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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돌도 조각가의 손에선 작품이 됩니다
김필곤목사 조회수:2326 추천수:2 112.168.96.218
2017-08-27 10:36:00

버려진 돌도 조각가의 손에선 작품이 됩니다

 

수많은 발견을 통해 과학의 진보에 공헌한 윌리엄 하이드 울러스턴에게 어느 날 외국의 고명한 학자가 찾아와서 연구실을 보여 달라고 했답니다. 그 때 그는 조그만 서재로 손님을 안내했는데, 그 책상에는 낡은 쟁반 위에 회중시계, 유리 두세 개와 시험지, 조그만 천평칭, 취관이 놓여 있었답니다. 그는 그것들을 가리키면서 말했답니다. "이것이 내 연구실의 전부입니다" 과학이나 예술에서 큰 업적을 남긴 사람 중에는 대단한 작업실을 가지지 못한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색채 배합에 탁월한 솜씨를 발휘한 영국의 화가 존 오피는 그 비결을 묻자 “나는 물감에 머리를 혼합합니다”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스코틀랜드의 과학자 제임스 퍼거슨은 흔한 소형 나이프를 자유자재로 사용 하여 놀랄 정도로 정교한 목재 시계를 만들었답니다. 화학자 조지프 블랙은 물을 넣은 냄비와 온도계 두 개를 사용하여 숨은열을 발견했고, 아이작 뉴턴은 단지 프리즘과 렌즈 한 개, 골판지 한 장만을 이용해서 빛의 구성과 색의 기원을 해명했답니다. 화가 데이비드 윌키는 연필과 캔버스 대신하여 타다 남은 나무조각과 헛간의 문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목판화가 토머스 베윅은 젊었을 때, 오두막의 벽에 백묵으로 그림을 연습 했고, 벤저민 웨스트가 사용한 최초의 붓은 고양이의 꼬리털로 만든 것이었다고 합니다. 벤저민 프랭클린은 막대기 두 개와 실크 손수건으로 연을 만들어 그것을 날려서 뇌운에서 전기를 얻는 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제임스 와트도 동맥주사에 사용하는 고물 주사기를 얻어 처음으로 증기기관의 모형을 제작했답니다.

피카소는 길거리에서 버려진 자전거를 보고 안장과 핸들을 떼어 ‘황소머리’라는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쓰레기에 불과한 자전거였지만 피카소의 손에 의해 293억원에 낙착된 작품이 되었습니다. 이 세상에 하찮고 사소한 것은 없습니다. 버려진 자전거도 작가의 손에 붙들리면 고가의 예술품이 되고, 거리의 돌도 조각가의 손에 쓰임 받으면 위대한 작품이 됩니다. 보잘 것 없는 재료도 과학자의 손에서 유대한 발명품의 도구로 변신하는 것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모세가 80세가 되었을 때입니다. 애굽에서 살인자가 되어 도망한 지 40년 동안 처가살이 했습니다. 광야에서 인생이 이제 다 끝났다고 생각하며 양을 쳤을 것입니다. 정치 무대에서 잊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 때 하나님은 모세를 불렀습니다. 그리고 질문을 합니다.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이 질문에 모세는 대답합니다. “지팡이입니다.” 하나님은 목동으로 사용한 그 지팡이를 민족을 이끄는 기적의 지팡이로 사용하였습니다.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목사/2017.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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