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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60주년과 신앙인의 사명(사45:1-7)
김필곤목사 (yeolin) 조회수:9384 추천수:3 112.168.96.71
2005-08-14 10:42:29

광복 60주년과 신앙인의 사명
이사야45:1-7

지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성도님들과 함께 중국 심양 통화 집안 쪽을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옛날 고구려 장수왕 시절 우리 나라 땅이었던 만주 지역에 속한 곳입니다. 또한 이곳은 우리 나라 선교 역사에 중요한 지역입니다. 우리나라에 복음이 들어 온 것은 세 곳으로 들어 왔습니다. 한 곳은 일본을 통해 복음이 들어 온 것입니다. 1882년 40세의 나이로 일본에 유학을 간 이수정에 의해 복음이 들어 온 것입니다. 그는 임오군란 때 민비를 구해준 공으로 농학을 공부하기 위해 일본에 유학을 갔습니다. 그곳에서 예수를 영접하고 1883년 5월에 세례를 받고 농학 공부보다 예수님을 믿고 연구하는데 열심을 내었습니다. 성경을 번역하였고 언더우드 목사가 이 땅에 들어 올 때 이수정에게 한글을 배웠고 그가 번역한 마가복음을 가지고 들어 왔습니다.
두 번째는 미국을 통해 들어 온 것입니다. 1882년 5월 한미 수호 통상 조약이 맺어졌고 미국으로 사절단을 보내었는데 그 때 민영익을 단장으로 10여명이 갔는데 가우쳐 목사가 이들에게 기차 안에서 복음을 전하였다고 합니다. 이 분이 한국에 대하여 복음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당시 2천 달러를 헌금하여 감리교 해외 선교부에 한국을 선교 영역에 넣어달라고 간청했다고 합니다. 그 후 의료 선교사 알렌이 1884년에 들어왔고 1885년에 언더우드, 아펜젤러가 제물포 항으로 들어와 선교를 하였습니다.
한국에 입국한 아펜젤러는 선교부에 보낸 편지에서 "우리는 부활절에 여기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사망의 빗장을 산산이 깨뜨리신 구세주께서 이 나라 백성들이 얽매어 있는 굴레를 끊으사 그들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누리는 빛과 자유를 허락해 주옵소서!" 라고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가장 먼저 복음이 들어 온 곳은 만주를 통해서입니다. 1863년 존 로스 목사와 존 매킨타이어 목사님이 만주에 장로교 선교사로 파송되어 활동하였습니다. 처남 매부 지간입니다. 쇠국 정책이 있는 것을 알고 선교사 이전에 성경에 들어 가는 것이 좋을 것으로 알고 성경을 번역하려고 했습니다. 이 때 1874년 이응찬을 만났답니다. 그는 한약장사를 하러 왔다가 배가 난파되어 만주 우장 지방에있던 로스 목사의 보호를 받았습니다. 1878년에는 서상륜을 만났습니다. 강을 건너 장사하러 왔다 질병에 걸렸으나 맥킨타이어 목사의 도움으로 회생되었답니다. 서상륜은 성경번역 도움을 주었습니다. 만주에서 1882년 로스 목사로부터 세례를 받었습니다. 그 후 서상륜은 동생 서경조와 함께 황해도 장연군에 소래교회를 세웠습니다. 1885년 경에 우리 나라 최초의 교회가 세워진 것입니다. 1887년 9월 27일에 세워진 새문안 교회보다 2년 앞선 교회입니다.
바로 가장 먼저 복음이 들어왔던 로스 선교사님의 활동 지역인 집안에 갔다왔습니다. 바로 압록강이 흐르고 강 건너 북한 땅이 보였습니다. 집안의 한 교회에 가서 선교 현장을 방문하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바로 강만 건너면 북한 땅인데 지금은 자유롭게 복음이 들어갈 수 없는 땅이 되어 있습니다. 언젠가는 복음으로 회복될 날이 오고야 말 것입니다.
올해는 우리나라가 일제로부터 해방된지 6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사람으로 말하면 환갑입니다. 해방 60년 동안 우리 기독교인들은 이 나라를 위해 많은 일을 하였고 양적으로 질적으로 많은 성장을 하였습니다. 1945년 해방 당시 우리 나라 신앙인은 30만 명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1천만명 넘었습니다. 인구 성장에 비하면 엄청한 부흥의 역사입니다. 1949년 인구가 2018만이었는데 2004년에는 4820만이 되었으니 인구 성장은 약 2배쯤 성장했는데 기독교의 성장은 33배의 성장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이렇게 된 줄 믿습니다.
경제 규모도 엄청난 성장을 하였습니다. 굶주림으로 시달렸던 나라가 이제는 경제 규모가 세계 10위권 안으로 진입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선교를 받던 나라가 1955년 4월 태국에 처음으로 최찬영, 김광명 선교사 부부를 파송함을 시작으로 165개 국에 선교사 12000여명을 파송하는 선교 대국이 되었습니다. 미국 다음으로 선교를 많이 하는 나라입니다.
60년 동안 여러 부분에서 참으로 많은 변화를 했습니다.
평균 수명이 42년에는 45세였는데 지금은 77세를 넘었습니다. 대학교도 47년에는 학생수 2만 학교 24개였는데 2004년에는 학생 190만 학교 182개가 되었습니다. 전화 가입자도 46년에는 3만 6천명이던 것이 지금은 개인이 모두 휴대전화를 가지고 다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자동차도 48년에는 1만 5천대이었던 것이 지금은 1천 5백만대가 넘었습니다.
광복 60년이 되었습니다. 이 시대 속에서 우리 신앙인이 가져야 할 사명이 무엇이겠습니까?

1. 우리는 내일 보다 하나님의 나라 확장을 위해 쓰임받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4, 44:28)

광복 60주년. 대한민국은 지금 새로운 역사의 문턱에 서 있습니다. 서양 강대국의 지배질서에 도전했던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의 패배로 한국은 독립을 맞았습니다. 당시 어느 나라의 독립도 자주적이지 못했습니다. 다른 신생 독립국가에서 사례를 찾을 수 없는 이념대결, 동족상잔의 비극과 남북분단의 아픔을 경험했습니다. 8·15 광복, 6·25전쟁, 4·19의거, 5·16쿠데타, 유신체제 발동, 10·26, 12·12사태, 5·18 광주민주화항쟁 등 프랑스 혁명에 버금가는 충격적인 역사적 사건들이 잇달아 터졌습니다. 어려운 가운데도 우리 민족은 지난 60년 간 식민지잔재 청산, 동족상잔과 분단, 독재, 부정부패, 가난 등의 문제를 풀기 위해 온 힘을 쏟았습니다. 잘 살아 보기 위해 애를 썼습니다. 그래서 눈부신 경제 성장을 하였습니다. 민주화의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1953년 13억 달러에 불과했던 국내총생산액(GDP)은 1972년 106억달러, 1986년 1076억달러, 2003년 6052억달러로 증가하여 세계 220개 국가 중에서 11위를 차지(한국은행 2003년 자료)했습니다. 1962년 5억달러에 불과했던 무역규모는 2003년에는 424배인 1788억달러 규모로 증가하는 등 괄목할 성장을 했습니다. 유엔개발계획(UNDP)의 통계에 따르면 한국은 1960년부터 1995년까지 35년간 연평균 경제성장률에서 세계 제1위인 7.1%를 기록했습니다. 한강의 기적을 일으켰습니다. 경제규모에서 대한민국은 미국(1위)의 18분의 1, 일본(2위)의 7분의 1에 해당하지만, 공산주의 종주국이던 러시아(GDP 4328억 달러)보다 크고 대치하고 있는 북한의 170억 달러(한국은행 통계)보다 30배가 많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에게 이렇게 경제적 복을 내려 주신 것은 무슨 이유이겠습니까?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기 위해서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 땅끝까지 이르러 복음의 증인이 되라는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스라엘에서 출발한 복음은 로마로 가서 로마가 가는 곳마다 복음이 증거되게 되었습니다. 콘스탄틴 대제가 기독교를 국교로 만든 후 강한 국력을 통해 복음은 세계로 퍼졌습니다. 그 후 영국으로 유럽으로 복음이 들어가 한 때 해지지 않는 나라 영국을 통해 세계 도처에 복음이 증거되었습니다. 청교도들이 미국에 들어와 미국이 부강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미국이 가는 곳에 복음이 증거되었습니다. 이 복음은 우리 나라에 까지 들어와 우리 나라 경제가 급속히 발전하였습니다.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세계 선교를 감당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 나라는 지금 세계 선교를 위해 귀하게 쓰임받고 있습니다. 165개 국에 선교사 12000여명을 파송하는 선교 대국이 되었습니다. 지난 월요일 비행기를 타는데 아마 90% 이상은 교회 선교 훈련 팀 같았습니다. 중국에 수많은 교회들이 우리 나라 사람들을 통하여 지어지고 있습니다. 정확한 통계는 알수 없지만 삼자 교회와 가정 교회를 합하여 1억 정도의 교인들이 있다고 합니다. 왜 중국이 이렇게 급속히 경제가 성장하겠습니까?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제 깨달음으로는 중국 기독교인들을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사용하기 위해서입니다. 중국은 이슬람권 나라와 가깝습니다. 지금 복음이 증거되지 못하고 있는 나라와 아주 친한 사이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나라입니다. 특히 북한에 대단한 영향력을 미치는 나라입니다. 준비된 신앙인을 통해 하나님이 쓰실 것입니다. 세계사는 구속사를 성취하기 위한 역사입니다. 우연한 역사가 아니고 단지 정치사가 아닙니다. 그것은 외모에 불과합니다.
오늘 성경을 보십시오. 고래스라는 왕이 나옵니다. 이사야가 예언한 당시의 인물이 아닙니다. 1세기 후의 사람입니다. 이 사람에게 하나님께서는 힘을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부강한 나라가 되게 해 주겠다는 것입니다. 바벨론을 정복하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1절부터 3절까지 읽어 보십시오. 그는 페르시아(파사) 제국의 통치자입니다. 왜 이렇게 이 나라에 복을 주었다고 합니까? 4절을 읽어 보십시오. 이스라엘을 위하여 지명하며 불렀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고레스를 새 역사의 무대에 등장시킨 이유가 선민 이스라엘의 해방과 구원을 위함이었습니다. 이 일을 고레스 자신은 전혀 몰랐습니다. 고레스에게 명예와 부와 영화를 주어 이스라엘을 해방하게 하는 것은 하나님이 주권적 계획이요 역사였습니다. 이 일에 고레스가 사용되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쓰임받는 사람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내가 가진 것을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에 쓰임받는다는 것이 얼마나 귀한 것입니다. 사울은 선택받았으나 끝까지 쓰임받지 못하고 버림받았습니다. 유다는 예수님의 제자로 선택받았지만 끝까지 쓰임을 받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아브라함과 모세와 바울처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쓰입받아야 합니다. 이번 비전 트립을 하는데 서울에 있는 교회와 함께 갔습니다. 그 중에 83세 드린 권사님이 따라왔습니다. 이분은 8순 잔치를 하는데 축의금 모두를 4명의 신학생을 가르치는데 사용하였답니다. 그 사람들이 훈련을 받고 목회를 하고 있는데 그 현장을 보러 오신 것입니다. 참 귀하게 보였습니다. 우리가 한 시대 하나님의 일을 위해 쓰임받는 것만큼 고귀한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우리가 우리 가정이 우리 교회가 우리 나라가 하나님의 나라 확장을 위해 쓰임받아야 하겠습니다.

2. 우리는 역사의 주관자가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인 것을 알고 나보다 하나님을 드러내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3, 5-7)
지금 우리의 주변국 환경은 8·15해방 당시와 비슷합니다. 중국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중화사상을 앞세워 역사왜곡을 노골화하고 있습니다. 동북공정 프로젝트, 고구려 역사를 변방의 소수민족사로 전락시키고 있습니다. 급기야“고구려 사람은 결코 조선인이 아니다(高句麗人幷非朝鮮人)”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이번에 광개토왕 비 장수왕의 장군총을 가보았습니다. 고구려사를 중국의 역사에 복속시키고 있습니다. 외세의 힘을 의지하다 보니까 그렇게 된 것입니다. 신라가 당나라의 힘을 빌려 통일하다 보니까 자신의 땅을 내어 주어야만 한 것입니다. 백두산도 우리 땅이지만 북한이 중국에 의지하여 6.25를 치르다보니까 결국 중국에게 땅을 내주어야 만 한 것입니다. 북한 핵 문제가 해소된다고 해도 중국의 팽창적 외교 태도는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일본은 우경화로 치닫고 있습니다. 일본은 독도를 ‘다케시마(竹島)’라고 부르며 자기 영토라고 합니다. 동해를 ‘일본해’라고 고집하고 있습니다. 미·일동맹 재정비를 통해 UN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도모하고 있고 이라크 파병처럼 해외에서의 군사활동을 공식적으로 추진할 의사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미국은 세계전략을 다시 짜고 있습니다. 동아시아에서는 역사 전쟁과 영토 분쟁, 민족주의와 군비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사회는 각종 사회 갈등이 폭발 직전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한국의 사회·경제는 극단적인 양극화 현상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빈부의 차이 확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 심화, 수출산업과 내수산업의 불균형 확산 등 경제적 양극화가 심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정신이 부패해 지고 있습니다. 경제 제일주의, 쾌락 만능주의, 파괴적인 이기주의로 정신이 썩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한국 교회는 그동안 많은 일을 하였습니다. 일제 시대 때에는 신사참배를 거부하며 민족의 고난을 대신 지고 국민을 계몽시키는 교육과 백성의 삶을 윤택게 하는 의료 선교에 많은 공헌을 하였습니다. 기독교인들에 의해 많은 학교와 병원이 세워졌습니다. 해방되면서 신앙의 지도자들이 많이 나와 활동하였습니다. 이승만 대통령은 장로였고 김구 선생님도 기독교인이었고 건국 준비위원회 위원장이었던 여운영 선생님도 신학을 공부한 전도사였고 건국 준비위원회 지방 위원들은 대부분 목사나 장로가 할 정도였습니다.
1948년 7월 17일 제헌국회 개회될 때 임시의장 이승만은 단상에 올라가 사회봉을 잡고 "대한민국 독립민주국 제1차 회의를 여기서 열게 된 것을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라는 말로 개회를 선포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 누구나 오늘을 당해가지고 사람의 힘으로만 된 것이라고 우리가 자랑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나는 먼저 우리가 다 성심으로 일어서서 하나님에게 감사를 드릴 터인데 이윤영 의원 나오셔서 간단한 말씀으로 하나님에게 기도를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기립한 가운데 이윤영 의원(목사)가 기도하였습니다.
"이 우주와 만물을 창조하시고 인간의 역사를 섭리하시는 하나님이시여, 이 민족을 돌아보시고 이 땅에 축복하셔서 감사에 넘치는 오늘이 있게 하심을 주님께 저희들은 성심(誠心)으로 감사하나이다.
오랜 시일 동안 이 민족의 고통과 호소를 들으시사 정의의 칼을 빼서 일제의 폭력을 굽히시사 하나님은 이제 세계 만방의 양심을 움직이시고 또한 우리 민족의 염원을 들으심으로이 기쁜 역사적 환희의 날을 이 시간에 우리에게 오게 하심은 하나님의 섭리가 세계 만방에 정시(呈示)하신 것으로 저희들은 믿나이다.
하나님이시여, 이로부터 남북이 둘로 갈리어진 이 민족의 어려운 고통과 수치를 신원하여 주시고 우리 민족 우리 동포가 손을 같이 잡고 웃으며 노래 부르는 날이 우리 앞에 속히 오기를 기도하나이다. 하나님이시여, 원치 아니한 민생의 도탄( 塗炭)은 길면 길수록 이 땅에 악마의 권세가 확대되나 하나님의 거룩하신 영광은 이 땅에 오지 않을 수밖에 없을 줄 저희들은 생각하나이다. 원컨대 우리 조선 독립과 함께 남북통일을 주시옵고 또한 우리 민생의 복락(福樂)과 아울러 세계 평화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거룩하신 하나님의 뜻에 의지하여 저희들은 성스럽게 택함을 입어가지고 글자 그대로 민족의 대표가 되었습니다. 그러하오나 우리들의 책임이 중차대한 것을 저희들은 느끼고 우리 자신이 진실로 무력(無力)한 것을 생각할 때 지(智)와 인(仁)과 용(勇)과 모든 덕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 앞에 이러한 요소를 저희들이 간구하나이다. 이제 이로부터 국회가 성립이 되어서 우리 민족의 염원이 되는, 모든 세계 만방이 주시하고 기다리는 우리의 모든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며 또한 이로부터서 우리의 완전 자주독립이 이 땅에 오며 자손 만대에 빛나고 푸르른 역사를 저희들이 정하는 이 사업을 완수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이 이 회의를 사회하시는 의장으로부터 모든 우리 의원 일동에게 건강을 주시옵고 또한 여기서 양심의 정의와 위신을 가지고 이 업무를 완수하게 도와 주시옵기를 기도하나이다. 역사의 첫 걸음을 걷는 오늘의 우리의 환희와 우리의 감격에 넘치는 이 민족적 기쁨을 다 하나님에게 영광과 감사를 올리나이다. 이 모든 말씀을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을 받들어 기도하나이다.아멘. "
그런데 지금 우리는 하나님을 드러내는 것보다 나를 드러내는 데 바쁘게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드러내는 것보다 힘을, 하나님을 드러내는 것보다 자기의 교회를 드러내기에 바쁘게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교회가 세상을 본받아 양극화되고 있습니다. 개교회의 성장 위주 정책을 쓰다보니까 본질을 잃어 버리고 있습니다. 사회 공신력을 상실했습니다. 활력을 중시하다 보니 의미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교회다움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교회가 다시 사회를 정화하고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드러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고레스를 왜 불렀습니까? 3절을 보십시오. 우리를 부른 분이 여호와 인줄을 알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가 믿는 여호와가 어떤 분이십니까? 7절을 보십시오. 인간이 하는 것같지만 아닙니다. 여호와께서 모든 것을 행하십니다. 하나님이 불어 버리면 모든 것은 한 순간에 날아가 버립니다.
바벨탑을 보십시오. 우리가 우리 이름을 내자라고 할 때 한 순간에 무너졌습니다. 사울을 보십시오. 교만하자 한 순간에 자신과 자신의 가족이 무너졌습니다.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때 러시아가 그리스 정교로 대부분이 믿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공산화되고 나라가 비극으로 치달았습니까? 종교 지도자들은 까운의 길이로 바늘에 천사가 몇이나 앉을 수 있는가 등으로 다투었습니다. 미국이 각종 부패한 것들이 많은데도 왜 무너지지 않습니까? 신실한 신앙 지도자들이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을 드러내는 지도자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를 드러내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지금 교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 중의 하나는 무엇입니까? 개교회 중심주의입니다. 교회가 교회의 이름을 드러내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교회는 내 교회가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을 드러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를 부르시고 역사를 주관하신 분이 하나님임을 분명하게 인정하고 우리의 하는 일을 통해 하나님을 드러내는데 쓰임받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3. 우리는 내 기쁨보다 하나님의 모든 기쁨을 성취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28)
하나님은 나의 목자 나의 기름 받은 고레스를 어떻게 사용하신다고 말씀하십니까?
이방왕인 고레스일지라도도 하나님께서는 그를 사용하신다는 것입니다. 어떤게 사용하십니까? 오른손을 잡으셨다고 합니다(1). 하나님의 강력한 힘과 능력을 상징합니다. 앞서가며 싸워 주신다고 합니다(2). 우리의 모든 사역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역사라는 것입니다. 띠를 띠우셨다고 했습니다(5). 하나님이 힘이 되셔서 우리를 강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이사야 48장 14, 15절을 보십시오. 사랑하시고, 인도하여 주시며, 형통케 해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44장 28절을 보십시오. "나의 모든 기쁨을 성취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이 기쁘시게 작정한 계획을 고레스를 통해 이룬다는 것입니다. 고레스가 이스라엘의 회복과 열방의 심판을 이루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것이라는 말입니다. 고레스가 칙령을 내려 성전의 기초를 쌓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에스라서를 보면 그대로 성취된 것을 봅니다(스1:2; 6:3).
하나님께서 역사 중에 고레스를 불러서 세계의 머리가 되게 하고, 그의 오른손을 붙잡아 주고, 그의 허리를 동여 주고, 세계를 정복하여 빛나는 명예와 부를 소유하게 하심은 우연한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쁨을 성취하기 위해서입니다. 고레스가 바벨론 제국을 하룻밤 사이에 무혈로 정복하게 한 것이 하나님의 기쁨을 성취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기쁨을 성취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내 기쁨을 성취하기 위한 사명자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기쁨을 성취하기 위한 사명자입니다. 나는 비록 고단하고 나는 비록 욕을 먹고 나는 비록 가난해도 하나님의 기쁨을 성취하는 것으로 만족하는 사명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해방 60년 동안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역사 속에 영원한 군주도 영원한 제국, 영원한 정권도 없습니다. 사람도 사상도 정치 제도도 영원하거나 절대화되는 것은 없습니다. 자신의 기쁨을 성취하는 제도나 정치는 오래가지 못합니다. 남의 기쁨 모든 사람의 기쁨을 성취하는 제도는 그래도 오래 유지됩니다. 일본은 세계 패권의 야망을 품고 일본의 소화임금을 '태양신의 아들'이라고 신격화하였습니다. 저들은 우리의 국권과 국토와 국민뿐 아니라, 교회와 신앙인을 완전히 없애버린 최후의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시행되기 전에 하나님은 연합군과 원자폭탄을 도구로 일본을 심판하였습니다. 그래도 민주주의가 오해 지속되는 것은 모든 사람의 기쁨을 성취하는 제도이기 때문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기쁨을 성취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 교회가 이민족이 하나님의 기쁨을 성취해 드려야 합니다. 권력을 주면 그 권력으로 재물을 주면 그 재물로 건강을 주면 그 건강으로 지혜를 주며 그 지혜로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사명자가 되어야 합니다. 자신의 기쁨을 위해 하나님을 이용하면 안됩니다. 해방 이후 우리 기독교는 이 사회에서 정신적 근대화를 위해 윤리적 가치 고양을 위해 힘을 썼습니다. 한국 사회에서 유교적 가치체계인 권위주의적 왕조 체제, 삼강 오륜적 사회 규범, 차별적 신분 제도, 남존 여비 사상, 가부장적 사회 구조를 많이 근대화 시켰습니다. 인권과 민주적 가치를 고양하는데 힘을 기울였습니다. 민족 정기를 바로 잡고 자유와 인권 민주 복지 국가를 만드는데 앞장 섰습니다. 우리 민족의 최대 과제인 민족 통일을 위해 기도하며 실제적으로 힘을 기우렸습니다. 누가 뭐라해도 지난 60년 동안 인권 회복, 민주화 운동, 통일 운동의 중심 세력은 우리 신앙인들이었습니다. 아직도 우리 신앙인은 참 자유를 위해 인권의 사각 지대에 완전한 해방을 이루어야 할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민족 과제인 통일이 우리의 사명으로 남아 있습니다. 심각한 빈부격차로 인한 자본으로 부터의 불평등을 해소해할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세계를 향한 선교가 우리에게는 주어져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주님의 기쁨을 위해서입니다. "나 주님의 기쁨되기 원하네 "
내일이면 광복 60주년입니다. 우리는 신앙인으로 어떤 사명을 가져야 하겠습니까?
1. 우리는 내일 보다 하나님의 나라 확장을 위해 쓰임받아야 하겠다는 사명을 가져야 하겠습니다.(4, 44:28)
2. 우리는 역사의 주관자가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인 것을 알고 나보다 하나님을 드러내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다는 사명감을 가져야 하겠습니다.(3, 5-7)
3. 우리는 내 기쁨보다 하나님의 모든 기쁨을 성취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다는 사명감을 가져야 하겠습니다.(28)

열린교회/김필곤 목사/2005. 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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