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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먼 곳이 아니라 가까이에 있습니다
김필곤목사 조회수:1390 추천수:3 220.120.123.244
2019-10-27 02:11:06

행복은 먼 곳이 아니라 가까이에 있습니다

 

미국 대학교수들은 교수 임용이 된 후 6년 후 정년보장 심사를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하버드대학 심리학과 교수인 대니엘 길버트 교수가 노스웨스턴대학에서 정년보장 심사를 앞둔 수십 명의 교수들의 행복 수준을 측정했답니다. 심사 직후에는 정년보장을 얻은 교수들의 행복 수준은 매우 높아졌고 실패한 교수들은 상당한 불행감과 실의에 빠졌답니다. 그러나 수개월 후 다시 행복 수준을 측정해보니까 본인이 지니고 있던 기본적 수준으로 다시 돌아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것은 대학에 합격하는 것이나 고시에 합격하는 것이나 장군 승진이나. 직장에서 승진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원하는 것을 얻게 되든 얻지 못하든 간에 사람은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면 다시 원래의 행복 수준으로 돌아가 버린다는 것입니다. 복권에 당첨된 사람이나 불행한 일을 당한 사람들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18세에서 60세에 이르는 성인 남녀 수백 명을 20년 간 지속적으로 연구한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저마다 일정한 기본적인 행복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답니다. 배우자 사별, 이혼, 결혼, 아이 잉태 때 불행감과 행복감은 모두 일시적이라고 합니다.

길버트 교수의 결론은 인간관계에서의 갈등이든 스포츠 경기의 승부 결과든 애인에게 차이든 어떤 일이든 간에 그것이 우리의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력은 당장에는 상당히 실제적이고 강하지만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이 예상하는 것보다는 훨씬 작고 빠르게 지나가는 일이 되어 버린다고 합니다. 자신의 행복지수로 돌아온다는 것입니다. 심리학자들은 이것을 "행복의 자동온도 조절장치"라고 부릅니다. 원래 밝고 명랑한 사람은 이 기본 수준이 높고, 우울하고 침울한 사람은 기본 수준이 낮다는 것입니다.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이 기본 수준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우리가 평생 살면서 이 행복의 기본 수준을 높이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변하는 사람이 아니라 영원토록 변하지 않는 사람으로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 희망을 두는 것입니다. 순식간에 변덕을 부리는 돈이 아니라 우리에게 마지막까지 일용할 양식을 주시는 하나님께 희망을 두는 것입니다. 있을 때는 환영받지만 없어지면 헌신짝처럼 버림받는 명예나 권력이 아니라 우리를 끝까지 인정해 주시고 세워주시는 하나님께 희망을 두고 사는 것입니다. 어떤 상태에서든지 행복하게 하는 자동온도 조절장치는 무엇이었겠습니까? 40년 동안 입법, 사법, 행정권을 가지고 왕으로 살았던 다윗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23:1)"라고 고백합니다.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목사/2019.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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