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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이 있어 꽃은 열매가 됩니다
김필곤목사 조회수:1419 추천수:4 220.120.123.244
2021-07-11 12:37:46

벌이 있어 꽃은 열매가 됩니다

한국의 스티븐 호킹이라고 불리는 이상묵 서울대 교수님이 계십니다. <0.1그램의 희망>이라는 책의 저자입니다. 그는 해양학자가 되는 꿈을 품고 서울대학교와 MIT를 나와 세계적인 해양학자가 되었답니다. 그런데 뜻하지 않게 미국 캘리포니아 주 카리조플레인 국립공원에서 지질조사를 하던 중 자동차 전복 사고를 당하였답니다. 한창 일할 45세 나이에 사고로 목 아래가 완전히 마비된 것입니다. 함께 차에 있던 제자 5명 중 한 제자가 현장에서 숨졌답니다. 손가락 하나 움직일 수 없는 자신의 처지,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제자 생각으로 괴로운 날이 계속되었답니다. 대부분 사람은 이런 상황을 당하면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고 우울해하며 현실을 부정하다가 평균 3년 이상 지나야 현실을 받아들인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는 장애를 극복하고 6개월 만에 일상생활로 복귀를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할 수 없는 일에 매달리고 집착하기보다는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나에게 닥친 사고를 불운의 시작이라고 보지 않고, 몰랐던 다른 세계를 볼 수 있는 새로운 인생 방향의 전환"이라고 말합니다.

하루에 절망으로 1100명이 자살을 시도하고 그 중 36.7명이 사망하고 있다고 합니다. 1년에 13000명이 극단적 선택을 합니다. 아무도 나를 도울 사람이 없다고 절망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눈을 들어 보면, 자신의 삶을 노출시키면 어딘가에는 돕는 자들이 있습니다. 이상묵 교수가 일어날 수 있는 동기를 제공한 분 중 하나가 이건우 교수라고 합니다. 상금 1억 원을 이상묵 교수에 기부함으로써 이상묵 교수의 문제를 공론화했답니다.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이었답니다. 그로 인해 자연대에서는 '공대 교수도 저렇게 하는데 우리도 나서야 한다'는 움직임이 일어났답니다. 그리고 학교로 돌아오는 데 걸림돌이 되었던 여러 가지 행정적인 문제가 순식간에 해결되었답니다. 이상묵 교수는 그 돈을 자신만을 위해 쓸 수 없어 남은 돈과 개인 돈을 보태 5000만 원 규모의 죽은 제자 이름으로 '이혜정 장학금'을 조성했고, 책 인세를 모두 장학금으로 기증했다고 합니다.

모세 곁엔 아론과 훌과 여호수아가 있었습니다. 다윗에게는 요나단이 있었습니다. 홀로라고 절망하며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돕는 사람을 하나님은 언제나 준비시켜 승리의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해주십니다. 엘리야가 자신 홀로 남았다고 절망할 때 하나님은 말씀했습니다. “그러나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에 칠천 명을 남기리니 다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하고 다 바알에게 입맞추지 아니한 자니라(열왕19:18)”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목사/202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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