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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김필곤목사 조회수:1979 추천수:2 112.168.96.218
2018-06-03 04:21:55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세계의 마지막 화약고라고 할 수 있는 한반도의 상황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전쟁 분위기였는데 지금은 평화물결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만약 전쟁이 일어나면 한반도는 6.25 전쟁과는 비교할 수 없는 큰 참화를 겪어야 할 것입니다. 북한은 전쟁이 발발할 경우 남한 내 1평방 km당 미사일 세 발씩을 발사, 남한전역을 2주일 이내에 초토화 시킬 수 있다고 장담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핵전쟁을 불사하겠다고 협박하고 있습니다. 만약 1mt 규모의 전략 핵폭탄이 서울 시청 상공에 터진다면 열복사로 서울시청을 중심으로 반지름 약 3km의 거리의 모든 것이 폭발과 동시에 증발해 버린다고 합니다. 태양의 약 1000배의 열로 약 1~2초간의 빛의 방출로 인해 불에 타는 것이 아니라 순식간에 증발해버린다는 것입니다. 서울과 기타 인근 도시의 전자 장비는 모두 동작이 멈추고 반경 약 7~9km 떨어져있는 곳도 엄청난 열로 인해 폭발의 중심지가 증발함과 거의 동시에 타기 시작한답니다. 노출부위가 25%가 넘는 사람들은 몇 초 뒤 절명하고 노출부위 25%미만의 사람들은 약 1분 뒤 후폭풍이 다가올 때 모두 죽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위험한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북한의 완전한 핵 폐기와 항구적인 평화을 위한 회담을 하는 것은 매우 희망적인 사건입니다.

미국 예일대 역사학 교수 도널드 케이건은 [전쟁과 인간]에서 "인간이 전쟁을 하게 되는 가장 중요한 세 가지 동기는 "경쟁자에 대한 두려움, 경제적 이익추구, 명예추구"라고 합니다. 자존심 운운하며 전쟁 분위기를 만들므로 자신의 권력 공고화와 내부 체제 결속과 같은 이득을 보는 자들이 있겠지만 실제 전쟁이 일어나면 동반자살의 불구덩이로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 말씀처럼 "검을 가지는 자는 다 검으로 망(마 26:52)"하게 되어 있습니다.

닉 스켈론이 지은 "기업들의 전쟁"에 보면 전쟁에 승리한데는 세 가지 것이 있었다고 합니다. 첫째는 SWAT(우세한 무기와 전략체계; Superior Weapons and Tactics System)이고, 둘째는 높은 힘 대 공간 비율이었으며, 셋째는 강력한 방어위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최선의 승리책은 힘 우위로 전쟁을 억제하고 평화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어떤 명분도 평화수호보다 앞설 수 없습니다. 한반도 전쟁이 강대국에게는 경제적 유익을 줄 수 있을지 모르지만 당사자에게는 파멸일 뿐입니다. 신앙인은 인간의 평화로운 삶을 파괴시키는 전쟁의 대상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성경은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엡6:12)"라고 말씀합니다.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목사/201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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