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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게도냐의 환상(행16:6-10)
김필곤목사 (yeolin) 조회수:15533 추천수:3 112.168.96.71
2004-06-13 15:15:24

마게도냐의 환상
사도행전16:6-10

내일 우리 교회에서 중국 단기 선교를 갑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하나님께 참으로 감사를 드리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23년 전 81년에 한 6개월 동안 중국어를 공부하며 중국 선교를 위한 모임에 참여하여 기도한 때가 있었습니다. 그 기도가 응답되어 중국에 가서 한족들에게 복음을 전파할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한 주간 저는 목회자들을 가르칠터인데 어떻게 말씀을 전할까를 생각하며 강의를 준비했습니다. 세계 인구 1/5(약 13억)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은 우리나라보다 복음을 1천 2백년 앞서 받아들인 나라입니다. {중국에 최초로 기독교가 들어온 것은 635년 중동에서 온 네스토리우스파(경교) 선교사들에 의해서였다}고 합니다. 49년 중화인민공화국이 수립되기 직전까지 중국엔 2만개소의 교회와 84만명에 이르는 세례교인들이 있었으며 5천 6백명의 선교사, 8천 5백명의 중국인 복음전도자, 3천 5백명의 전도부인들, 그리고 2천 1백의 중국인 목사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종교를 아편으로 생각하는 공산당의 집권으로 기독교는 박해를 받았고 지금은 아주 자유롭지는 않지만 중국에는 삼자 교회와 가정 교회가 있습니다.
삼자 교회는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교회로 삼자는 자전(自傳), 자양(自養), 자치(自治)를 일컫는 말입니다. 이것은 원래 20C초 일부 중국 교회지도자와 외국선교사가 중국교회의 토착화 및 자립을 목적으로 내세웠던 슬로건입니다. 1949년 중국의 공산화된 이후 삼자애국운동위원회가 만들어졌고, 그 후 1966년까지 중국 공산당의 정치적 이용물로 전락되었습니다. 1966년부터 1976년까지의 문화대혁명 동안 모든 삼자교회 및 목회자 조차도 정치적 비판대상이 되었고, 교회는 문은 닫았지만 1980년 삼자조직이 다시 세워졌습니다. 종교신앙의 자유정책하에 많은 예배당이 문을 열기 시작했지만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삼자의 정치적인 색깔을 인식하여 여전히 가정교회에 남아 있다고 합니다. 개방된 삼자교회나 집회소에 출석하는 개신교 교인수는 中 기독교회협의 발표에 의하면 약 1600만 5만여 개의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고 중국 정부에 의해 정식으로 허락된 신학교는 13개이며, 약 700명 미만의 신학생이 공부하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 기독교인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가정 교회라고 합니다. 가정교회 교인은 약 6천만 내지 7천만이 되고 매일 2만 5천명 가량이 주님께 돌아오고 있다고 합니다. 가정교회 지도자들은 조직적이고 순교자적인 믿음과 신앙으로 복음전파와 교회 성장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이번 단기 선교를 가는 곳은 이 가정교회 지도자들을 가르치고 그 교회를 방문하는 것입니다.
이분들은 가정교회에서는 예배를 인도할 사역자가 없어 한 사람이 많게는 수십개의 모임을 인도한다고 합니다. 아직도 중국은 수십 만 명이 사는 넓은 지역에 단 1명의 그리스도인이 거하지 않는 곳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중국에는 55개의 소수민족이 있고, 약 20개의 미전도 종족이 있다고 합니다. 이들은 한족이라고 하지만 1년 총수입이 6-7만원(한화) 미만의 열악한 경제, 문화, 지리적 조건 가운데 외부 세계와 왕래가 그리 많지 않은 그야말로 잊혀진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12억 4천 8백 10만명 중국에 있는 하나님의 사람들에 대한 환상을 가져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 보니 바울이 마게도냐의 환상을 본 것을 봅니다. 9절을 보십시오. 우리를 도와 달라고 간절이 호소하고 있습니다. 낭떨어지에서 죽음의 위기를 당한 사람이 간절히 살려달라고 하는데 외면할 수 있겠습니까? 지옥의 형벌로 떨어지는 사람들이 와서 우리를 살려달라고 간절히 호소하는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1. 마게도냐의 환상
"환상"은 헬라어로 "호라마"라고 합니다. 영어로는 흔히 비전이라고 합니다. 신약성경에 이 단어는 12번 나오는데 10번이 사도행전에 나옵니다. 바울은 선교사의 사명을 받을 때도 정오에 다메섹 도상에서 엄청난 환상을 보고 시작을 했습니다. 바울은 지금 아시아 전도를 하고 있는데 유럽에 갈 마음이 없는데 하나님께서는 아시아 전도를 막으시고 유럽 전도를 하라고 환상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당시 마게도냐는 유럽의 관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과 유다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라고 환상을 보여 주었습니다(행1:8). 그러나 제자들의 마음은 예수님 마음을 가지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스데반 사건을 통하여 박해를 받게 만들어 안디옥에 복음이 전해지게 하였습니다. 이제 안디옥 교회를 중심으로 지중해 연안 소아시에 복음을 전합니다. 그러나 그곳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15장에서 무슨 사건이 벌어졌습니까? 마가 문제로 바나바와 바울이 다투게 됩니다. 그렇게도 협력자로 복음을 잘 전하던 사람들이 사소한 문제로 다투게 되어 서로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바울을 하나님께서 본문에서 부르시는 것입니다. 유럽을 향하라는 것입니다. 선교 제 3의 전환기를 가지라는 것입니다. 성령님께서 눈을 열러 보라는 것입니다. 너를 처음 부를 때 이방인과 임금들을 위해 불렀는데 로마를 보리라는 비전을 가졌는데 사명의 땅을 바라보라는 것입니다.
우리도 사명의 땅, 선교의 땅, 주님의 마음이 머무는 땅의 환상을 보아야 합니다.
얼마전 신문에 언더우드 4세 원한광씨가 119년 만에 한국을 떠난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언더우드 1세 원두우 목사는 1885년 우리나라 최초의 선교사로 오셨습니다. 그분은 전도에 대한 열정이 있었고 다양한 사회사업을 통한 구령사업하였습니다. 심혈을 기울인 성경번역 및 문서 사역, 인재를 양성한 교육 사업을 하였습니다. 연세대를 세웠고 새문안 교회를 설립하였습니다. 한국에서 태어난 2세 원한경(元漢慶) 박사는 미국 유학을 마치고 연희전문학교로 돌아와 교육학을 가르쳤으며, 제3대 교장을 지냈습니다. 원한경 박사는 1951년 6·25전쟁의 와중에서 심장병으로 한국에서 사망했고 부인은 1949년 공산당의 테러로 절명하였습니다. 3세인 원일한(元一漢) 박사는 6·25전쟁이 발발하자 미 해군에 재입대, 한국을 위해 봉사했습니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가 대위로 전역했지만 위기에 빠진 한국을 위해서 다시 군에 입대한 것입니다. 그는 인천상륙작전에도 참가했으며, UN군 정전협상 수석 통역장교를 맡아 정전(停戰) 협정의 전 과정에 참여했습니다. 언더우드가 이 암울한 한국 땅에 왜 왔겠습니까? 환상을 본 것입니다. 비전을 본 것입니다. 그는 애초에 인도 선교사를 지원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1882년과 1883년에 걸치는 겨울, 동경의 메이지 학원의 앨트먼 목사가 마침내 문호를 개방한 은자의 나라(the Hermit Kingdom)에 관한 보고를 들었을 때, 단 한사람도 단 한교회도 한국을 위해 나서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때 그의 마음속에 “왜 너 자신이 가지 않느냐?”는 생각이 일어나 한국 땅의 선교사로 자원하여 한국을 변화시키는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리빙스턴은 주님 앞에 헌신할 초기에 중국대륙에 가서 복음을 전하고자 계획했지만 환상을 보고 아프리카로 갔다고 합니다. 윌리암 케리(William Carey)는 폴리네시아에 가기로 했던 사람이지만 인도로 갔고 미국의 선교사 아도니람 저드슨(Adoniram Judson) 역시 인도로 가려고 계획하였지만 하나님은 그를 미얀마로 이끌었다고 합니다.

2. 하나님의 뜻을 따름
바울은 아시아에 말씀을 전하기 위해 "애를 썼"(7절)습니다. 최선을 다하였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성령이 막았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바나바와 다투고 바나바와 마가가 따로 복음을 전했고 바울은 실라와 디모데와 함께 복음을 전했습니다. 아마 경쟁의식을 가질 수도 있고 분노를 붐고 복음을 전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도 그럴 때 있지 않습니까? 두고 보라 누가 잘 사는가 보자라고 분노를 품고 일할 때가 있지 않습니까? 바울도 그럴 가능성이 많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영이 허락지 않았습니다. 밤에 환상을 보고 어떻게 하였습니까? 즉각 순종하였습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에 민감하였습니다. 10절에 보십시오. 마지 못해 한 것이 아닙니다. 힘을 썼습니다. 하나님이 닫힌 문을 열어주시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세계 역사가 바뀌었습니다.
아놀드 토인비는 2천년 전에 바울을 유럽으로 싣고 온 배는 유럽에 부강함을 운반해 준 황금선(黃金船)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을 게르만 민족은 야만인으로 남겨 놓지 않았습니다. 슬라브 민족은 침략자로 영국은 바이킹의 후손으로 남겨 놓지 않았습니다.
환상을 보는 사람은 긍적적이고 적극적이고 낙관적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동진이 아니라 선진하는 것이었습니다. 문명이 메소포타미아, 그리스, 로마를 거쳐 독일, 영국, 미국, 아시아로 서진(西進)한 것이 우연한 사건이 아닙니다. 복음의 예루살렘, 안디옥, 마게도냐, 로마를 거쳐 영국, 미국, 아시아로 서전하기를 하나님은 원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내 아버지여 만일 내가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갈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마 26:42)
모세는 가나안으로 가기를 원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를 느보산으로 인도하셨고 느보산의 비스가산에서 생을 마치게 하셨습니다. 요나는 다시스로 가기를 원했지만 하나님은 그를 니느웨로 인도하셨습니다. 리빙스톤은 인도로 가기를 원했으나 하나님은 그를 아프리카로 인도하셨습니다. 신앙이란 과거에 의해 현재를 보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약속을 붙들고 현재를 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기 관점, 자기 욕심, 자기 능력. 자기 지혜를 초월하여 환상에 끌러가는 것입니다. 신앙인은 꿈, 목표, 사명, 목적에 끌려 가는 사람들입니다. 똑같은 감옥에서 있다할 지라도 비신앙인은 답답하게 막히 창살을 볼 수 있지만 신앙인은 창살 너머에 있는 별을 보는 것입니다. 사람으로 할 수 없지만 하나님으로 할 수 있는 세계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스코틀랜드의 존 낙스는 빈농계급 출신이었지만 스코틀랜드를 품었습니다. "하나님이여, 이 스코틀랜드를 내게 주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다 막혀도 한 가지 길이 있습니다.

3. 준비된 사람을 만남
14장에 보십시오. 그곳에 가니 누가 있습니까? 준비된 사람 루디아가 있습니다. 빌립보 교회의 최초의 신자 자주장수 루디아가 있습니다. 그리고 감옥에서 만난 한 사람 로마의 간수가 있습니다. 바로 이 사람들이 유럽 복음화의 대역사를 이루어 냅니다. 인생의 기회가 다 닫혔을 때 더 좋은 문이 열리는 것입니다. 아시아전도에서 자꾸 일이 꼬이는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성령이 막고, 예수의 영이 막고, 동역자와 싸우고 선교는 되지 않고 얼마나 답답하겠습니까? 바나바 말을 듣지 않아 이런 일이 생겼구나 후회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들을 분명히 알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그 때 기다려야 합니다. 실이 안풀리면 차분히 풀어야 합니다. 급하면 더 꼬입니다. 무작정 밀고 나갔다가 더 큰 실수를 합니다. 뒤돌아서면 돌이킬 수 없는 곳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성령의 인도함을 받아야 합니다.

사무엘은 이새의 장남 엘리압을 보고 "이 사람이야말로 과연 여호와께서 택하신 자로구나!"하고 그에게 기름을 부으려고 하자 여호와께서는 "용모와 신장을 보고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 이 사람은 내가 말하던 자가 아니다."고 하셨습니다. 성령의 인도를 받아야 합니다. 베드로 환상보고 억으라는데도 먹지 않으려고 합니다. 하나님은 고넬료를 준비시켜 놓았는데 그는 모르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시아를 넘어 준비시켜 놓았습니다. 하나님은 아시아를 넘어서 새 역사를 창조하시길 원했습니다. 바울을 그 사역에 쓰시기 원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시작한 기독교가 바울을 통해 아시아를 넘어서 유럽으로 간 결과로 유럽에서 천년 동안 기독교가 흥왕하게 되었습니다. 유럽에서 기독교가 타락하자 신대륙으로 미국에서 흥황했던 복음이 우리 나라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 민족을 통해 중국에 뜨겁게 복음이 증거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리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라는 마게도냐의 환상을 오늘도 보아야 합니다. 와서 도우라고 세계는 우리를 부르고 있습니다. 모슬렘권, 불교권, 아시아, 아프리카 등에서 우리를 부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때로는 하던 일을 막는 방법 으로 인도하십니다. 가던 길을 막는 방법으로 인도하십니다. 하나님은 분명하고도 적극적으로 부름으로 인도하십니다. 그때 우리는 하나님의 계획을 내 계획으로 삼고 실행해야 합니다. 이제 한국교회는 162개국 1만 2159명 선교사를 파송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세계한인교회 3811개나 된다고 합니다. 여기서 만족해서는 아니됩니다. 해외선교연구센터(OMSC)에 따르면 세계 기독교 인구는 20억7629만여명으로 전 세계 인구의 33.1%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중 헌신된 기독교인은 6억 7000만명에 불과하며 명목상 기독인도 무려 6억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올해 전 세계 해외선교사 수는 43만 4000여명이 된다고 합니다. 전 세계 기독교인들은 매년 1900억여 시간이나 전도에 힘쓰고 있고 한해 16만여명이 순교를 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전도인구 16억 5390만 여명에 달할 것이라고 합니다. 6000여명의 선교사들이 성경번역에 힘쓰고 있지만 아직도 전세계 2억5000만명, 3000개 종족의 사람들이 자국어 성경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고 합니다.
단기선교는 짧게는 1주일, 길게는 6개월 정도 선교지에서 현지 선교사의 도움을 받아 선교지에서 머물면서 선교지를 이해하고 선교활동을 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단기선교는 찬양, 노방전도, 어린이 전도, 드라마, 의료선교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데 반해, 중국은 그런 방법으로 사역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현장을 방문하여 비전을 품고 그 땅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비전트립(Vision Trip)의 핵심은 현지의 구체적인 정보(Infomation)를 얻는 것입니다. 그리고 현지 사역자에게 도움을 주고 성령의 인도하심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성취하는 것입니다.

열린교회/김필곤 목사/2004.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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