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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맡기면 연은 멀리 날아갑니다
김필곤목사 조회수:1649 추천수:5 220.120.123.244
2020-04-19 06:53:21

바람에 맡기면 연은 멀리 날아갑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폭풍우가 내리는 밤, 당신은 차를 몰고 있다. 버스 정류장에는 세 사람이 초조하게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첫 번째 사람은 중병을 앓고 있는 생명이 위급한 노인이다. 두 번째 사람은 당신의 목숨을 살려준 적 있는 의사이다. 세 번째 사람은 당신이 꿈에 그리던 이상형으로 그 사람을 놓치면 앞으로는 기회가 없어질 수도 있다.” “당신의 차에는 한 사람만 태울 수 있다면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입니다. <하버드 감성수업, 쉬셴장 저>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감성지수가 높은 사람에게는 이 문제가 상당히 쉽지만 감성지수가 낮은 사람은 갈등에 빠진다고 합니다. 사회적 책임과 도덕적 책임은 노인을 반드시 살려야 한다고 말할 것이고, 양심은 목숨을 구해준 은인을 못 본 체할 수 없다고 말하며, 감정은 평생 찾지 못할 연인이니 좋은 기회를 날리면 안된다고 부추긴다는 것입니다. 은혜는 나중에도 보답할 수 있고 감정에 치우치는 것보다 목숨을 구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으로 당연히 노인을 태울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감성지수가 높은 사람은 일단 차에서 내려 의사가 차를 운전해 노인을 병원으로 데려가게 하고 자신은 꿈에 그리던 남겨진 이상형과 빗속에서 데이트를 한다고 합니다. 그 책에서는 사고방식을 조금만 바꾸면 세계를 한없이 넓힐 수 있고 모든 문제에 답은 딱 하나만 있다고 단정하며 스스로 진퇴양난에 빠지지 말고 더 좋은 해결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어떤 사람이 산을 가다가 절벽과 같은 낭떠러지 앞에 서게 되었답니다. 그는 하나님께 도와달라고 소리질렀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말씀하셨답니다. “뛰어 내려라.” “예? 뛰어 내리라뇨 저는 저를 잘 압니다. 전 저 건너편까지는 절대 뛸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또다시 “뛰어 내리라”고 말씀하셨답니다. “하나님~~ 저에게 날개를 달아 주신다면...” 하나님은 다시 “뛰어내리라”고 말씀하셨답니다. “아! 역시… 이렇게 나는 추락하는구나… 이제 끝이구나..”라고 생각하며 뛰어 내렸답니다. 뛰어내리니 위에서는 안보였던 넓고 평평한 곳이 바로 밑에 있었고, 그 길과 건너편 낭떠러지에는 계단이 연결되어 있어 걸어 올라갈 수 있었답니다.

세상은 자신이 생각한 길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께 나오면 이제까지 가보지 않은 길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인생의 절벽 앞에 있다면 하나님께 나오십시오. 성경은 말씀합니다.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네가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지리라(잠16:3)”, “그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그의 손으로 붙드심이로다(시37:28)”.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목사/20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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