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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사투리로 쓴 사랑 고백시
열린교회 조회수:3824 추천수:9 112.168.96.71 신고
2017-02-14 08:43:18

전라도 사투리로 쓴 사랑 고백시

 


나∼가 당신을 사랑흔갑소!

당신이 머시길래 나를 요로코롬 사로잡아 뿐다요?

당신이 나흔테 멀 해줬다고 나∼가 요로코롬 다 주고 싶다요?

 

당신이 먼 말을 해뿌렀길래

나∼가 요로코롬 그말을 자꼬 생각흔다요?


당신이 나흔테 헌 거시기헌 그말 한마디에 어찌혀서 나 가슴이

요로코롬 띠뿐다요?

 

당신이 나흐고 전생에 먼 인연이 있길래 나가 요로코롬

끊지를 못흐고 매달린다요?

 

당신이 나흔테 먼 도움을 주길래 나가 요로코롬

당신흔테 기대뿐다요?

 


당신이 나흔테 먼 칭찬을 했길래 나가 요로코롬

기분이 조아 뿐다요?

 

가만히 봉께 당신은 암것도 안흥거 맨킨디 왜 나 혼자만 요로코롬 난리를 친다요?

 

맨날 나가 당신만 생각흔건 머땀시 근다요?

나는 참말로 모르것쏘, 좀 갈케주씨요.


당신을 생각흐먼 참말로 나맘이 거시기 해뿌요.

어쩐다요?

나가 당신을 사랑흔갑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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