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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와 건강
김필곤목사 (yeolin) 조회수:1962 추천수:5 220.120.123.244
2020-06-28 18:26:23

스트레스와 건강

온화한 성격의 대기업 컴퓨터개발실에서 근무하는 40대 직장인 K씨는 진급시험에 실패했답니다. 그 때부터 누군가로부터 무시당하는 느낌이 들면 주체할 수 없는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고 합니다. 자신도 모르게 직장동료나 가족들에게 화를 냈고 화를 낸 만큼 관계는 점점 나빠졌다고 합니다. 급기야 지하철을 타면 숨쉬기조차 힘들어 기절할 것 같았답니다. 만병의 근원이 스트레스라고 말합니다. <굿빠이 스트레스(임희택 저)>에서는 현대 질병의 70%가 스트레스에 원인이 있다고 말합니다. 이무석 교수는 암의 원인 중의 하나가 스트레스라고 말합니다. 인간의 세포는 60조개가 있는데 매일 세포가 만들어지고 죽는다는 것입니다. 세포 분열 때 세포 핵 속의 DNA가 깨져 돌연 변이가 일어난다고 합니다. 전체 세포 중 20%가 정상적이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5개 세포 중 1개가 암세포가 되는데 건강한 사람은 면역세포가 깨진 세포를 회복시켜주고 병든 세포는 자연살해세포(NK)가 파괴해 버린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스트레스가 쌓이면 면역세포와 NK 세포가 약화되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여 암 같은 병이 든다는 것입니다. 각종 의학보고서는 암이나 뇌, 심장질환 등의 발병 주요 원인으로 스트레스를 꼽고 있고 실제로 런던 암센터에 입원한 2백 50명의 암환자 중 정신적 고통과 스트레스를 체험한 적이 없는 환자는 불과 19명뿐이었다고 합니다. 스트레스로 인하여 심장 박동이 가속되어 혈압이 상승하게 되고 콩팥에도 영향을 주어 비뇨량을 증가시키기도 하며 간이 포도당을 완전히 분해하지 못하고 혈류 속에 흐르게 한다는 것입니다. 편두통, 위염, 위궤양과 근육통이 일어나고 만성 심장병, 고혈압, 당뇨병, 암, 폐병, 간경화에 걸린다는 것입니다. 학자들은 스트레스의 원인은 외부적인 요인과 내부적인 요인이 있다고 말합니다. 외적 요인의 경우 부정적 생활사건과 긍정적 생활사건으로 나눕니다. 예를 들어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 상황(죽음ㆍ이별ㆍ별거)은 부정적 생활사건의 대표적인 예로, 이 경우 가장 극심한 '스트레스 반응(증상)'을 보일 수 있다고 합니다. 더러는 합격, 승진, 휴가, 결혼 등과 같은 즐거움을 주는 긍정적 생활사건도 스트레스를 가중시켜 건강을 위협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내적 요인(원인)은 자기 자신에 대한 지나친 기대와 그에 못 미치는 능력이나 환경으로 인해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자신과 관련한 스트레스 요인으로는 비현실적 자기 기대감, 자신감의 결여, 무능력에 대한 공포, 자기 관리력의 부족 등입니다. 더 좋은 집, 더 좋은 차, 더 좋은 결과, 더 좋은 대우, 더 좋은 지위를 누리고 싶지만 욕구가 좌절되면 스트레스 반응의 원인이 됩니다. 스트레스 해소의 해답은 자신의 반응에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스트레스 요인(원인)'과 '스트레스 반응(증상)'이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내가 안 받으면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입니다. 빚을 못 갚을 것 같고, 승진에서 누락할 것 같고, 질병에 걸릴 것 같은 상황이 오면 편도체가 활성화되어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감정과 느낌이 증폭되고 스트레스 호르몬이 계속 분비되어 걱정과 근심, 불안에 사로잡히게 된다고 합니다. 똑같은 스트레스라도 잘 못 반응하면 자신을 파괴하는 디스트레스(Distress)가 되지만 잘 반응하면 우리에게 만족과 행복을 주는 유스트레스(Eustress)가 됩니다. 긍정적으로 대처하느냐 부정적으로 대처하느냐는 내게 달려 있습니다. 창조적으로 대처하느냐 파괴적으로 대처하느냐에 따라 독약이 될 수도 보약이 될 수도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전문가들은 다양한 처방을 합니다.

스트레스원을 제거하고, 스트레스 매체를 회피하고, 스트레스 반응을 완화하는 다양한 방법을 말합니다. 운동 요법, 인지적 치료, 식생활을 통한 스트레스 예방과 극복 등 다양한 처방전을 내놓고 있습니다. 스트레스 호르몬을 조절하게 하는 의학적 해결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근육이완이나 스트레칭, 유산소 운동, 달리기, 수영과 같은 운동 요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심호흡, 단전호흡과 같은 명상 요법으로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도 있습니다. 감사 일기 쓰기, 불안과 분노 등 감정을 다스리는 마음 훈련으로 스트레스를 잠재울 수도 있습니다. 호르몬을 조절하는 비타민, 미네랄 등을 섭취하는 음식 요법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로버트 슐러 박사의 스트레스 영어 글자를 풀어 'STRESS 풀이법'을 말합니다. STRESS의 S는 영적인 힘(spritual power), T는 긍정적 사고(think positively), R는 휴식(rest), E는 운동(exercise), S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좋은 일을 추구하라(seek good things you can do), S는 성경(Scripture)이라고 말합니다. 스트레스의 주범은 정서입니다. 정서관리를 잘해야 스트레스에 몸이 정령당하지 않습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항상 기뻐하라(살전5:16)”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빌4:4)”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를 마르게 하느니라(잠17:22)”


섬기는 언어/열린교회/김필곤목사/20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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