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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와 건강
김필곤목사 (yeolin) 조회수:2674 추천수:4 220.120.123.244
2021-03-21 13:31:28

걷기와 건강

격언에 ​“돈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요. 명예를 잃으면 많은 것을 잃는 것이고,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건강의 중요성은 누구나 쉽게 말하지만 건강을 잃기 전에는 건강이 정말로 중요하다는 것을 잘 깨닫지 못합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대기업의 성공한 CEO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할 때, 많은 대학생과 기자들은 그의 강의를 듣기 위해 몰려들었답니다. 그는 등장하자마자 칠판에 “1,000억!”이라고 적었답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이런 성공을 거두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강의를 시작하겠습니다. 1,000억 중에 첫 번째 0은 바로 명예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0은 지위입니다. 세 번째 0은 돈입니다. 이것들은 인생에서 필요한 것들입니다.” 사람들은 고개를 끄덕였답니다. “그럼 앞에 있는 1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1은 건강과 가족입니다. 여러분 만일 1을 지우면 1,000억이 어떻게 되나요? 바로 0원이 되어버립니다. 그렇습니다. 인생에서 명예, 지위, 돈도 중요하지만 아무리 그것을 많이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건강과 가족이 잃어버린다면 그것은 바로 실패한 인생(⼈⽣)이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건강할 때 건강은 지켜야 한다고 말합니다. <병의 90%는 걷기만 해도 낫는다(나가오 가즈히로 저)라는 책은 건강하게 살려면 걸으라고 말합니다. 걸으면 걸을수록 모든 질병은 완치된다고 말합니다. 그 책에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60대 남성인 이 환자는 암을 발견했을 때 이미 뼈 전이까지 진행된 상태라 폐암 4기 진단을 받았답니다. 여생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진단한 병원에서는 항암 치료를 권했지만 환자는 병원 생활을 거부했고 저자의 병원을 찾아 재택 호스피스를 하고 싶다고 말했답니다. 처음 그 환자를 만났을 때는 당장 세상을 떠난다 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기력이 쇠한 상태였답니다. 그런데 2주에 한 번씩 병원을 찾을 때마다 점점 볕에 그을린 얼굴로 생기를 되찾더니 종양표지자(암세포 때문에 생성되는 이상 물질로 암의 치료 결과나 경과관찰 지표로 활용됨) 수치도 꾸준히 낮아졌답니다. 약 2개월이 지나자 종양표지자 수치는 2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답니다. 그 사이 자신이 했던 치료는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한약처방을 뿐이라고 합니다. 동시에 매일 걷기를 권했답니다. 그 환자는 채소 가꾸기가 취미여서 농장을 빌려 열심히 농사를 지었고 수확한 채소를 지인에게 보내기도 했답니다. 환자는 즐겁게 일상을 보내며 날렵한 인상과 활기를 되찾았고 종양표지자 수치도 계속 낮게 유지했답니다.

저자는 이 예를 들면서 평소 부지런히 걸어 체력을 길러야 한다고 말하며 암은 푹 쉬면서 안정을 취해야 낫는다고 믿는 사람이 많지만 암에 걸렸을 때야말로 걸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인간의 약 30%가 암으로 죽는 반면, 다른 동물들의 암 사망률은 매우 낮답니다. 인간과 99%의 유전자가 일치하는 침팬지가 2퍼센트 이하, 개와 고양이는 그 절반인 1퍼센트 이하, 물속을 자유롭게 헤엄치는 물고기는 더욱 낮은 0.1퍼센트 이하라고 합니다. 다만 집에서 기르는 개와 고양이의 사망 원인은 인간과 마찬가지로 암이 많으며, 애견의 30%가 암으로 죽는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고 합니다. 움직이지 않는 동물일수록 암에 걸리기 쉽다고 항상 움직여야 하는 야생 동물은 거의 암에 걸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인간도 비슷해서 아프리카 오지에서 생활하는 부족처럼 해돋이와 함께 일어나 해가 지면 잠이 들고 항상 걸으며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암이라는 질병은 없다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암은 자연스러운 수면 리듬이 깨지고 걷지 않는 사람에게 찾아오는 문명병이라고도 할 수 있답니다. 암의 직접적인 원인은 유전자 손상인데 유전자 손상은 부모의 유전자가 대물림되면서 생기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담배, 자외선, 화학 물질, 스트레스, 나쁜 식습관 등의 후천적인 원인이나 돌연변이 때문에 발생한다고 합니다. 건강한 사람의 몸에도 매일같이 5000개 이상의 작은 암세포가 생성된 뒤 사라지는데 통상적으로는 유전자가 손상되더라도 면역체계가 정상적이면 곧바로 복구된다고 합니다. 면역 체계를 튼튼히 유지하고 치료를 감당할 체력을 생기게 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 걷기라고 말합니다. 지나치고 격렬한 운동보다 걷기 같은 적절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면역 세포가 활성화되어 있다고 합니다. 시간이 허락되는 한 걸어보면 암 발생 위험은 분명히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몸을 마구 다루어서는 안 됩니다. 걷기를 멈추고 풍성한 음식만 몸에 부으면 짧은 생으로 마감한 조선의 왕처럼 됩니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한3서1:2)”라고 말씀합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린도전서 6:19-20)”

섬기는 언어/열린교회/김필곤목사/202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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