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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끝이 아름다워야 합니다
김필곤목사 조회수:2595 추천수:2 112.168.96.218
2018-04-01 08:25:51

인생은 끝이 아름다워야 합니다

 

런던의 캔터베리 교회에 니콜라이라는 집사가 있었습니다. 17세에 교회를 관리하는 사찰집사가 되어 평생 동안 교회 청소와 심부름을 했습니다. 그는 시간에 맞춰 교회 종탑의 종 치는 일도 했습니다. 종을 얼마나 정확한 시간에 쳤던지 런던 시민들은 시계를 니콜라이 집사의 종소리에 맞추었다고 합니다. 그가 그렇게 교회 일을 열심히 하면서 키운 두 아들은 케임브리지와 옥스포드 대학의 교수가 되었습니다. 어느 날 두 아들이 아버지 니콜라이에게 말했습니다. “아버지, 이제 일 그만 하세요.” 그러나 니콜라이는 “아니야, 나는 끝까지 이 일을 해야 해.” 그는 76세까지 종을 치며 교회를 사랑으로 자신의 몸같이 관리했습니다. 그가 노환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을 때 가족들이 그의 임종을 보려고 모였습니다. 그런데 종을 칠 시간이 되자 그는 벌떡 일어나 옷을 챙겨 입더니 비틀거리며 밖으로 나가 종을 쳤습니다. 종을 치다가 그는 종탑 아래에서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엘리자베스 여왕은 감동을 받고 영국 왕실의 묘지를 그에게 내주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가족들을 귀족으로 대우해 주었으며, 모든 상가와 시민들은 그날 하루 일을 하지 않고 그의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심지어 유흥주점도 문을 열지 않아 그가 죽은 날이 자연히 런던의 공휴일이 됐습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시대에 수많은 성직자들이 죽었으나 왕실의 묘지에 묻히지는 못했습니다. 하찮게 보이는 교회 종 치는 일을 죽기까지 성스럽게 수행한 그는 왕실묘지에 묻히는 영광과 함께, 죽은 날이 공휴일이 되는 명예까지 얻었습니다. 아름다운 인생이별입니다.

성경은 죽음에 대하여 세 가지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첫째는 육체적 죽음입니다. 이는 육체적 생명의 종결로 육체와 영혼이 분리되는 상태를 말합니다(전 2:7; 창 3:19; 약 2:26). 둘째는 영적 죽음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된 상태로 하나님과 인간이 단절된 영적 생명을 상실한 상태를 가리킵니다(엡 2:1-2;겔 18:4, 20; 롬 6:23). 셋째는 영원한 죽음입니다(계20:14). 영혼의 죽음의 최종결과로 하나님으로부터 완전히 분리되어 영원한 지옥에 가는 것을 말합니다. 죽기를 아무리 원해도 죽을 수 없는 상태의 ‘지옥’에 가는 것입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이러한 죽음으로부터 해방된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어떤 직업을 가지던지 소명의식을 가지고 가치 있게 살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말씀합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요11:25)” 이 사실을 믿고 살면 인생은 무엇을 하던 행복합니다.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목사/20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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