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는 끌고 가고 포로는 끌려 갑니다
한 지혜로운 스승의 집에 제자 한 사람이 찾아왔습니다. 제자는 스승의 집에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아주 값진 주발이 놓여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스승님, 이 귀한 주발을 어디에서 구하셨습니까?" "밥을 구걸하러 다니다가 얼마 전에 죽은 거지의 밥통을 주웠다네." 저렇게 귀한 주발이 거지의 밥통이라니, 도저히 믿어지지 않은 제자는 말했습니다. "거지의 밥통이라니요? 어떻게 거지가 저렇게 귀한 주발을 밥통으로 쓸 수 있습니까?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허허, 사실이라니까?" "그렇다면 그 거지는 이 귀한 주발을 팔 생각을 안 하고 구걸하러 다녔다는 말씀이십니까?" "그러게 말이야. 그런데 밥통을 판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지." 그러자 제자는 따지듯이 말했습니다. "밥통을 파는 것이 뭐 그리 어렵습니까?" 스승은 한참 후에야 입을 열었습니다. "그 거지는 배가 고파 구걸할 생각만 했지. 자신이 갖고 있는 밥통의 가치를 몰랐던 거지. 그러니까 구걸하는 데만 신경을 쓴 거지." <죽기 전에, 더 늦기 전에 꼭 해야 할 42가지(이택호 저)>라는 책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정말로 자신에게 소중한 것을 삶의 목표로 삼지 않고 가치가 없고 헛된 것을 목표로 삼아 아까운 세월을 보내다 나중에 '이게 아닌데…….' 하고 후회한다"고 말합니다. 저자는 "많은 사람들은 진정으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 그리하여 하찮은 것에만 집착하며 귀중한 시간을 낭비한다. 당신에게 진정으로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 그것을 위해 목숨을 걸어라. 그러면 후회하지 않고 삶을 마칠 수 있다. 가장 소중한 것을 레이스의 목표로 삼아라"라고 말합니다.
<에센셜리즘>의 저자는 그렉 맥커운은 그의 책에서 "삶의 우선순위를 정해놓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이 내 삶의 우선순위를 정할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소중한 것을 먼저하지 않고 바쁜 것에 끌려가면 말이 마차를 끄는 것이 아니라 마차에 끌려가는 말같은 인생이 되어 버립니다. 고든 맥도날드는 <내면세계의 질서와 영적인 성장>에서 두 종류의 삶을 소개합니다. 충동에 이끌리는 삶과 소명에 이끌려 사는 삶입니다. 충동에 이끌리는 삶(driven life)은 세상의 가치관이 자신을 이끌고 가는 삶으로 세상에서 말하는 '성공'을 좇아가는 삶이라고 합니다. 반면 소명에 이끌리는 삶(called life)은 자신이 태어난 목적과 비전을 깨닫고 그 비전을 좇아 사는 삶이라고 말합니다. 삶의 우선순위를 정하지 않으면 세상 파도에 흔들리며 살다 생을 마감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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