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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나무에도 열매가 맺힙니다
김필곤목사 조회수:1410 추천수:3 220.120.123.244
2021-10-03 14:06:27

늙은 나무에도 열매가 맺힙니다

 

오클랜드대학교 공대 교수인 바버라 오클리 박사는 재능이나 막대한 부를 갖지 못한 평범한 사람들의 성장 과정과 성취를 추적하고 분석한 끝에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누구보다 ‘변화에 대해 열린 자세’를 갖고 있었다는 점이라고 합니다. 이들이 성취를 통해 증명해낸 ‘변화할 줄 아는 삶에 대한 세 가지 법칙’을 모아 세상의 변화, 관점의 변화, 배움의 변화라는 소제목으로 <인생을 바꾸는 생각들>이라는 책을 내었습니다. 한때 재즈 가수를 꿈꿨던 의사, 코딩과 알고리즘을 정복한 수포자 이야기, 대학 학장이 된 학교를 중퇴한 문제아, 하위 1퍼센트에서 상위 1퍼센트가 되는 법 등 꿈을 현실로 이루어낸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었습니다. 교수가 되기 전 그는 상상도 하지 못할 아주 다양한 일을 했다고 합니다. 웨이트리스, 청소부, 가정교사, 전업주부, 군 장교, 러시아어 통역사, 남극기지 무선 통신사 등의 직업을 가졌다고 합니다. 많은 이들이 입버릇처럼 ‘나는 안 될 거야’라는 말을 하며 자신의 한계를 규정하는데 저자도 한때는 좌절감에만 빠져 살던 시절이 있었다고 합니다. 어릴 적 공부도 잘하지 못했고, 성인이 된 뒤 웨이트리스와 청소부 일을 하며 근근이 살아갔지만, 자신의 언어적 소질을 발견하고 외국어를 배워 작가, 번역가가 되는 과정에서 어쩌면 본인에게 무한한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자는 최악의 스펙으로 최고가 된 사람은 타고난 재능, 운, 부를 이기는 유연한 사고의 힘이었다고 말합니다. 삶을 바꾸려 하지 말고, 삶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라고 조언합니다. 해고당했던 잡스와 같이 삶의 변화를 이룬 이들은 ‘관점의 재구성’에 뛰어나답니다. 이들은 부정적인 사건을 마주해도 긍정적인 사고를 하며 실수는 기회로, 실패는 오히려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일보 전진으로 여겼으며, 목표가 현실이 되도록 움직였답니다.

무언가를 이루기에 늦은 나이는 없다는 것입니다. 역사 철학자 겸 과학자 토머스 쿤은 역사를 뒤바꾼 획기적인 발견 자료를 검토하다가 한 가지 패턴을 발견했답니다. 혁명적인 발견을 한 사람은 대개 두 집단으로 나뉘었는데, 한 집단은 젊은이들로 이뤄졌고 나머지 집단은 나이에 상관없이 본인의 전공 분야나 진로를 전환하는 데 성공한 사람들이었답니다. 이들은 나이에 한계를 두지 않고 세상의 모든 것을 참신한 눈으로 바라보면서 마침내 세상을 뒤흔들 발견을 찾아냈답니다. 갈렙은 85살에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수14:12)”라고 했습니다.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목사/202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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