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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면 행복해 집니다.
김필곤목사 조회수:1841 추천수:2 220.120.123.244
2019-11-17 13:09:02

감사하면 행복해 집니다.

 

사람은 모든 일을 좋게 보면서 편하게 살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아무리 좋은 관계를 가지고 지내던 사람도 자신에 대한 나쁜 이야기를 한다는 말을 듣는 순간 그 사람에 대한 좋은 인상은 살아지고 그 사람을 만나는 것이 불편해 집니다. 백번 잘 해 주어도 한 번 잘못해 주면 그 사람에게는 나쁜 사람이 되어 버리기 쉽습니다. 오스트리아 출신 심리학자인 엘리자베스 루카스 교수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딸기 실험'을 했답니다. 딸기 바구니에 먹을 수 없을 정도로 상한 딸기가 약 15% 정도 섞고 한 그룹의 아이들에게는 싱싱한 딸기를 골라 담게 하고, 또 다른 그룹은 상한 딸기를 골라서 별도의 그릇에 담도록 했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바구니에 싱싱한 딸기의 양이 얼마나 되었는지를 물었답니다. 그 결과, 싱싱한 딸기를 골라낸 아이들은 거의 정확한 답을 했지만 상한 딸기를 골라 담은 아이들은 싱싱한 딸기의 양이 실제보다 훨씬 적다고 대답을 했답니다. 싱싱한 딸기가 전체의 반도 안 된다고 했다는 것입니다.

동일한 실험을 여러 성인 집단에게 반복했을 때에도 결과는 비슷했답니다. 아이가 성적표를 집에 가지고 왔을 때 '영어-수, 국어-수, 과학-미, 수학–가'였답니다. 학부모의 시선이 가장 먼저 가는 것은 77%가 '수학–가'였다고 합니다. 어떤 부정적인 정보가 발생하면, 사람들은 다른 긍정적인 정보보다 부정적인 것을 더 중요하게 인식 하는데, 이것을 '부정성 효과(Negativity Effect)'라고 부릅니다. <EBS 세상의 모든 법칙>이라는 책에서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인간의 심리적 속성으로 인하여 사람은 어떤 일이든 감사보다 불평을 빠르고 쉽게 합니다. 나쁜 것이 좋은 것보다 더 강력한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호텔일지라도 화장실 물이 세었다면 불평의 글을 남길 것입니다. 좋은 점을 감사하기 보다는 나쁜 점을 뜯어 고치려고 하는 것이 인간의 속성입니다. 그래서 의도적으로 감사 거리를 찾아 감사를 표현하지 않으면 인생은 감사보다 불평이 지배하게 되어 있습니다. 감사하면 면역력이 좋아지고 행복지수가 높아진다고 합니다.

행복학 전도사 샤하르 교수는 그의 책 <하버드대 52주 행복연습>에서 행복연습 첫 주를 '감사하기'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심리학자 로버트 에먼스와 마이클 맥컬로는 자신의 연구에 참가한 사람들에게 크든 작든 간에 감사를 표현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는 사람보다 더 큰 행복을 느끼고, 결단력 있게 행동할 줄 알았으며 활력이 넘치고 더욱 긍정적인 모습으로 살더라는 것입니다. 어떤 일이든 불평하면 불행해지지만 감사하면 행복해집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5:18)".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목사/2019.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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