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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재목을 만듭니다.
김필곤목사 조회수:2204 추천수:2 112.168.96.71
2016-11-27 10:30:04

세월이 재목을 만듭니다.

1940년 8월, 히틀러가 영국을 1,500여 대의 폭격기로 4개월간이나 폭격했습니다. 사람들은 처칠에 “폭탄 하나가 떨어질 때마다 우리 영국인 네 명이 죽어나가는 걸 모르십니까? 항복하십시오. 어차피 독일이 이기게 되어 있습니다. 무고한 인명이 지금 의미 없이 희생되고 있습니다. 당신 책임입니다. 당신 고집에 대한 대가를 국민들이 처참하게 치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제발 이성적으로 판단하십시오” 그 때마다 처칠은 방공호에서 뛰어나와 독일 폭격기들을 향해 주먹을 휘두르면서 이렇게 외쳤습니다. “너희들은 나를 이길 수 없어. 나는 절대로 포기하지 않아. 절대로,절대로,절대로!” 잿더미로 변해 버린 조국,불에 탄 시체들이 뒹구는 런던 거리, 거의 매일같이 전해져 오는 독일의 승전 소식 등의 현실은 독일에 승리하겠다는 처칠의 꿈을 가혹할 정도로 짓밟는 절망적인 사건들뿐이었지만 그럴수록 처칠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승전하였습니다. 그는 명문 옥스퍼드대학에서 졸업식 축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기대감에 약간 상기된 얼굴을 한 천여 명의 얼굴들을 처칠은 1분 동안 그윽하게 바라보고는 나지막하지만, 힘 있게 말했습니다. “포기하지 마세요(Don’t give up)!” 학생들은 이 노 정치가가 무슨 말을 더 할 것인지 기다리며 그를 바라보았습니다. 30-45초 동안 처칠은 단지 청중을 쳐다보기만 하다 다시 말했습니다. 이번에는 좀 더 큰 소리로 우렁차게 외쳤습니다. “절대로 포기하지 마세요(Never give up)!” 잠시 처칠은 숨을 가다듬었습니다. 교수들의 눈은 눈물로 젖어 있었습니다. 나치가 런던을 공습하고 학교, 집, 성당 등을 폭격하던 그때가 생각났던 것입니다. 가장 나이 어린 학생까지도 감격으로 눈물을 흘렸습니다. 마지막으로 그 노 정치가는 더 큰 소리로 이렇게 외쳤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로 포기하지 마십시오(Don’t you ever and ever give up)!” 그의 이 한 문장으로 된 졸업식사는 강당을 메아리쳤습니다. 처칠은 역사상 가장 짧지만 강렬한 축사를 남겼습니다.

성공의 비결은 이룰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지루하고, 좌절감을 안기고, 심지어 고통스럽다고 해도 추호도 포기할 생각을 가지지 않으면 때가 되면 이루게 되어 있습니다. 0.1%만 쌓고 쌓아도 언젠가 100%가 될 때가 있습니다. 나무 한 그루 제대로 자라려면 50년 100년 기다려야 합니다. 아브라함은 아들을 준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25년 동안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노아는 120년, 모세는 40년, 다윗은 17년을 기다렸습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6:9)”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목사/2016.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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