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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는 같은 편입니다
김필곤목사 조회수:2413 추천수:1 112.168.96.218
2017-10-01 06:34:10

부부는 같은 편입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기원전 6세기에 파사의 대왕 고레스라는 현군이 있었습니다. 처음 그는 메데왕에게 봉사하였으나 후에는 독립하여 메데를 복종시켰고 그 후에는 아루메니아, 가바도기아, 유대, 바벨론, 길리기아, 페니키아 등 애굽을 제외한 당시의 온 세계를 거의 정복한 명군이 되었습니다.

그는 또 바벨론 포로 중의 유대인을 귀국시키기도 했습니다. 그가 아르메니아와 전투에서 승리하고 적장의 온 가족을 생포하였답니다. 그 때 적장에게 ‘온 가족 중에서 살려줄 사람이 있다면 누구를 선정하겠느냐?’라고 물었답니다. 그 말을 들은 적장은 ‘우리 부모님을 놓아 주십시오.’라고 하니까 고레스는 ‘그러면 나에게 무엇을 보상하겠는가?’라고 물었답니다. 적장은 ‘내 재산의 절반을 주겠습니다.’라고 했답니다. 다시 ‘누구를 풀어 주기를 원하느냐?’라고 묻자 ‘우리 어린 자녀를 풀어 주십시오.’라고 했답니다. 고레스는 ‘그러면 나에게 무엇을 주겠느냐?’라고 묻자 ‘나머지 재산의 절반을 주겠습니다.’라고 말했답니다. 부모와 자식을 풀어주고 이제 남편과 아내, 둘 만 남았답니다.

고레스는 그들에게 ‘누가 자유하기를 원하느냐?’라고 물어 보자 적장은 ‘제 아내를 풀어 주십시오.’라고 하였답니다. 고레스는 ‘그대의 아내를 풀어 준다면 어떻게 보답하겠는가?’라고 묻자 ‘남은 인생을 폐하의 노예로 살겠습니다.’라고 하자 그의 아내는 ‘저는 자유하지 않겠습니다. 저를 제 남편과 함께 폐하를 섬기도록 남게 해 주세요.’ 그 때 고레스는 ‘그대는 가족의 가치를 알고 있구나. 그대의 가족 모두에게 자유를 주노라.’라고 풀어 주었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은 28만 1600건이었고, 이혼은 10만7300건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중 ‘황혼 이혼’은 전체 이혼 사건의 30%를 넘겨 이혼한 부부 세 쌍 가운데 한 쌍은 ‘황혼 이혼’했다고 합니다. 이혼 사유로는 부부의 성격 차이가 1위(전체 45.2%)로 꼽혔고, 경제 문제(10.2%), 가족 간 불화(7.4%). 배우자 부정(7%) 순이었답니다. 어떤 형편에서든지 끝까지 내 편이 되어 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가산이 적어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크게 부하고 번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잠 15:16-17)” 부부는 같은 편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네 헛된 평생의 모든 날 곧 하나님이 해 아래에서 네게 주신 모든 헛된 날에 네가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즐겁게 살지어다 그것이 네가 평생에 해 아래에서 수고하고 얻은 네 몫이니라(전9:9)”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목사/2017.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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