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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의 코
열린교회 조회수:2542 추천수:4 112.168.96.218 신고
2017-10-31 15:19:07

아가씨의 코


어느 날 미모의 아가씨가 병원에 와서 슈발츠 박사에게 증상을 설명했다.
"박사님,아무래도 제 뱃속에 이상이 생겼나 봐요. 가스가자주 나오는데 냄새라곤 전혀 없거든요."
"그래요? 그럼 상태를 알 수 있도록 방귀를 좀 뀌어 보시죠."
"어머나! 그게 어디 뀌고 싶다고 마음대로 뀌어지나요?"
듣고 보니 그도 맞는 말이었다. 그래서 슈발츠 박사는 이렇게 말했다.
"그럼 다음에 방귀가 나올 것 같은 낌새가 있으면 곧장 내게로 달려오세요."
아가씨는 고개를 끄덕 이고 돌아갔다.
그로부터 사나흘이 지났고,슈발츠 박사는 그 아가씨에 대한 일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다.
어느 날 박사가 환자를 진찰하고 있는데,간호사가 뛰어 들어와 그 아가씨의 이름을 대며 응급환자이니 빨리 와 보시라고 소리쳤다.
"박사님,빨리요! 빨리!"
박사는 아가씨의 이름이 금방 기억나지 않았으나,간호사가 가스가 자주 나오지만 냄새가 없다는 바로 그녀라고 말하자 급히 뛰어나갔다.
병원 복도에 서 있던 아가씨가 외쳤다.
"나와요! 나와!"
슈발츠 박사와 아가씨가 엄숙한 표정을 짓고 잠시 기다리고 있자니,이윽고 조그맣게 소리가 났다.
슈발츠 박사는 코를 벌름거리며 냄새를 맡고 나서 말했다.
"말씀대로군요,아가씨. 이건 대단히 심각한 상태입니다. 바로 수술해야 되겠어요."
아가씨는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물었다.
"네? 수술을 해야 된다고요?"
"네,아가씨 코를 한시라도 빨리 수술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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