 하며 25달러(14,000원)짜리 플라스틱 시계를 차고 허름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검소한 사람이었답니다. 1979년 그는 하와이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 심장마비로 목숨을 잃을 뻔한 후부터 인생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그는 "내게 충분한 돈이 있지만 그 돈은 내 삶을 움직이지 못하죠. 한 번에 두 켤레의 신발을 신을 수는 없는 법입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한 번에 두 켤레의 신발을 신을 수는 없습니다. 아무리 쌓아 놓아도 수의 두 벌 입고 가는 것 아닙니다. 0.6%만 나누어도 서로 행복해 질 수 있습니다. 제프리 D. 삭스가 지은 <빈곤의 종말>에 의하면 약 10억 명이 절대 빈곤, 15억 명의 사람들은 '빈곤한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절대 빈곤에 시달리는 말라위는 1인당 하루 소득이 50센트, 1인당 연간 소득이 180달러에 불과할 뿐만 아니라 대량 질병과 기근, 기상이변 등으로 기초생활조차 힘듭니다. 반면에 세계 인구의 약 6분의 1에 해당하는 10억 명이 고소득 계층에 속합니다. 전 세계 빈민의 총소득 부족액은 연간 1,240억 달러 (113달러×11억 명)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개발원조위원회(DAC) 소속의 22개 기부국들의 소득을 계산하면 20조 2,000억 달러인데 기부국 소득의 0.6퍼센트에 해당하는 1,240억 달러를 이전시키면 전 세계의 극단적 빈곤이 해소된다고 합니다. 0.6%만 나누어도 함께 행복해 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작은 섬김이지만 물질적 섬김으로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만만만 생명운동에 적극 참여하며 최빈국 어린이들을 가르치는데 동참하고 있는데 작은 일이지만 함께 행복하게 사는 방법입니다.
제가 이번 주 주보네 40여년의 품삯을 모아 이웃에게 1억을 기부하며 이웃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설악산 마지막 지게꾼의 아름다운 선행’을 소개했습니다. 1억은 한번 품삯 3만원으로 계산하면 3,333번 산에 오른 금액이라고 합니다. 6남매 중 셋째로 태어난 소년은 찢어지게 가난한 집안 사정 때문에 일찍 학업을 포기했답니다. 부모마저 일찍 여읜 소년은 초등학교 5학년도 못 마친 채 생계를 위해 남의 집 머슴살이와 막노동 등 닥치는 대로 일하다 설악산으로 들어와 16살에 지게꾼이 되었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냉장고와 같이 120, 135kg까지 나가는 짐을 지고 산을 올랐는데, 지금은 나이가 들어서 60kg 정도 지고 다닌다고 합니다. 그런데 힘들 게 번 돈 대부분을 그는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고 있다고 합니다. 요양시설이나 장애인학교에 위문품을 전달하고, 주위에 있는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생필품을 사다 드린다고 합니다. 그의 이러한 선행은 지적장애 1급인 아들 때문에 시작되었답니다. 그의 아내 역시 지적장애인이라고 합니다. 중매로 아내를 만났는데 지적 장애가 있는 아내를 평생 자신이 돌보아 주어야 하겠는 결심으로 결혼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들도 지적 장애가 있어 온종일 지게를 지고 설악산을 오르내려야 하는 그가 장애가 있는 아내와 아들을 혼자서 돌보기는 불가능했답니다. 고민 끝에 그는 장애인시설로 아들의 거처를 옮겼는데 아들을 직접 돌보지 못하는 것에 죄책감이 들었답니다. 그래서 아들이 있는 시설에 음료와 과자를 전달했고, 아들이 좋아하는 모습에 행복감을 느껴 자신의 것을 나누면 더 많은 사람이 행복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그날부터 선행을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주위 사람들이 “미쳤다고 제 앞가림도 못하면서, 노후대책이나 세우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는 돈을 움켜쥐고 있는 게 죄스럽게 느껴지고 오히려 선행을 하면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그는 어려운 가운데서 홀몸노인과 장애인을 돕고 효도 관광을 보내주는 등의 공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물질을 통해 섬김으로 이웃과 함께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십니다.
3. 이웃과 함께 행복한 가정생활을 하려면 항상 기도로 섬기는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2).
이웃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산 고넬료 가정은 어떻게 살았습니까? 2절을 보십시오. 고넬료는 온 집안과 더불어 무엇을 했습니까? 항상 기도하였습니다. 많이 구제하고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항상 기도했습니다. 이웃과 함께 행복하게 산 고넬료 가정은 하나님께 대하여는 경외, 이웃에 대하여는 구제, 자신에 대하여는 기도로 나타납니다. 어쩌다 기도한 것이 아닙니다. 정기적으로 항상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가 생활화되는 것입니다. 사회적 지위와 경제적 능력, 권력이 있는 사람이 기도하기 쉽지 않습니다. 군인이 기도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것도 항상 기도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고넬료는 3절에 보면 일정한 시간을 정해 놓고 항상 기도한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자기 독백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인정해 주시는 기도를 하였습니다(4). 그의 기도는 형식적인 기도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 그의 기도가 다 상달되었습니다. 그래서 고넬료의 기도가 하나님께 응답을 받아 하나님의 지시를 받습니다. 베드로가 환상을 봅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베드로가 고넬료에게 복음을 전하고 성령 충만을 받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기도는 에너지입니다. 물리 법칙 중에 에너지 보존의 법칙, 에너지 불변의 법칙이 있습니다. 에너지는 형태만 바뀔 뿐이지 어디로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기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께 상달되어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응답됩니다. 기도가 독백이나 심리 현상이나 주술 행위가 아닙니다. 우리도 기도로 섬겨야 합니다.
이러한 고넬료의 기도의 섬김으로 이웃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4절을 같이 읽겠습니다. 하나님께 다 상달되어 기억한 바가 됩니다.
24절을 같이 읽겠습니다. 친척과 가까운 친구들이 모입니다.
44, 45절을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모두가 성령 충만함을 받았습니다. 제 2의 오순절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인정받게 되었습니다(4,31) 이방 선교의 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로마인들에게 복음이 전해지는 문이 열린 것입니다. 이웃이 함께 하나님을 믿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문이 열린 것입니다.
경영사상가 찰스 핸디는 행복을 “할 일이 있고 사랑할 사람이 있고, 기대할 것이 있는 상태”라고 정의하며 돈을 벌기 위해 인생의 너무 많은 시간을 쏟지 말라고 말하며 생활 수준을 유지하려고, 원치 않는 일을 계속하면, 영혼이 망가진다 말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기대가 살아진 시대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기대가 없으니까 기도하지 않습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내 영혼이 병들게 됩니다. 가족의 영혼이 병들고 공동체가 병들게 됩니다. 우리 가정이 먼저 기도하는 아버지, 기도하는 어머니, 기도하는 아들, 기도하는 딸이 되어야 합니다. 한나는 기도로 사무엘을 길렀고 사무엘이 기도하는 동안은 나라가 평안하였고 함께 더불어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기도는 살아계신 하나님과의 대화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만남의 횟수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인생은 행복해 집니다. 시편 기자는 "그 귀를 내게 기울이셨으므로 내가 평생에 기도하리로다(시116:2)" 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사무엘은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하지 아니하고 선하고 의로운 길을 너희에게 가르칠 것인즉(삼상12:23)"라고 했습니다.
한 시대 영향력을 끼치며 이웃과 함께 행복한 삶을 만들어냈던 사람들은 위대한 기도의 사람들이었습니다.
찰스 웨슬리는 매일 두 시간씩 기도했고, 죤 웨슬리는 새벽 네 시에 일어나서 기도했으며, 죤 풀리처는 때때로 철야기도를 했다고 합니다. 러시아의 문호 톨스토이는 기도할 때 힘을 얻었지만 기도를 중지할 때 힘을 잃었다고 합니다. 루터는 "만약 내가 매일 새벽 두 시간을 기도로 보내지 않는다면, 그날의 승리는 마귀에게로 돌아갈 것이다. 나는 너무나 할 일이 많기 때문에 매일 3시간을 기도로 보내지 않는다면 결코 이 일을 지탱해 나갈 수가 없다"며 기도하는 일에 전심전력했습니다. 1517년 마르틴 루터가 비텐베르크 교회문에 95개조항의 "개혁선언문"을 붙여 종교개혁의 포문을 열고 절대권력과 맞설 수 있었던 것은 기도의 능력 때문이었습니다. 오라토리오「천지창조」를 작곡하여 명성을 얻은 하이든의 예술성과 열정은 기도에서 왔다고 고백하였습니다. 미국의 백화점왕 이라고 불리는 워너메이커를 부도에서 일어나게 한 것도 기도였습니다. 지금 전 세계의 300만 어린이에게 음식을 공급하고 있는 월드비전은 한 사람의 기도의 사람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월드 비전을 만든 밥 피어스은 사업차 먹을 것이 없는 가난한 나라로 출장을 갔습니다. 거기서 어린이들이 먹을 것이 없어서 줄을 서서 자기 차례를 기다리던 아이들이 하나 둘씩 쓰러져 죽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기도하였습니다. 그 안타까운 사정을 놓고 하나님께 매달렸습니다. 기도하는 중에 자신의 사명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는 그 비통함을 지켜보고 자신의 일을 접고 미국으로 돌아와 아이들의 식량 마련을 위해 기금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이일을 전문적으로 하기 위해 목사가 되었습니다. 그는 그 후 10년 간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삶을 헌신했습니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는 미국 오레곤 주에 한 마을 회관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6.25 사변 때문에 생긴 한국의 고아들의 실상을 알리는 기록 영화를 보여 주고 회중들에게 도와 줄 것을 설교하였습니다. 이 집회에서 그 마을에 사는 한 부부가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 부부는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남편은 혼자 한국에 가서 고아들을 데리고 왔습니다. 여덟 명의 아이들이었습니다. 홀트 부부입니다. 이들이 씨앗이 되어 시작한 고아 사업이 오늘의 세계적인 홀트아동복지회가 된 것입니다. 기도는 이웃과 함께 행복하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듭니다. 창조적으로 세상을 변화시킵니다. 눈물로 기도하면 기도는 이웃의 눈물을 멈추게 해 줍니다. 기도하면 약한 이웃이 강해집니다.
우리 가정은 홀로 사는 것이 아닙니다. 이웃과 함께 사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웃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려면 먼저 하나님께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그 다름에는 이웃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려면 이웃을 섬기는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웃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려면 항상 기도하는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열린교회/김필곤목사/202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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