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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 바르면 모두가 행복합니다
김필곤목사 조회수:2016 추천수:2 112.168.96.218
2018-06-17 17:30:47

예의 바르면 모두가 행복합니다

 

사람의 감정은 전염됩니다. 행복한 사람 옆에 있으면 행복해지고, 우울한 사람 옆에 있으면 우울해 집니다. 감정은 좋은 쪽으로건, 나쁜 쪽으로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커다란 영향을 주고받습니다. 니컬러스 크리스타키스와 제임스 파울러는 <커넥터드(Connected)>에서 행복이 두 사람 사이는 물론 주위의 여러 친구들 그리고 그 친구들의 친구들,또 그 친구들에게까지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하버드대학교 교수이자 의사인 니콜라스 크리스타키스는 환자들과 그들의 가족들을 돌보면서 한 사람의 아픔이 어떻게 다른 사람의 아픔으로 전이되는지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남편이 죽으면 그 첫해에 아내가 죽을 위험이 두 배나 된다고 합니다.

친구가 비만이면 자신이 비만일 위험이 45%로 높아지고, 친구의 친구가 비만이면 비만 위험이 25% 더 높아지며, 친구의 친구의 친구, 아마도 전혀 모르는 사람일 그 사람이 비만이면 자신의 비만 위험이 10% 더 높아진다고 합니다. 친구의 친구가 살이 찌면 나도 살이 찌고, 내 친구의 친구의 친구가 금연하면 나도 금연하며, 내 친구의 친구의 친구가 행복하며 나도 행복하다는 점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감정 역시 점염이 된다고 합니다. <무례함의 비용>이라는 책을 쓴 크라스틴 포래스는 무례함 역시 전염된다고 합니다. 무례함은 사방으로 퍼지면서 접촉한 사람들 모두의 삶을 무겁게 만드는 바이러스라고 합니다. 무례함을 그대로 방치하면 조직 전체를 풀죽게 만들 뿐 아니라 모든 구성원들은 덜 친절하고 덜 차분하고 덜 활기차고 덜 즐겁게 만든다고 합니다. 마이애미대학교 찰스 카버와 동료들은 실험을 했답니다. '학습실험'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정답을 맞히면 상을 주고 틀리면 가르치는 사람이 원하는 시간만큼 전기충격을 가하게 했답니다. 연구진은 먼저 참가자에게 설문지를 작성해 줄 것을 부탁했는데 설문지 가운데 절반은 '무례'하거나 '공격적'인 표현들이 포함돼 있었고,나머지 절반에는 그런 표현이 전혀 없었답니다. 무례하고 불쾌한 표현을 접하게 한 참가자들은 정답을 못 맞힌 학습자에게 전기충격을 가하는 시간이 훨씬 길었답니다. 정중한 말에 노출된 참가자가 상대방의 말을 끊은 비율은 16%에 그친 반면,무례한 말에 노출된 참가자는 그 비율이 67%나 되었다고 합니다. 무례함은 전염되어 자신의 무례함은 공동체를 무례한 집단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무례함은 마음의 문을 닫게 합니다.

예의바르면 모두가 행복합니다. 성경은 “사랑은 무례히 행하지 않으며(고전13:5)”, “무례하고 교만한 자를 이름하여 망령된 자라 하나니 이는 넘치는 교만으로 행함이니라(잠21:24)”라고 말씀합니다.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목사/2018.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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