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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수명
김필곤목사 (yeolin) 조회수:1531 추천수:2 220.120.123.244
2019-07-14 13:19:14

음식과 수명

사람이 80세까지 산다면 약 27톤의 음식을 먹는다고 합니다. 먹는 음식은 수명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음식이 매년 1,100만 명을 때 이른 죽음으로 몰아넣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세계적인 의학 저널 '랜싯'에 실린 연구에 의하면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사망의 5분의 1이 음식과 연관돼 있다고 합니다. 과도한 소금으로 300만 명이 죽음에 이르고, 부족한 통곡물로 300만 명, 부족한 과일로 200만 명이 죽음에 이르게 된다고 합니다.

영국의 의사이며 인도의 식량문제연구소의 소장으로 있었던 메카리손 박사가 쥐를 통해 실험을 해 보았답니다. 그는 건강한 흰쥐를 약 1.000마리씩 세 그룹으로 나누어 각기 훈자식, 인도식, 영국식 식사를 27개월(이 27개월은 인간 수명 50세에 해당)동안 사육한 뒤 그것들을 해부하여 비교, 검토하였답니다. 그 결과 훈자식이 주어진 쥐들은 예외 없이 건강하고 단 하나의 질병도 없었으나 인도식을 먹인 쥐들은 거의 전부가 안질, 궤양, 종양, 곱추, 불량치의, 탈모, 빈혈, 피부병, 심장병, 신장병, 위장병 등에 걸려 있었답니다. 그리고 영국식을 먹인 쥐들은 인도식을 먹고 걸린병 외에 신경계에 이상을 일으켜 성질이 흉포해지고 서로 물어 죽이는 등의 약육강식의 수라장이 되어 버렸답니다. 실험에서 쥐들에게 먹였던 훈자식 음식은 자피티(훈자인의 주식인 잡곡을 가볍게 구운 것), 콩나물, 생당근, 생야채, 생우유(살균하지 않은 생우유)등이었답니다. 인도식 음식은 흰쌀, 두부, 야채 등을 조미료를 써서 조리한 음식 등이었답니다. 영국식 음식은 흰빵, 마아가린, 백설탕 등을 넣은 각종 음식, 통조림고기, 잼 젤리 등이었답니다. 장수하려면 첫째 건강식품을 선택해 먹어야 합니다.

인생의 진정한 기쁨 중 하나는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라는 지론을 가지고 입이 좋은 것만 먹으면 몸은 참다가 나중에 반란을 일으킵니다. “우리가 먹는 것이 곧 우리 자신이 된다(We are what we eat)”라는 말이 있습니다. 동네에서 기른(local food) 제철 유기농 신선한 채소와 과일, 냉장 유통 육류와 생선 등을 선택하라고 합니다. 식품 첨가물이 들어있는 가공된 반제품이나 완제품은 가능한 선택에서 제외시키라고 합니다. 균형 잡힌 음식을 먹되 특히 검게 태운 음식은 암을 일으킬 수 있으니 먹지 말고, 육류에 포함된 포화지방은 동맥경화의 주범이기 때문에 삼가라고 합니다.

둘째, 건강한 조리법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영양분도 중요하지만 안전하게 먹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통째로 먹는 것이 영향 섭취에 좋다고 하며 몇몇 식품들은 음식을 날로 먹으면 식물이 가지고 있는 독소(수산 oxalic acid) 때문에 데쳐 먹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음식에 따라 요리법이 다르지만 태우고 볶고, 부치고, 튀기면 맛은 좋지만 트랜스 지방산이 생성되므로 삶거나 끊이거나 데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셋째, 부족한 영양소를 신경을 써서 섭취하는 것입니다. 영양결핍이나 불균형적인 영양상태가 면역력의 약화를 가져와 우리의 몸은 여러 가지 질병에 걸리기 쉽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영양소를 골고루 갖춘 질 좋은 식품을 섭취한다는 것은 바로 건강과 장수에 직결된다고 합니다. 종합영양제를 먹어 생체리듬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넷째는 소식하는 것입니다. ‘소식(小食)하면 장수한다’는 말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이지만 이를 실천하긴 쉽지 않습니다. 똑같은 음식일지라도 음식의 양에 따라 사람의 건강과 장수에 많은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노화 연구분야에서 세계적인 학자로 인정받고 있는 미국 텍사스주립대 생리학과 교수 겸 노화연구소장인 유병팔 박사는  3년 수명의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일정량으로 식사를 규제한 쥐가 마음껏 먹게 한 쥐보다 평균수명이 크게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자유식의 40% 절식을 시켰더니 쥐의 수명이 44개월까지 늘어났고 질병에 대한 면역능력 등 각종 기능도 마음대로 먹게 한 쥐들보다 월등히 뛰어났다고 합니다. 음식을 지나치게 적게 먹으면 결핍 증상으로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고,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필요 이상의 과잉 영양소들이 혈액을 걸쭉하게 만들어 건강을 나쁘게 만든다고 합니다.

다섯째는 오래 씹어 삼키는 것입니다. 노년에 건강을 가장 위협하는 것 중에는 당뇨병과 암이 있는데 암 중에 가장 생존율이 낮은 암은 췌장암이라고 합니다. 췌장은 우리 몸에 인슐린 호르몬을 분비하고 탄수화물 50%, 단백질 50%, 지방 90%를 소화할 수 있는 효소를 분비합니다. 탄수화물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아밀라아제'라는 분해효소가 필요한데 위에서는 한 방울도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탄수화물을 소화시키는 아밀라아제는 침 속에만 있는데 씹지 않고 삼키거나 췌장이 혹사를 당하고 결국 손을 놓게 된다고 합니다. 미숫가루나 생식을 먹을 때도 그냥 삼키면 100% 독이 되고 췌장을 죽이게 된다고 합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합니다. “그의 맛있는 음식을 탐하지 말라 그것은 속이는 음식이니라(잠23:3)”


섬기는 언어/열린교회/김필곤목사/2019.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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