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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략(謀略) 포교의 허위성
김필곤목사 (yeolin) 조회수:3295 추천수:3 112.168.96.71
2017-03-05 08:04:13

모략(謀略) 포교의 허위성

 

거짓말이란 사실이 아닌 것을 알고 있으면서 상대방에게 이것을 믿게 하려고 사실인 것처럼 꾸며서 하는 말입니다. 두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첫째 사실이 아닌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다른 사람을 속이려는 의도를 가지는 말입니다. 의도성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아우구스티누스는 거짓말이란 화자가 생각하고 있던 것을 의도적으로 곡해한 것이며 남을 속이려는 의도에서 표현한 말이라고 정의하였습니다. 사람은 언어의 표현 부족으로 거짓말을 할 수 있습니다. 남을 위해 행해지는 선의의 거짓말도 있고, 종교적 가르침을 주기 위한 종교적 거짓말도 있으며,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거짓말도 있습니다. 어거스틴의 말처럼 "모든 거짓말은 무서운 죄" 이지만 가장 악랄한 거짓말은 남에게 해나 불이익을 주는 거짓말입니다.

이단 사이비 교인들은 포교를 위해 위장하고, 변장하고, 거짓말하는 것을 “모략 전도”, “거짓말 포교” 등이라는 말로 정당화하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부모와 주변 사람을 속이고 성경공부를 시작합니다. 모략을 잘 하는 사람이 신앙이 좋고 충성도가 높다고 평가합니다. 남의 교회에 위장하여 들어가고, 거짓으로 학업과 직장을 포기하게 합니다. 전도하는 것도 전략과 전술이 필요한데 효과적인 전도를 위해서는 모략이 탁월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그 근거를 성경에서 들고 있습니다. 이사야 46장 10절은 “내가 종말을 처음부터 고하며 아직 이루지 아니한 일을 옛적부터 보이고 이르기를 나의 모략이 설 것이니 내가 나의 모든 기뻐하는 것을 이루리라 하였노라(개혁한글)”라고 말씀하는데 여기 나오는 “모략”을 “속임수, 꾀”로 해석하여 영혼구원을 위해 사실을 왜곡하거나 속임수를 써서라도 전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성경을 잘못 해석한 것입니다. 개역성경에서 “모략”이라고 번역한 단어는 히브리어 “에쨔”의 번역으로 영어에서는 “counsel, purpose”로 번역이 되어 있습니다. 개역 개정판에서는 “나의 뜻”으로 번역하였습니다. 사11:2, 잠15:22, 잠20:18 등에서 나오는 모략은 전부 하나님의 거짓말이 아니라 계획인 것입니다. 성경 어디에도 거짓말로 전도하라는 말씀은 없습니다. 그들은 “그러나 나의 거짓말로 하나님의 참되심이 더 풍성하여 그의 영광이 되었으면 어찌 나도 죄인처럼 심판을 받으리요(롬3:7)”라는 말씀을 근거로 거짓말로 전도해도 된다고 가르칩니다. 그러나 그것 역시 엉터리 해석입니다. 다른 번역본을 보면 금방 그 뜻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표준 새번역은 [그러나 "좋은 일이 생기라고, 악한 일을 하자" 하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사실, 어떤 사람들은 우리가 그런 말을 한다고 비방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심판을 받아야 마땅합니다.]라고 번역하였습니다. 개역성경과 달리 다른 번역본은 모두 직접 화법을 나타내는 “ ”표를 사용하였는데, 개역성경은 이러한 부호가 없어서 착각을 일으킬 수 있는 것입니다.

바울은 어떤 사람들이 자신들을 비난하는 내용을 직접화법적으로 나타내고 있으며, 바울은 그러한 주장을 한 적이 없다는 정반대의 견해를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울이 빌1:18에서 참으로 하든지 거짓으로 하든지, 그리스도가 전파되면 그 일로 기뻐한다고 했다면서 이단 사이비는 전도하기 위해 거짓말을 해도 좋다고 가르칩니다. 그러나 이 본문은 역시 거짓말을 하여도 좋다는 말이 아니라, 전도의 방법을 말하는 것입니다. 현대인의 성경을 보면 “그릇된 동기에서든 참된 동기에서든 어쨌든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이므로 내가 기뻐하고 앞으로도 기뻐할 것입니다.”라고 번역하였습니다. 고린도전서 9장 20절에서 22절까지에서 말한 사도바울의 예를 들어 거짓과 속임으로 상대의 입장과 맞추는 “맞춤식 전도법”의 지혜를 말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거짓까지 포함한 전도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바울은 평생 전도하고 다녔지만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참말을 하고 거짓말을 아니하노라(롬9:1)"라고 했습니다. 성경은 "모든 거짓은 진리에서 나지 아니하나니(요일2:21)"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거짓말을 못하는 분입니다.(히6:17-18) 입막음 교리와 모략 교리 등으로 무장하여 위장단체를 만들고, 사실 확인을 막고 상대를 속이기 위해 연기 연습과 스피치 훈련을 시키는 것은 스스로 사이비 집단인 것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장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요8:44)”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거짓말을 정당화하는 신천지는 스스로가 거짓집단인 것을 만천하에 알리는 것입니다.

성경을 왜곡하여 해석하고 성경을 짝이 있다고 하며 자신들의 교리를 짜 맞추어 가르침으로 교리 중독으로 세뇌시켜 비윤리와 비도덕적인 거짓을 정당한 것처럼 믿게 만드는 것은 종교사기에 불과합니다. 거짓을 미화하는 종교는 이미 종교로서 생명력은 없고 사이비인 것을 들어내는 것입니다. “진리를 거슬러 거짓말하지 말라(약3:14)”

섬기는 언어/열린교회/김필곤목사/20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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