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열린말씀 열린편지

열린편지

게시글 검색
씨앗 속에 나무가 있습니다
김필곤목사 조회수:2500 추천수:3 112.168.96.71
2016-12-18 14:56:05

씨앗 속에 나무가 있습니다

 

3세 때 '뇌'를 보면 '인생'이 보인다고 합니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속담이 있듯 어릴 때 충동적이고 산만한 아이들은 병약하거나 범죄자 될 확률 높다는 것입니다. 미국과 영국의 연구진이 36년에 걸친 추적 연구 끝에 세 살 때의 뇌 건강 상태를 보면 자라서 범죄자가 될지, 혹은 병약할지를 예측할 수 있다고 합니다. 미국 듀크대와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뉴질랜드 오타고대 공동 연구진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인간 행동'에 "세 살 때 뇌 건강 상태가 하위 20%에 속하는 사람들이 성인이 되면 유죄판결, 사회복지, 의료비 같은 사회적 비용의 80%를 차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뉴질랜드 더니든시에서 1972~1973년에 태어난 1037명이 세 살에서 서른여덟 살이 될 때까지 36년 동안 추적 조사를 했답니다. 병원 진료 기록과 의료보험, 사회보장, 경찰 기록까지 한 사람의 인생을 분석할 수 있는 공공 정보는 모두 분석했답니다. 분석 결과, 조사 대상자 중 유죄 판결을 받거나 병원 입원 등으로 인해 발생한 사회적 비용의 81%가 뇌 건강 상태가 하위 22%인 사람들에게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답니다. 이들은 또 의약품 처방 비용의 78%, 사회보장 수혜의 66%를 차지했답니다. 세 살 때의 뇌 건강 상태는 45분간 실시한 인지능력 시험을 통해 측정했고 이 시험에서 충동성이나 산만함, 욕구불만 정도가 높다고 평가받은 사람들이 대부분 자라서 사회적 비용이 집중되는 하위 22%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좋은 인생을 살게 하려면 어릴 때부터 충동성 조절을 잘해야 합니다. 창의력 개발과 자율성 향상을 위해 충동적 행동을 방치하고, 산만하게 사는 것을 개성으로 포장하면 자식 농사는 망치기 쉽다는 것입니다. 자녀들이 늘 욕구불만의 늪 속에 갇히게 하면 인생은 시궁창을 뒤지게 할 수 있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회복탄력성(resilience)이 높습니다. 이 회복탄력성이 높으려면 자기 조절능력(감정조절력, 충동 통제력, 원인분석력), 대인관계 능력(소통능력, 공감능력, 자아확장력), 긍정성(자아 낙관성 생활만족도 감사하기)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자신의 마음을 잘 지키도록 어릴 때부터 마음교육을 시켜야 합니다. 자녀가 잘 되길 원하면 어릴 때부터 마음이 충동성이나 산만함, 욕구불만에 사로잡히도록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 4:23)”라는 성경 말씀이 헛소리가 아닙니다. “...네 마음 속에 지키라 그것은 얻는 자에게 생명이 되며 그의 온 육체의 건강이 됨이니라(잠4:19-20)”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목사/2016.12.18.

 

댓글[0]

열기 닫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