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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워야 하늘에 별이 보입니다
김필곤목사 조회수:1935 추천수:3 220.120.123.244
2019-02-17 09:26:25

어두워야 하늘에 별이 보입니다

 

요즈음 언론을 보면 절망과 좌절이 유령처럼 사람의 정신을 지배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위기보다 훨씬 더 심각한 절체절명의 상황을 ‘아포리아(Aporia)’라는 말로 표현하였습니다. ‘막다른 곳에 다다름’을 말하는 것으로 ‘어떻게 해볼 수 있는 것이 없는 상태(Lack of Resources)’, 즉 ‘길 없음(Impasse)의 상태’이자 ‘출구 없음(No Exit)의 상태’를 뜻합니다. 그리스는 약 1200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중 200개가 넘는 섬에 실제로 사람이 살고 있었답니다. 그리스 사람들은 섬과 섬 사이를 항해하다가 어떤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아 더 이상 어떻게 할 수 없는, 즉 위기보다 훨씬 더 심각한 상태에 직면했을 때를 아포리아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절망의 시대라고 해도 희망의 등대는 어디에나 있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사람도 크고 작은 절망의 계곡을 통과하지 않고 정상에 오른 사람은 없습니다. 큰 산에 가려 계속이 잘 보이지 않을 뿐입니다. 아인슈타인은 다섯 살 때까지 말을 하지 못했으며, 여덟 살이 될 때까지 글을 읽지 못했다고 합니다. 학교에서 퇴학당했고, 취리히 과학기술전문학교에 입학을 시도했으나 거부당했답니다. 월트 디즈니는 아이디어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신문사 편집장에게 해고를 당했고, 디즈니랜드를 세우기 전에 여러 차례 파산을 경험했답니다. '전쟁과 평화'의 작가 레오 톨스토이는 대학생 시절에 성적 불량으로 퇴학을 당했고, 자동차 왕 헨리 포드는 다섯 번이나 실패하였답니다. 링컨은 사업가로서 2번 실패했으며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되기 전까지 주 선거 및 전국 선거에서 6번이나 낙선했답니다.

베토벤의 아버지는 알코올 중독자였답니다. 아버지는 매독에 걸렸고 어머니는 폐결핵으로 시름하였답니다. 아들이 넷이 있었는데 하나는 병으로 죽었고 나머지 셋은 결핵에 걸렸답니다. 이 때 임신한 아들이 베토벤이라고 합니다. 그는 17세 때 어머니가 폐결핵으로 세상을 떠나자 아직 어린 소년이 동생까지 부양해야 했던 사람입니다. 30세부터 음악가의 생명인 귀가 이상하기 시작하여 만년에는 완전히 듣지 못했습니다. 베토벤은 그 절망의 과정을 통해 신앙이 깊어졌습니다. 베토벤은 젊어서는 신앙이 없었으나 절망의 밤을 통과하며 나이를 먹을수록 신앙의 깊은 세계로 들어갔답니다. 어두워지면 낯에 보이지 않던 별이 보이듯 인생의 어둔 밤에 하나님이 보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로마서 15:13)”.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목사/2019.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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