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열린말씀 열린편지

열린편지

게시글 검색
알면 불평은 작아집니다
김필곤목사 조회수:2195 추천수:2 112.168.96.218
2017-12-24 15:29:37

알면 불평은 작아집니다

 

긴 침묵이라는 연극이 있습니다. 마지막 대 심판의 날에 수많은 사람이 심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 두려움으로 고개를 수그리고 있지만 소수의 사람들은 불평을 합니다. 하나님이 심판할 자격이 없다는 것입니다. 어느 유대인 여자는 나치의 집단 수용소에서 지옥같은 고통을 당할 때 하나님은 어디에 계셨냐는 것입니다. 어느 흑인 남자는 목에 단지 흑인이라는 이유로 매맞고 고통을 당할 때 어디 계셨냐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고통과 아픔과 배고품과 전쟁과 질병이 없는 저 높은 천국에 홀로 계시니 자신들의 고통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당하는 모든 어려움, 고통, 절망, 죽음을 당하지 않으시니 얼마나 편안하고 좋겠는가?라고 말합니다.

그들은 유대인대표, 흑인 대표, 관절염 환자 대표, 암 환자 대표, 기형아 대표, 심지어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휴유증 환자 대표를 선출합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심판할 자격을 가지시기 전에 하나님도 우리가 겪은 고통을 한번 맛보아야만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주장했습니다. “하나님으로 하여금 인간으로 태어나게 하되 고난을 많이 받는 유대인으로 태어나게 하자. 하나님은 왕족이나, 귀족의 집안이 아니라, 농촌의 결혼도 하지 않은 처녀의 몸으로 사생아 비슷하게 태어나야만 할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처럼 고생하며 땀 흘리며 노동을 해보아야만 한다. 하나님도 친한 친구들로부터 배신을 당하는 아픔도 겪어보아야만 한다. 하나님은 공정치 못한 재판관을 만나 억울한 판결을 받아보며, 우리처럼 매 맞고, 고문의 고통도 겪어 보아야만 한다. 하나님도 우리처럼 죽음의 외로움과 두려움도 맛보아야만 할 것이다.” 원망과 불평으로 입이 불거진 사람들은 하나님도 자신들처럼 고통과 아픔, 배고픔, 환란, 절망을 맛보아야만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 후 그들은 긴 침묵 속에 빠졌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 모든 것을 이미 다 겪으셨음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태어나 수모와 고통, 배반과 아픔, 모욕과 수치를 다 당하였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예수님에 대하여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사53:5)”라고 예언했습니다. 히브리서 4장 15절에서는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라고 말씀합니다. 성탄절은 우리의 무거운 짐을 지시기 위해 예수님이 오신 날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목사/2017.12.24.

 

댓글[0]

열기 닫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