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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기적을 만듭니다
김필곤목사 조회수:3045 추천수:1 112.168.96.71
2017-01-08 08:23:00

사랑은 기적을 만듭니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결핵 요양소를 만들고 최초의 크리스마스실을 발행했던 셔우드 홀이라는 의료 선교사가 계십니다. 지금 서울 양화진에 그의 부모와 동생 그와 그의 부인 예수님 재림하실 때 부활할 그 날을 바로 보며 묻혀 계신 분입니다. 그분은 부모님도 의사 부부였고 자신도 의사 부부였는데 부모님은 한국에 의료 선교사로 와서 뼈를 묻었고 자신들도 한국에 와서 일제로부터 추방되기까지 16년 동안 의료 선교를 하시다가 98세로 하늘나라에 가신 분입니다. 이분이 자신의 가정 이야기를 담아 "닥터 홀의 조선회상"이라는 자서전을 냈습니다. 그분의 아버지 닥터 윌리엄 제임즈 홀은 17살 때 질병으로 인해 죽음의 위기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치유를 받고 제 2의 인생을 어떻게 하면 가장 보람있게 사용할까를 생각하다 의과대학에 진학하여 의사가 되어 뉴욕 빈민가의 아이들을 돌보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아내가 된 의사 로제타 셔우드를 만나 조선의 선교사로 오게 되었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한 사람을 희생시켜 이 도시의 문을 여실 생각이라면 나는 그 희생자가 되는 것을 피하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복음을 전하며 열심히 환자들을 치료하였습니다.

그러다가 그만 자신이 질병에 걸려 젊은 나이에 하나님 품으로 가고 말았습니다. 딸 역시 한국에서 질병으로 잃었습니다. 그러나 부인은 포기하지 않고 병원을 세워 환자를 치료했고 맹인들을 위해 점자 교육을 시켰습니다. '광혜여원'을 만들었고 '어린이 병동' '평양외국인학교' 조선 여자 의과대학을 설립해 서울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이것은 최초로 조선에 세워진 여성을 위한 의학교로 우석대병원과 고려대학병원의 전신이 되었답니다. 왜 이분들이 이런 모신 수난을 겪으면서 환영받지 못하는 조선 땅에 와서 선교했을까요? 그의 어머니는 이런 일기를 남겨 놓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왜 아들을 보내셨을까?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지극한 사랑이 때문이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 말씀은 말로 형언키 어려운 사랑이었던 것이다. 나는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고백할 수밖에 없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아들을 사랑하신 것처럼 이 조선 사람들도 사랑하고 계신다는 것에 생각이 미치자 만나는 사람마다 잡고 '이 좋은 소식'을 말하고 싶은 열망에 불타게 되었다.” 남편과 딸을 이방 땅에 묻으면서까지 뜨겁게 하나님을 사랑한 한 선교사님의 고백입니다.

사랑은 강력한 힘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요일4:7-8)”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목사/20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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