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열린말씀 섬기는 언어

섬기는 언어

게시글 검색
사랑하며 살기(1) 사랑의 가치
김필곤목사 (yeolin) 조회수:1475 추천수:3 220.120.123.244
2020-10-25 18:10:04

사랑하며 살기(1) 사랑의 가치

세상은 사랑하며 살기에도 시간은 부족합니다. 정호승 시인은 “우리는 모두 사람 마음속의 사랑을 찾아 인생을 여행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죽을 때 마지막으로 남기는 것이 사랑이듯 우리 삶에서 가장 소중한 가치는 사랑입니다.”라고 말합니다. 미국 클리블랜드의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연구팀에서 기혼남녀 만 명에게 "아내가 당신에게 사랑을 표현합니까?"라는 간단한 질문을 통하여 건강의 척도를 조사해 보았다고 합니다. 이 질문을 던진 결과, '예'라고 답한 사람들은 협심증 발병 위험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2배 정도 낮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세계적인 심장 전문의 딘 오니시의 연구에 따르면 질병에 걸린 환자들 중 친한 친구들이 있는 사람들이 더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외로움과 고독감이 그 어떤 질병보다 건강에 치명적이라는 것입니다. 사랑을 받으면 건강하게 산다는 것입니다. 사랑은 건강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닙니다. 인생의 미래와 삶의 질에도 강력한 영향을 미칩니다.

프로이트는 본능적 열정은 이성적 이익보다 더 강하기 때문에 인류의 문제는 문명을 가로막는 최대의 장애물, 즉 상호 공격적인 성향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그는 인간의 이 공격 본능을 막아주는 가장 강력한 억지책은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라는 명령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일생을 인간과 사건에 관해 연구한 월 듀란트는 "이 천년 동안의 역사가 지니는 교훈을 한 마디로 요약하기를 서로 사랑하십시오. 역사에 관한 나의 최종적인 교훈은 예수의 교훈과 같습니다. 당신네들은 이 말을 막대에 달린 사탕 정도로 여기시겠지만 한 번 시도해 보십시오. 사랑은 이 세상에서 가장 실제적인 것입니다."라고 했습니다. 사랑은 세상을 보존케 하는 강력한 힘이 있습니다. 새끼를 사랑하는 어미 펭귄은 죽어가면서까지 새끼에게 먹이를 먹여주기 때문에 종족이 보존됩니다.

로댕은 "사랑의 힘은 기적을 낳습니다."라고 했습니다. 그 어떤 힘보다 강력한 힘이 있습니다. 죽음도, 원수도, 욕심도, 경쟁심도, 이기심도, 증오도, 가난도 수치도, 창피함도, 수모도 사랑의 용광로에 들어가면 다 녹아 버립니다. 소포클레스는 "참다운 사랑의 힘은 태산(泰山)보다도 강하다. 그러므로 그 힘은 어떠한 힘을 가지고 있는 황금일지라도 무너뜨리지 못한다."라고 말했고, 체홉은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은 모든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토마스 만은 "죽음보다 더 강한 것은 이성이 아니라 사랑이다."라고 했습니다. 좋은 세상은 사랑이 풍성한 세상입니다.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에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어느 사회학과 교수가 자신의 강의를 듣는 학생들에게 과제물을 내었습니다. 그것은 볼티모어의 유명한 빈민가로 가서 그곳에 사는 청소년 2백 명의 생활환경을 조사하는 일이었습니다. 조사를 마친 뒤 학생들은 그 청소년들 각자의 미래에 대한 평가서를 써냈습니다. 평가서의 내용은 모두 동일했습니다. "이 아이에겐 전혀 미래가 없다. 아무런 기회도 주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25년이 지난 뒤, 또 다른 사회학과 교수가 우연히 이 연구 조사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학생들에게 그 2백 명의 청소년들이 25년이 지난 현재,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추적 조사하라는 과제를 내었습니다. 학생들의 조사 결과,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사망을 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사 간 20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180명 중에서 176명이 대단히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직업도 변호사와 의사와 사업가 등 상류층이 많았습니다. 교수는 놀라서 그 조사를 더 진행시켰습니다. 다행히 그들 모두가 그 지역에 살고 있었고, 교수는 그들을 한 사람씩 만나 직접 물어볼 수 있었습니다. "당신이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가 무엇입니까?" 대답은 모두 한결같았습니다. "여 선생님 한 분이 계셨지요." 그 여교사가 아직도 생존해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교수는 수소문 끝에 그 여교사를 찾아가서 물었습니다. 도대체 어떤 기적적인 교육 방법으로 빈민가의 청소년들을 이처럼 성공적인 인생으로 이끌었습니까? 늙었지만 아직도 빛나는 눈을 간직한 그 여교사는 작은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녀는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정말 간단한 일이었지요. 난 그 아이들을 사랑했답니다." 사랑은 참으로 가치가 있습니다.

성경은 사랑의 가치에 대하여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고전13:1-3)” 율법서에서 어느 계명이 가장 크냐라는 질문에 예수님은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눅10:27)”라고 말씀하십니다.

섬기는 언어/열린교회/김필곤목사/2020.10.25.

댓글[0]

열기 닫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