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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있어 세상은 아름답습니다
김필곤목사 조회수:1541 추천수:5 220.120.123.244
2020-08-23 18:43:58

빛이 있어 세상은 아름답습니다

 

동료를 구하기 위해 온몸으로 '수류탄' 막은 해병대원 윌리엄 카일 카펜터 이야기입니다. 아프가니스탄에 파병 온 지 5개월이 지나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는 동료 대원들과 작은 마을에서 탈레반과 대치하였습니다. 그 때 어디선가 수류탄 하나가 굴러와 그와 동료 닉 옆에 멈추었습니다. 그는 본능적으로 동료를 구하기 위해 수류탄에 몸을 던졌습니다. 그들은 훈련병 시절부터 아프가니스탄에 올 때까지 매일 함께 한 동기였습니다. 그의 몸은 파편으로 뒤범벅이 됐고, 두개골과 얼굴뼈는 손상이 되었고, 턱의 일부는 사라졌습니다.

폐 한쪽은 으스러졌으며, 캠프에 후송되었을 때는 심전도 상에는 파형이 보이지만 맥박이 만져지지 않는 상태가(PEA) 되었습니다. 3번이나 죽었다가 살아나기를 반복했지만 수십면의 군의관들은 이 군인을 절대 포기하지 않았고, 놀랍게도 그는 5주간의 혼수상태에서 깨어났습니다. 이 순간에도 카일이 한 생각은 자신에 대한 생각이 아니었습니다. 그 한 마디는 “닉은 괜찮아?”였습니다. 그 후 카일은 2년 동안 40번의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백 개의 날카로운 파편 조각은 그의 신체를 파고들었지만, 그의 영혼까지 무너뜨리지 못했습니다.

그는 주저앉을 수 있었지만 살아 있음에 감사하며 매순간을 살았습니다. 그는 전투 중 부상을 당하거나 전사한 군인에게 수여되는 퍼플 하트 훈장을 수여받았고, 2년 후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에서 무공이 뛰어난 군인에게 주는 최고의 훈장 명예훈장(Medal of Honor)을 그의 목에 걸어 주면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당신은 당신의 형제들을 살렸을 뿐 아니라 찰나의 순간에도 영웅적인 행동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것은 우리 세대가 가야할 길을 보여주었습니다. 저는 오늘 명예훈장 수여식을 ‘그의 말’을 인용하며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 그건 모든 미국인들을 위한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제 삶을 뒤흔드는 일을 겪고서야, 제가 누리던 삶이 얼마나 소중하고도 놀라운 일인지에 대해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매 순간 삶을 가득 채우며 사세요. 인생을 너무 슬프게만 생각하지 마세요. 매순간을 소중하게 여기세요. 그리고 작은 것들에 감사하세요. 타인에게 친절을 베풀고 도움이 되어 주세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항상 사랑을 표현하시고 삶이 어려워지거든 더 큰 뜻이 있을 것임을 믿고 더 강해질 것임을 믿으십시오.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길, 카일.’” 무엇이든 잃기 전까지는 감사를 잘 모르는 것이 인간의 한계입니다. 자유롭게 예배드렸던 일상의 행복이 그리워지는 때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5:18)”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목사/20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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