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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으는 자보다 주는 자가 더 행복합니다
김필곤목사 조회수:1610 추천수:2 220.120.123.244
2020-09-20 14:50:12

모으는 자보다 주는 자가 더 행복합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100억대 되는 재산을 가지고 있는 한 구두쇠 할머니, 할아버지 부부가 있었다고 합니다. 부자이지만 돈 쓸 줄도 모르고 궁색을 떨면서 살았답니다. 죽을 때까지 아들딸들에게 한 푼도 주지 않고 꼭 쥐고 살자고 다짐을 했답니다. 이 노부부는 한 번도 제주도에 구경을 가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큰맘 먹고 결혼 50주년을 맞이하여 할머니와 제주도 구경을 하러 배를 타러 갔답니다. 그런데 경비행기 여행 상품이 있었답니다. 그것을 본 할아버지가 할머니에게 "임자, 비행기를 타봅시다." "비행기라뇨? 그게 얼만지 알아요? 50만원이에요. 50만원이라구요!" "이제 우리도 많이 늙었고, 한번 타보자고" 서로 옥신각신 싸웠답니다. 이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대화를 옆에 듣고 있던 마음씨 고운 경비행기 조종사가 "제가 공짜로 비행기를 태워드릴게요. 하지만 조건이 있어요. 비행기를 타시는 동안에 한마디도 안 하시면 돈을 안 받겠어요. 하지만 한마디라도 하시면 50만 원씩을 내셔야 합니다." 비행사는 이 노부부가 소리치게 하려고 엄청난 곡예비행을 하며 제주도에 갔답니다. 그런데 제주도에 다 가기까지 비명 한 마디 안 한 것입니다. 조종사가 웃으면서 "제가 온갖 묘기를 다 부리면서 놀라게 하려고 했는데 안 되는군요. 대단하십니다." 그러자 할아버지가 "아까 할망구가 밖으로 떨어질 때 말을 하려고 했는데, 그래도 50만 원은 50만 원이니까!"라고 말하더라는 것입니다.

욕망 덩어리인 세상에서 주어진 삶을 누리지도 못하고 탐욕의 노예로 사라져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신이 쓰는 것만이 자신의 것이 되는 것이지 아무리 많이 쌓아 놓아도 결코 자신의 것이 되지 못합니다. 미국의 억만장자 찰스 척 피니가 자신의 전 재산을 기부하겠다는 목표를 마쳤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그가 지난 40년 동안 기부한 금액은 80억달러(약 9조4000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는 평생 ‘살아있을 때 기부하자’는 좌우명을 갖고 남몰래 기부하며 살아왔다고 합니다. 그는 대부분의 기부활동을 익명으로 해 왔는데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에게 기부에 대한 영감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는 마지막 기부하면서 “빈털털이가 됐으나 더 이상 행복할 수 없다” “나는 매우 만족스럽다. 내가 살아서 이 일(기부)을 마칠 수 있게 돼 아주 좋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모으는 자보다 주는 자가 더 행복합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잠11:24)” “가난한 자에게 구제할 수 있도록 자기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엡4:28)”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목사/20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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