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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몸을 바꾸듯 몸이 마음을 바꿉니다
김필곤목사 조회수:2027 추천수:1 112.168.96.218
2017-12-03 06:43:54

마음이 몸을 바꾸듯 몸이 마음을 바꿉니다

 

마음먹기에 따라 몸의 상태가 변하겠습니까?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사회심리학을 연구하는 에이미 커디(Amy Cuddy) 교수는 자신 있게 "그렇다!"라고 외칩니다. 그녀는 19세 때 자동차 사고로 뇌를 크게 다쳤지만 스스로 자신감 있는 태도를 유지함으로써 대학과 대학원을 무사히 졸업하고 하버드대학 교수 자리를 당당히 거머쥐었습니다.

커디 교수는 몸의 동작과 마음의 상관관계를 측정하기 위해 피실험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었습니다. 첫 번째 그룹에는 기지개를 켜듯 두 팔을 하늘로 뻗거나 다리를 최대한 벌리는 힘 있는 '하이포즈(high-power pose)'를 2분 동안 취하게 했습니다. 두 번 째 그룹에는 소극적인 동작,즉 주머니에 손을 넣거나 팔짱을 끼거나 웅크린 채 턱을 괴는 로우포즈(low-power pose)'를 마찬가지로 2분 동안 취하게 했습니다. 2분이 지나자 두 그룹의 호르몬 수치에 놀라운 변화가 있었습니다. 하이포즈를 취한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테스토스테론이 20% 증가하고, 코르티 솔은 25% 감소했답니다.

반면 로우포즈를 취한 사람들은 반대로 테스토스테론이 10% 감소하고, 코르티솔이 15% 증가했답니다. 테스토스테론은 일명 '남성 호르몬'으로 성 기능을 강화하고 피부나 근육 ∙ 뼈 기능을 유지시키고, 빈혈을 예방하며 기억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반면 코르티솔은 콩팥의 부신 피질에서 분비되는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코르티솔 수치가 높으면 불안과 초조 상태가 이어지고 체중 증가와 함께 만성피로, 두통, 불면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어떤 자세를 가지느냐에 따라 호르몬 분비가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커디 교수는 "우리 몸은 마음을 바꾸고, 우리 마음은 행동을 바꿉니다. 또한 행동은 결과를 바꿉니다"라고 말합니다. 마음이 몸을 바꾸듯 몸이 마음을 바꾼다는 것입니다. <테드, 미래를 보는 눈(박용삼 저)>에서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사람은 자주 만나면 정이 듭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배도 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어야 드릴 수 있지만 억지로라도 드리다 보면 예배 드리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마음이 생깁니다. 기도도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 기도하기 보다는 기도하다보면 기도할 수밖에 없는 마음이 생기게 됩니다. 성도들의 모임도 마찬가지입니다. 모이고 싶은 마음이 없어 참여할 수 없다고 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모이다보면 참여하고 싶은 마음도 생깁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히10:25)”.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목사/2017.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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