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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수준이 인생의 수준입니다
김필곤목사 조회수:1590 추천수:3 220.120.123.244
2020-10-25 18:07:19

사랑의 수준이 인생의 수준입니다

 

프로이드는 "인간은 강력한 공격 본능을 타고난 것으로 추정되는 동물이며 따라서 이웃은 그들에게 잠재적인 협력자나 성적 대상일 뿐 아니라 그들의 공격 본능을 자극하는 존재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인간에게는 공격 본능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랑 본능도 있습니다. 앨버트 슈바이처는 인간은 행복을 위해 첫째는 할 일, 둘째는 바라는 것, 셋째는 사랑할 대상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랑은 행복한 삶의 필수 요소입니다.

그런데 그 사랑은 수준이 있습니다. 스텐버그(Sternberg)는 사랑에는 세 가지 요소가 있다고 합니다. 친밀감, 열정, 결심과 헌신입니다. 이 세 요소가 결합하여 좋아함(친밀감만 있는 사람), 낭만적 사랑(친밀감과 열정), 도취성 사랑(열정만 있는 사랑), 얼빠진 사랑(열정과 헌신), 공허한 사랑(결심과 헌신만 있는 사랑), 우애적 사랑(친밀감과 헌신), 성숙한 사랑(친밀감과 열정, 헌신) 등 8가지로 구분합니다.

사회학자 리(Lee)는 광범위한 면접조사와 문학적 자료에 근거하여 사랑에 대한 개념을 여섯 가지로 만들었습니다. 그는 삼원색에 해당하는 사랑의 기본색 세 가지와 이들의 혼합으로 이루어진 세 가지를 합하여 여섯 가지 방식의 사랑의 유형을 제시하였습니다. 우선 사랑의 기본색 세 가지는 에로스(Eros), 스토르게(Storge), 루두스(Ludus)입니다. 에로스는 첫눈에 반한 것과 같은 열정적인 사랑입니다. 스토르게는 형제 자매간이나 놀이 친구 사이에서 시간이 흐르면서 서서히 무르익는 사랑입니다. 루두스는 사랑의 대상과 지속적인 관계나 헌신을 거부하는 유희적 사랑입니다. 이 세 가지가 조합하여 매니아(Mania), 프래그마(Pragma), 아가페(Agape)가 나온다고 합니다. 에로스와 루두스가 혼합하게 되면 매니아가 된다고 합니다. 중독된 사랑입니다. 루두스아 스토르게가 혼합되면 프래그마가 나온다고 합니다. 논리적이고 분별력 있고 실용적인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에로스와 스토르게가 혼합된 형태가 아가페라고 말합니다. 주기만 하고 보답을 바라지 않는 이타적인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조건 없이 상대를 좋아하고 돌보아 주며 용서하고 베풀어 주는 희생적인 사랑입니다. 이런 사랑은 자식을 사랑할 때 나타나는 사랑입니다. 남을 자식처럼 사랑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의 사랑을 본받으려고 하면 자식을 사랑하는 사랑으로 남도 사랑할 수 있게 되어집니다. 모두가 그런 사랑으로 사랑하면 인생의 수준도, 세상의 수준도 높아집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13:34)"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목사/2020.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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