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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된 나무가 거목이 됩니다
김필곤목사 조회수:1944 추천수:4 220.120.123.244
2019-06-30 04:25:49

관리된 나무가 거목이 됩니다

 

리더스 다이제스트에서 “어떻게 하면 슈퍼스타를 키울 수 있나”를 알아보기 위해 스포츠, 과학, 예술 부문에서 뛰어나게 이름을 떨친 사람들 120명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답니다. 결과는 그들을 키운 대부분의 부모는 열성파였다고 합니다. 그들의 부모는 보통 부모보다 월등히 많은 시간과 정성을 아이에게 쏟았다는 것입니다. 슈퍼스타는 태어난 것이 아니라 부모의 양육 태도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많은 부모들은 자녀를 키우면서도 자신들의 양육방식이나 태도에 대해서 잘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자녀의 인생이 순전히 부모의 양육방식에 달려 있다고 볼 수도 없고 자녀의 인생에 부모의 양육방식이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부모의 양육태도에 대하여 연구했던 대표적인 사람은 미국의 심리학자인 다이아나 바움린드입니다. 그녀는 애정과 통제의 두 차원을 기준으로 부모의 양육태도를 네 유형으로 구분하였습니다. 허용적 부모, 권위적 부모, 무관심한 부모, 권위주의적 부모입니다. 우선 애정과 통제가 모두 높은 것이 ‘권위적 부모’이고, 애정은 낮고 통제가 높은 것이 ‘권위주의적 부모’입니다. 반면에 애정은 높고 통제가 낮은 것이 ‘허용적 부모’이며,통제도 낮고 애정도 낮은 것은 ‘무관심한 부모’입니다.

가장 위대한 부모는 권위적 부모라는 것입니다. 우선 권위적 부모는 자녀 중심적일 정도로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이 극진하고,표현을 적극적으로 한다고 합니다. 자녀가 원하는 것은 할 수 있도록 격려하지만, 한편으로는 자녀가 해야 할 것과 해서는 안 될 것을 명확하게 알려준다고 합니다. 규칙을 세울 때에도 자녀와의 입장을 충분히 듣고 세우고, 만약 자녀가 부모가 제시한 규칙을 어겼을 경우에는 먼저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체벌을 하거나 제재를 가하기도 하지만, 체벌과 제재 역시 자녀와의 합의를 통하여 정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양육태도를 가진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자신감과 책임감이 높으며, 사회성도 발달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자녀가 잘 되길 원한다면 부모의 양육태도를 바르게 해야 합니다. 앞으로 살아갈 세상은 자녀에게 호의적이지도 않고 냉철하고 잔인하기까지 합니다. 자기 멋대로 방임하여 예의 없고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로 만들면 안 됩니다. 자녀가 잘 되길 바라면 아이 중심의 가정이 아니라 부모 중심의 가정을 만들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자녀의 신앙생활을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잠언22:6)”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목사/2019.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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