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사투리로 쓴 사랑 고백시
나∼가 당신을 사랑흔갑소!
당신이 머시길래 나를 요로코롬 사로잡아 뿐다요?
당신이 나흔테 멀 해줬다고 나∼가 요로코롬 다 주고 싶다요?
당신이 먼 말을 해뿌렀길래
나∼가 요로코롬 그말을 자꼬 생각흔다요?
당신이 나흔테 헌 거시기헌 그말 한마디에 어찌혀서 나 가슴이
요로코롬 띠뿐다요?
당신이 나흐고 전생에 먼 인연이 있길래 나가 요로코롬
끊지를 못흐고 매달린다요?
당신이 나흔테 먼 도움을 주길래 나가 요로코롬
당신흔테 기대뿐다요?
당신이 나흔테 먼 칭찬을 했길래 나가 요로코롬
기분이 조아 뿐다요?
가만히 봉께 당신은 암것도 안흥거 맨킨디 왜 나 혼자만 요로코롬 난리를 친다요?
맨날 나가 당신만 생각흔건 머땀시 근다요?
나는 참말로 모르것쏘, 좀 갈케주씨요.
당신을 생각흐먼 참말로 나맘이 거시기 해뿌요.
어쩐다요?
나가 당신을 사랑흔갑소∼이?
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