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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든 속은 화장발 지워지면 얼굴로 나타납니다
김필곤목사 조회수:1616 추천수:4 220.120.123.244
2021-11-07 12:51:23

병든 속은 화장발 지워지면 얼굴로 나타납니다

 

사람들은 종종 타인의 외모로부터 그 사람의 지능, 성격 그리고 인성 등을 추론 합니다. 유권자들은 후보자의 정책보다 외모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많다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2가지 심리실험(나이토 요시히토 저)>라는 책에 캐럴 시글먼 교수의 ‘선출 가능성에 영향을 주는 요소’ 연구라는 자료가 나옵니다. 미국 이스턴 켄터키 대학 교수인 그는 시장 선거에 입후보한 남성과 여성 후보자의 얼굴 사진을 구해 대학생 219명에게 보여준 다음 누구에게 표를 주고 싶은지 물어보았답니다. 그리고 후보자의 정책과 이념 따위는 완전히 무시한 채 외모의 매력만 거론하면서 분석해 보았답니다. 그러자 매력적인 후보자일수록 당선 확율이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답니다. 시글먼 교수는 이렇게 결론지었답니다. “선거는 외모에 달려 있어요. 얼굴이 잘생길수록 당선 예측률이 올라갑니다.” 예외적인 경우는 있지만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의 정책보다 호감을 주는 외모가 더 영향을 준다는 것입니다. 물론 현명한 유권자는 진지하게 정책을 따지지만 오늘날 선거전은 ‘이미지 선거’로 펼쳐지고 있어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후보자의 외모를 보고 선택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합니다.

미국프린스턴 대학의 심리학자 알렉스토 도로프는 <얼굴의 가치>라는 책을 발간한 외모 심리학 전문가인데 그의 논문 “외모에 의한 능력평가와 선거결과 예측”에 의하면 2000, 2004년 미국에서 치러진 상하원 선거 데이터 분석에 의하면 외모가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프린스턴 대학생 843명을 모집해 실험한 결과 외모에 대한 호감도가 높을수록 표를 더 많이 받는 경향이 있었답니다. 전체 95건의 선거 중에서 외모평가와 결과예측이 일치한 경우가 69건으로 적중률은 73%였습니다. 하원의원선거 600건에 대해서도 적중률은 67%로 비슷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여러 나라에서 유사한 연구가 진행되었는데 스위스 로잔대학의 경영학자 존안토나키스와 올라프달가스는 스위스인 2841명으로 하여금2002년 프랑스 총선에 나온 후보자 사진을 보여주고 앞의 연구와 유사한 방식으로 평가를 하도록 했습니다. 이번에도 적중률은 대략 70%정도였습니다. 특이한 점은 스위스의 평가자 중에는 5살에서 13살 사이의 어린이 681명이 포함돼 있었는데 놀랍게도 적중률은 나이와 무관하게 거의 균일했습니다. 어린이도 외모를 본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윗을 왕으로 세울 때 말씀합니다. “그의 용모와 키를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하시더라”.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목사/202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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