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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려도 하늘은 땅 위에 있습니다
김필곤목사 조회수:1588 추천수:2 220.120.123.244
2020-08-30 08:59:54

비 내려도 하늘은 땅 위에 있습니다

 

C.S. 루이스는 옥스포드 및 케임브리지 대학의 영문학 교수였습니다. 그는 철저한 무신론자로 살다 차츰 하나님을 의식하게 되고, 어느 순간 하나님께 항복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20세기 기독교를 옹호하는 최고의 변증가가 되었습니다. 그가 쓴 책 중에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은 고참 악마 스크루테이프가 조카인 웜우드라는 악마에게 어떻게 하면 인간의 영혼을 사로잡아서 지옥으로 데리고 올 수 있는지 편지를 통해 31가지 방법에 대해서 훈수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그 중 몇 가지를 소개하면 첫째는 제대로 생각하지 못하도록 논증과 이성을 피하라는 것입니다. 유혹할 때 논증과 이성으로 유혹하지 말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합리성을 가지고 파고 들면 결국 하나님께 귀결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고참 악마는 알고 초보 악마에게 알려주는 것입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그의 시선을 감각적 경험의 흐름에 붙들어 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야 말로 ‘실제의 삶’이라고 믿도록 가르치되 ‘실제’가 무엇인지는 절대 묻지 못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둘째, 교회와 교인들에 대한 실망감으로 그들보다는 차라리 내가 낫다는 교만함을 갖게 하라는 것입니다.

셋째, 이미 명백히 알고 있는 의무는 등한시하면서, 어렵고 영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에만 집중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말과 행동을 항상 꼬아서 생각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넷째, 극단적 애국지사 또는 열성적 평화주의자로 만들라는 것입니다. 극단적 세속에 만족하는 마음으로 인해 죽음과 그 이후에 대해 생각하지 못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다섯째, 매사에 극단적인 경향을 갖게하여 균형을 잃고 편 가르기에 힘쓰게 하라는 것입니다. 실제 삶에서 순종하기보다 '종교 행위'에만 집중하게 하는 것입니다.

여섯째, 천국보다 이 땅에 소망을 두게 하라는 것입니다. 세속적 출세, 든든한 인맥, 안전제일주의 따위에 매진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일곱째, 침체기 때의 쾌락을 이용하라고 합니다. 인간의 내면세계가 삭막하고 냉랭하고 공허할 때 괘락을 이용하는 공격이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을 교묘히 변질시키라는 것입니다. 요즈음 코로나 19 시대에 사탄이 사용하는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방법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저자는 이런 31가지 방법을 기록하면서 사탄은 끝없이 유혹하려 애쓰지만 결국 패배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성경은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엡6:12)” 라고 말씀합니다. 믿음으로 이 싸움을 이길 수 있습니다.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목사/20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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