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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과 건강
김필곤목사 (yeolin) 조회수:1417 추천수:2 220.120.123.244
2020-08-23 18:46:18

수면과 건강

 

잠은 보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수면은 신체 회복, 에너지 보존, 호르몬 분비, 기억 저장 등의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자는 동안에 인체에 들어온 나쁜 물질이나 손상 세포를 없애고 복구합니다. 인간은 하루 1/3을 자는데 잠자는 동안에는 기초대사율이 떨어져 신체 에너지를 보존합니다. 잠잘 때는 수면조절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활발히 분비되는데(오후 11시-오전 3시) 이 멜라토닌은 활성산소의 중화, 해독, 암세포에 대항하는 항종양 작용 등 여러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잠을 잘 때 렘수면 상태에서 기억을 장기기억과 단기기억으로 구분해 저장합니다. 정상적 수면시간은 개인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7~8시간(한국인의 평균 수면시간은 6.8시간)이라고 합니다. 잠은 너무 많이 자는 것도 문제지만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정신과 육체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정신적인 영향은 신경질적인 성격변화와 우울증, 기억력이나 집중력 감퇴, 전반적인 신경계의 기능저하가 나타나며, 신체적으로는 전신 염증을 일으키는 호르몬 과다분비로 육체적인 피곤함과 통증, 신체활동의 제약, 치매, 감기, 중이염, 폐렴, 심혈관질환, 골다공증, 피부노화, 고혈압, 당뇨망막증, 심장동맥질환, 당뇨병, 뇌졸중, 비만 같은 만성질환 발병률 등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불면 증상은 우리나라 사람의 20-30%(만성불면증 5%)가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인데 잠을 잘 자려면 첫째. 잠과 싸우지 말아야 합니다. 잠을 원하는 시간 원하는 만큼 못자는 것에 대하여 과도하게 민감하지 말아야 합니다. 인간의 기본적인 삼대 욕구인 수면욕, 성욕, 식욕은 쾌락을 가져다주고, 몸이 알아서 하며, 억누르면 더 강해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동물은 불면증이 없습니다. 잠자려고 애쓰지 않고 잠 못 잔다고 괴로워하지 않습니다. 사람만이 잠을 자려고 애를 쓰고 잠을 이루지 못하면 괴로워합니다. 안 자려하면 졸지고 자려하면 깨는 것이 잠입니다. 잠 못 자 죽지 않습니다. 잠과 싸우려하면 더욱 심해지고, 그냥 놔두면 해결됩니다. 불면증을 병으로 인식하며 잠에 대한 새로운 집착으로 잠들기가 힘들어지고, 잠이 들더라도 수면 유지가 곤란해지며, 일어나도 피로회복이 되지 않습니다. 자연스럽게 잠이 올 때는 자고, 잠이 오지 않으면 활동하면 됩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벧전5:7)”

둘째는 불면증의 원인을 찾아 제거하는 것입니다. 잘못 채워진 첫 단추가 있습니다. 불면증의 종류는 크게 일차성 불면증과 이차성 불면증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일차성은 어떤 다른 원인이 없이 불면증이 저절로 생긴 것이고 이차성은 다른 신체적, 정신적 질환이 원인이 되어 발생한 경우입니다. 관절염이나 위염과 같은 통증에 의해 잠을 자지 못한다면 그것을 치료해야 합니다. 일차불면증일 경우도 일시적이든, 단기적이든, 만성적이든 내부적인 원인이 있습니다. 원래 체질적, 성격적으로 잠을 잘 못자거나 잘 깨는 사람이, 어떤 정신적 스트레스가 있을 때 하루 이틀 잠을 설치게 되고, 그 불면의 경험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하거나 불안을 느껴서 불면증을 막기 위한 여러 가지 수단을 강구하게 되면 역설적으로 불면증을 악화시키는 생활 습관이 형성되어 드디어 만성 불면증으로 고생하게 됩니다. 불면증의 원인을 찾아 치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든 인간 문제의 근원은 죄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그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받으리라(약5:15)” 주님 안에서 참 평안과 만족, 안식을 누리면 불면증에서 해방될 수 있습니다.

셋째로 아이처럼 하나님의 사랑받는 생활습관을 갖는 것입니다. 잠 못 드는 아이는 없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지나치게 잠 못 자는 것을 걱정하고 두려워하며 불안해하지 않습니다. 잠에 대한 조건반사적 불안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잠이 올 때에만 침대에 눕고 15분 내에 잠이 오지 않으면 성경읽기, 기도, 찬양 등을 하면 됩니다. 수면제한 요법으로 실제 잠을 자는 시간만 침대에 눕고. 이완훈련법으로 잠자기 전 잠을 방해하는 긴장과 불안을 제거하는 생활습관을 갖는 것입니다. 잠자기 전 심신의 긴장을 풀기 위해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독서나 기도, 성경듣기, 복식호흡, 음악듣기 등 습관을 기르는 것입니다. 각성을 유발하는 커피나 텔레비전, 컴퓨터, 스마트폰, 각족 중독 등을 삼가는 것입니다. 수면위생을 위해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 햇볕 쬐기, 성실하게 일하기, 낮이나 초저녁에 눕지 않기, 술이나 담배, 커피를 금하기, 운동을 매일 규칙적으로 하기, 잠들기 전 30분 반신욕하기, 침대에서 스마트폰 사용 않기, 저녁 과식 않기, 자기 전 말씀 묵상과 기도하기 등과 같은 생활 습관을 만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인정하고 사랑하는 습관을 갖는 것입니다. 잠을 염려하기 보다는 하나님의 사랑받은 생활습관을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시 127:2)”

 
섬기는 언어/열린교회/김필곤목사/20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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